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로즈(Montrose)는 콜로라도 주 서남부에서 가장 성장세가 눈에 띄는 소도시이다. 몬트로즈는 20세기를 건너 뛰고 21세기를 맞아 비약하는 전형적인 도시에 속한다.
몬트로즈는 19세기 광산업을 시작으로 농업 등이 번성하면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한 도시이다. 그러나 80년대까지만 과거 한차례 늘어난 인구는 더 불지 않고 정체 상태를 유지했다.
몬트로즈에 사람들이 다시 몰리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들어서다. 관광 레저 산업이 뜨기 시작하면서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주변 환경에 따라 인구가 늘어난 것.
실제로 지난 2000년 1만2500명에 조금 못 미쳤던 시 인구는 최근 1만 7000명 안팎까지 불어났다. 90년대부터 부상하는 서부 도시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라티노 인구의 유입이 역시 눈에 띈다.
전체 시 인구의 20% 안팎이 라티노로 추산된다. 몬트로즈는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블랙 캐년 오브 거니슨(Black Canyon of Gunnison)' 국립공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국립공원에서 직선거리로 10 마일가량 떨어진 몬트로즈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길목을 점하고 있는 장점을 누리고 있다.
여기에 남쪽으로는 샌 후안 마우틴 스키 에어리어가 있어 사실상 겨울 여름 가리지 않고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게 돼 있다.
시 자체도 경관이 뛰어날 뿐더러 도시가 작은 규모임에도 시가 관리하는 공원이 25개 이를 정도로 녹지비율 또한 높다. 시 정부가 '삶의 질'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서로 12개 주를 거치는 유에 루트 50번이 도시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외딴 곳에 있는 소도시치고는 교통도 좋은 편이다.
몬트로즈는 또 '홈프론트'라는 비디오 게임에서 2027년 북한에 의해 점령당한 미국이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는 근거지로 삼는 곳이기도 해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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