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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식약동원(食藥同源) 잇꽃(紅花)

Dallas

2009.10.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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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
잇꽃은 뼈의 응고작용, 부인들의 통경약으로 사용되어온 약초로써, 산후풍이나 산후허혈(産後瘀血)과 통경 타박상에 혈류를 증가하게 하여 치료 효과를 높인다.

잇꽃(紅花)은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초본(一年生草本)으로 두상화(頭상花)는 단립(單立)하며 가지 줄기 끝에 정생(頂生)하고 색깔은 홍색, 혹은 홍황색으로 7~8월에 피는데 일명 '홍화'라고도 한다.

그리고 홍화는 임신 중에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임신금기 약초의 하나이다. 이유는 하혈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성분은 홍화(紅花)의 홍색소는 칼타몬(carthamon)이 주성분으로 황색물질의 전구물질인 칼타민(carthamin)의 산화에 의해서 생성된 것을 함유하였고, 그 밖에 무색의 배낭체 네오칼타민(neocarthamin)을 포함하고 있다.

종자에는 지방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리놀렌산(linoleic acid)이 많아 혈관, 면역체계 등의 생리조절 기능에 관여 하고 있다. 적당량의 리놀렌산의 섭취는 혈압의 강하에도 도움을 준다. 리놀린산으로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불포화 필수 지방산으로 오메가 6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메가 6은 포도씨유, 참기름, 콩기름, 옥수수기름, 땅콩 등에 들어 있으며, 오메가 6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이기는 하나, 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염증을 더욱 악화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 6은 주로 곡물류나 식물성 기름, 그리고 달걀에 많이 들어 있다.

홍화의 홍화씨는 특히 성인병 예방을 비롯해서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높고 각종사고로 인한 절골 파골된 환자에게 뼈가 다시 살아나게 하는 유합(癒合)치유 조직 생성이 잘 되게 한다.

본초서(本草書)에 홍화는 산후와 어지러운 증상에 쓰며, 자궁 내에 남아 하복부의 복통이 있는 것과 태아가 자궁 내에서 죽는 것을 다스린다고 쓰여져 있고, 차처럼 매일 한두 잔씩 마시면 오래된 위장병 및 대장염 등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홍화 말린 것을 1회에 3~4g씩 뜨거운 물에 부어서 우려 마신다. 그러나 홍화는 너무 많이 먹으면 아스피린처럼 혈소판을 파괴하는 작용이 있으며 적당히 쓰면 혈류를 좋게 해 주나, 지나치면, 피부의 멍이 쉽게 드는 증상을 유발 시킨다. 한방에서 월경폐색증(月經閉塞症)이나 복창증상(腹脹症狀)에 홍화탕(홍화, 당귀, 적작약, 도인, 우슬, 현호색, 소목, 자위화, 유기노 각 3.75g, 청피, 향부자 각 2g, 자교 1.5g)을 만들어 복용한다.

한방상담(972)608-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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