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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빨리 갔니'…인터넷에 추모 물결

New York

2009.11.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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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사망한 왕영균군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친구들의 애도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현재 30여명의 친구들이 애도의 글을 남겼다. 친구들은 대부분 왕군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영균아. 말도 안돼. 믿을 수가 없어.(조아영)” “오빠 나 아직도 못 믿겠다 다음 생애는 더 멋진 삶을 살길 바래.(윤소정)” 등 글이 올라왔으며 명복을 비는 글도 이어졌다.

“그 곳에서 편안한 삶 살아(김슬기)” “마음이 너무 아프다. 부디 좋은 곳으로(문현식)” “하늘에서도 잘 지내길 바랄게. 명복을 빈다(장경남)”

지난 9월 시라큐스대 건축학과에 입학한 왕군은 힘든 학교로 인한 스트레스도 토로했다.

왕군은 11월 10일 미니홈피에 “20대 한국 유학생, 빡센 대학교 와서 좋은 사람, 싫은 사람 같이 어울려 다니면서 할 거 많을 때, 이걸 표현하고 싶을 때…”라고 적었다. 시라큐스대 건축학과는 미 전역에서 해당 분야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하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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