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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와 박찬호의 선택은? 연봉조정신청 1일 마감

Los Angeles

2009.11.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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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감감무소식…WS 배당금 26만불 '짭짤'
메이저리그가 1일 자유계약선수(FA) 연봉조정신청을 마감한다.

FA 박찬호(36.사진)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는 시점이다.

FA 연봉조정신청은 원소속 구단이 해당 FA에 대해 재계약 의사가 있음을 통보하는 것이다.

박찬호는 원소속 구단인 필라델피아로부터 연봉 조정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에서 38경기에 등판해 50이닝을 던지며 2승2패 13홀드 방어율 2.52를 기록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안정된 투구로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다만 보직에 대한 구단과 박찬호의 협의 여부가 문제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도 줄곧 선발 경쟁을 했던 박찬호는 여전히 불펜보다 선발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최근 "박찬호가 선발만 원한다면 우리도 다른 선수를 찾아보겠다"는 뜻을 나타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박찬호가 FA 시장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박찬호가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만 26만5천 달러라는 짭짤한 부수익을 챙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그친 필라델피아는 1417만7547 달러를 받는다.

한 팀 40인 로스터를 기준으로 필라델피아에서 올해 한 시즌을 거의 모두 소화한 주전급 선수와 코치등 45명에게 보너스로 26만5357 달러씩 돌아간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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