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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출전에 TV 시청률 '대박'···미네소타와 1차전 전년대비 19% 상승

Los Angeles

2009.10.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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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위력인가. 8일 열린 양키스-미네소타 트윈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시청률이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최고의 빅카드였던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의 1차전 시청률에 비해 19%나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일단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만큼 지난해보다는 나은 흥행 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게 중계권을 지닌 방송사 'TBS'의 기대.

양키스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지난해 디비전시리즈는 430만명의 시청자를 모으는데 그쳐 2007년의 570만명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해 전체적인 시청률은 2007년에 비해 24%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양키스가 플레이오프에 복귀한 올해는 더욱 많은 팬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주 애틀랜타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TBS'는 애틀랜타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양키스를 마케팅의 간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세워진 플레이오프 광고 전광판 7개 가운데 5개를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로 메울 정도다.

'TBS' 데이비드 레비 사장은 "양키스는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며 누가 뭐래도 양키스의 중요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TBS'는 올해 디비전시리즈 30초짜리 광고를 7만~8만 달러 사이에 팔고 있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2만~15만 달러 사이로 올려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키스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플레이오프 홈경기 42경기를 치렀으며 한 경기 평균 193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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