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나물은 우리나라의 시골길이나 야산이나 들에서 주로 눈에 띠는 야생풀로 용의 이빨을 닮았다고 ‘용아초’라고 부르며, 또 다른 이름으로 학이 가져다 줬다고 하여 이름을 ‘선학초’라고 부르는 약초이다.
이 짚신나물은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이다. 다시 설명해서 한방에서는 약초 이름으로 용아초(龍牙草) 또는 선학초(仙鶴草)라고 부르며, 전초를 썰어서 말린 것을 약용으로 쓰고 있다.
이 선학초는 텍사스에서도 많이 볼 수가 있으며, 성분은 정유(精油)가 대부분이고 탄닌, 아그레모닌을 함유하고 있다.
짚신나물은 많은 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며 부스럼, 종기, 지혈, 타박상, 구충, 간질환 등에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소염, 항균, 구충, 진통, 항암, 혈당강하, 조혈작용 등도 있으며, 특히 지혈제로 그 효력이 대단히 좋다.
또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으로 사용이 되고 있으며, 이 약초를 아메리카의 인디언들도 신장병, 간장병, 관절염 등에 치료약으로 썼고, 유럽에서도 위궤양, 장염, 설사, 출혈 등에 효험이 있는 약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 또한 목을 많이 쓰는 사람들 중에는 짚신나물을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여 성대를 보호한다.
선학초를 여성 질환에 쓰기도 하는데, 적용 증상은 하리(下悧), 지혈, 산기(疝氣), 분만 후의 자궁수렴, 임병 등에 효과가 있는데, 모든 지혈에는 아주 진하게 달여 마시는 것이 효과가 좋다.
또 다른 효력으로는 강장성 수렴지혈약(强壯性 收斂止血藥)으로서, 강심 작용을 겸하며 마음을 평(平)하고 안(安)하게 하여, 우울증 신경쇠약에도 사용을 한다. 위장병에도 좋으며,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혈뇨, 자궁 및 방광 등의 출혈에 지혈의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혈액의 응고를 증가하는 작용과 세포의 번식을 촉진하고, 그 저항력을 증가하여 혈장의 삼출을 제한하여 외상부위를 빨리 치료해 준다.
사용 방법은 다른 약초들과 함께 처방을 하여 만드는 방법과, 짚신나물이 전초(全草)를 말린 것을 그냥 달여 마시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