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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중소도시] 텍사스주 '프레데릭스버그', 19세 후반부터 독일풍 분위기 간직

Los Angeles

2009.12.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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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문화 유산 간직…관광객들 발길 줄이어
프레데릭스버그(Fredericksburg)는 작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텍사스 한복판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이곳은 독일계 이민자들에 의해 도시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미국의 많은 도시들이 시대를 거치면서 색깔이 크게 바래는 것과는 달리 프레데릭스버그는 여전히 독일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현존하는 주요 교회 호텔 박물관 등이 모두 독일계 후손들에 의해 지어진 것들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주로 건축된 이들 건물들은 모두 살아있는 박물관에 다름이 아니다.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이 도시가 가진 이런 문화적 유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텍사스식 독일어가 일부에서는 통할 정도로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곳이기도 하다.

텍사스주의 대표적인 대도시 가운데 하나인 샌안토니오와 오스틴에서 각각 60마일 안팎 떨어진 이곳에는 특히 주말이면 관광객이 넘쳐난다. 대다수는 텍사스 관광객들이지만 교통 여건도 좋아 텍사스 밖에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 10번 주간 고속도로가 시 외곽을 지나고 290번 87번 유에스 루트가 도시 한 중심에서 교차한다.

지난 2000년 9000명에 조금 못 미쳤던 인구는 꾸준히 불어나 2009년 현재 1만1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2차 대전 당시 미군 태평양 사령관이었던 니미츠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유달리 전쟁과 관련한 인물들도 많고 관련 유산도 풍부하다.

주변 도시에 비해서는 라틴계 인구가 17% 안팎으로 적은 편이다. 대신 독일계를 중심으로 한 백인 인구가 압도적이다. 텍사스의 명문대인 텍사스텍의 캠퍼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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