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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사건으로 돌아 본 스포츠 스타들의 외도

Los Angeles

2009.12.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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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조던·클레멘스 등 명예실추·이혼 등 망신살
'영웅호색'이라고 했던가.

타이거 우즈가 불륜을 인정하며 홍역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스포츠 스타의 외도행각이 들통났던 사례는 이전에도 많았다. 한 해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수입에 잘생긴 얼굴과 근육질 몸매를 갖춘 스타들에겐 여자들의 유혹이 끊이질 않나보다. 그동안 외도가 들통나 언론의 입방아에 올랐던 스타들을 뒤돌아본다.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는 2003년 콜로라도의 한 호텔에서 19세 여성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출두했다. 여성이 돈을 노리고 유혹했다는 말이 많았다. 코비는 기자회견을 통해 성폭행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부인 바넷사에게 400만 달러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주며 용서를 받아냈다. 그러나 한동안 경기에 나설 때마다 야유세례에 시달리는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마이클 조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결혼 후 2년 동안 은밀한 관계를 가졌던 여성과 결별하며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25만 달러를 지급했다. 그러나 여성이 더 많은 돈을 요구하며 소송을 걸자 조던도 맞고소하며 외도 행각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결국 부인 와니타로부터 이혼당한 그는 유명인사 가운데 최고액인 1억68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불해야 했다.

▶로저 클레멘스

'로켓' 로저 클레멘스는 선수생활 내내 패밀리 맨인 것으로 유명했다. 더욱이 '정직한 남자' 호세 칸세코가 자서전에서 "클레멘스만큼은 바람피는 걸 못봤다"고 밝힐 정도였다. 하지만 클레멘스는 컨트리 가수와 10년 이상 밀애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이후 그의 여성 편력이 뉴욕 타블로이드 일간지를 매일 장식하다시피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올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무관의 한을 푼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스트리퍼와 염문설을 뿌린 뒤 마돈나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지난해 부인 신시아로부터 소송 끝에 이혼 당했다.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은 개인 비서와의 불륜으로 가수 출신 아내 빅토리아와의 결혼 생활에 한때 위기를 맞았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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