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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외도가능성 첫 시인 "일탈행위로 가족 가슴 아프게 해"

Washington DC

2009.1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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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가 타이거 우즈가 지난 주 의문의 심야 교통사고를 낸 후 처음으로 2일 외도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족들과 자신을 후원해온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에 “나는 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나의 일탈을 후회한다. 나의 가치관과 가족들에게 지켜야만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나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아니며 결코 완벽하지 않다”면서 이번 사건은 사생활의 문제라며 더는 확대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우즈는 자신의 행위와 인간적인 실수에 대해 가족의 문제로 다루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외부 공개보다는 가족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또 자신이 잘 알려진 공인이지만 사생활인 가족내 문제만큼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본다며 인간적인 잘못까지 언론의 공개가 필요하거나 가족내 문제들까지 공개적으로 고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즈는 “나는 잘 알려진 사람이고 프로 선수로서 경력을 쌓아왔지만, 타블로이드 언론의 추적 보도가 어디에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경험하고 당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우즈의 이번 고백은 제이미 그럽스(24)라는 여성이 최근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US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31개월간 우즈와 사귀면서 20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직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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