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록가이자 여행가인 임지훈씨의 세계여행 기록전 ‘360 바닷가에서’가 오는 22일까지 갤러리 PADO에서 열린다.
전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상처받고 분리된 우리에게 예술이 주는 위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버킷 리스트가 된 여행에 대한 갈망을, 계획으로 구체화해 줄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임지훈 여행가가 코로나가 시작되지 전인 2018년부터 2년여간 전세계를 여행했던 기록을 보여준다.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몰타, 그리스, 이집트, 몰디브,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등 17개국이다. 프랑스에서 스페인, 포르투갈로 연결되는 순례자의 길로 알려진 ‘산티아고 길’을 도보로 완주했다. 또 스쿠버 다이버로, 갈라파고스, 피지, 홍해, 호주, 뉴질랜드, 몰디브, 몰타, 이집트의 홍해 등에서 해저 여행을 했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 360도, 해변가에서 라는 전시 주제가 나오게 된 이유다.
임지훈 작가는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모션픽처 파인아트를 전공했으며 90년대 할리우드의 MTV, 시네 비전, 7 아츠 픽처스 등에서 활동했다. 2014년 독립영화(Brian's Dot)를 제작, 남가주 오션 사이드와 텍사스의 독립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전시는 월, 화, 토,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갤러리 파도는 커뮤니티 프로젝트 '48시간'을 통해 비전문 작가의 예술적 표현의 장을 제공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젝트 기획서를 만들어 프로젝트의 목적과 내용을 갤러리 파도와 협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