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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 이야기] 알면 득이 되는 융자 Q&A

Washington DC

2009.10.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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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Funding Group
요즘에는 융자문의가 들어오면 반 이상은 가능하지 않은 경우이다. 예전에는 문의만 들어오면 이자율, 시간, 비용 등의 문제로 문의를 했지만 지금은 융자가능 여부에 대해서 문의한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융자승인이 어렵다 보니 크고 작은 융자사기 건수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융자업무에 종사하는 소수의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인하여 융자를 받으려는 고객들의 의심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한 이치이다. 오늘부터 몇 주간의 칼럼을 통하여 모르고 있어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알고 있으면 득이 되는 몇 가지 유용한 질문에 답하려 한다.

▶융자회사마다 이자율과 융자비용이 다른 이유는?

자신의 융자를 알아보려고 몇 군데의 융자회사에 문의를 해보면 각기 다른 이자율과 조건 그리고 융자비용을 제시한다. 중요한 것은 같은 조건이라면 크게 차이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지금은 작은 은행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다시 말해서 예전처럼 많은 선택사항이 없다. 만약 특별히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일단은 멀리하여야 한다. 특히 주택융자 시 선금을 요구한다면 더 이상 문의할 필요도 없다.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융자가 유독 한곳에서 가능하다?

세가지 중 한가지의 이유이다. 첫 번째는 추 후에 고객에게 무슨 일이 발생하건 상관없이 무리수를 두는 경우이다.

특히 요즘에는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서 융자를 승인 받으려 하다가 걷잡을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 어떻게 운이 좋게 융자승인을 받아낸다 하여도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님을 명심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1%의 가능성을 보는 경우이다.

일단 융자승인이 나오지 않을 것 이란 걸 알면서도 한번 찔러나 보자는 마음으로 진행을 하는 경우이다. 정말 운 좋게 승인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고객들이 짊어져야 할 손해에 대해서는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가능하다며 선불을 요구하는 경우이다. 주택융자 시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없다. 요즘에는 크레딧 비용, 집 감정비용이 융자신청 초기에 들어가지만 그 외에 다른 비용은 없다.

▶일명 오바마융자, 가능한가요?

한동안 미 정부가 추진하던 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현재 집의 125%까지 융자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오바마플랜은 오바마의 전설로 남을 만큼 승인되기 힘들다. 또한 어렵게 어렵게 승인된다 하여도 특별히 이득 되는 상황이 없는 경우가 많다.

▶첫주택 구입자, 세금혜택 미리 받을 수 있나요?

올 11월까지 처음 집을 구입하는 구입자는 8천 달러의 세금혜택을 받게 된다. 작년부터 쏟아져 나오는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많이 속아왔던 필자는 이 또한 믿기 어려웠다.

하지만 정말 8천 달러를 세금보고 시 돌려준다. 단, 정부의 정책처럼 집 구입 시 미리 받을 수는 없다. 아직은 그 어떠한 은행에서도 이 8천 달러를 집 구입시 미리 지불해 주는 것을 승인해주는 은행은 없다.

▶사촌이 집을 구입하는데 코사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집을 구입할 때 융자승인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다면 솔직히 코사인이란 개념은 없다. 차입자(Borrower)와 공동 차입자(Co-Borrower)로 구분짓기는 하지만 수입이 많은 사람이 바로어가 될 뿐 어떠한 차이도 없다. 만약 자신의 명의로 다른 집을 구입했다면 추후에 자신의 집을 구입하거나 재융자를 할 때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융자승인에 예외상황을 만들기 힘들다. 또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등장했다고 모든 은행에서 그 정책을 받아들인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상황이 어려워지는 만큼 모든 일에 있어서 더 신중을 기해야 할 때이다. 주변의 달콤한 말만 듣고 이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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