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토브리그] 필리스, 박찬호 연봉조정신청 포기
New York
2009.12.02 22:05
메츠 델가도 1년 계약 추진중…와그너 브레이브스서 새 출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박찬호에 대한 연봉 조정 신청을 포기해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제이슨 베이와 재계약 방침을 세웠지만 뉴욕 메츠 카를로스 델가도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
박찬호=필리스는 연봉 조정 신청 기한 마감 시한까지 자유계약선수(FA) 투수인 박찬호와 스콧 에어에 대해 연봉 조정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루벤 아마로 필리스 단장은 계속 이들과 잔류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혀 재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필리스가 연봉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박찬호가 선발투수에 대한 미련이 강하며 연봉 조정 신청 후 박찬호의 연봉이 예상 밖으로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빌리 와그너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 출발을 한다. 와그너는 2일 브레이브스와 1년 7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2011년 브레이브스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연봉 650만달러를, 이를 거부하면 바이아웃 25만달러를 받는다.
◇
제이슨 베이=보스턴 레드삭스가 FA 외야수 제이슨 베이에 대한 애정을 표명했다. 레드삭스는 베이에 대한 연봉 조정 신청을 마치며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이로써 베이가 다른팀과 계약을 하면 신인 드래프트권 2장을 받게된다. 레드삭스 관계자는 “베이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재계약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
카를로스 델가도=뉴욕 메츠 1루수 델가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메츠는 델가도에 대한 연봉 조정 신청을 포기했지만 1년 계약을 추진중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츠는 델가도와 신인 이케 데이비스를 함께 1루수로 기용 할 계획이다.
정승훈 기자
# FA시장 박찬호 6개팀 구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