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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자회] '지구촌 공생회' 외

Los Angeles

2009.12.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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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공생회, "노숙자에 희망을" 3000달러

세계 기아와 보건을 위해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 공생회 미서부지회(회장 현철스님)가 2일 중앙일보.중앙방송 산하 미주한인봉사단이 주관하는 '사랑의 바자회' 성금으로 3000달러를 기탁했다.

현철스님은 "최근 중앙일보의 기사를 통해 한인 노숙자들이 추위 배고픔과 외로움에 고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현철 스님은 또 "우리도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매년 해 오던 송년 파티 보다는 어려운 한인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모아졌다"며 "성금을 세인트 제임스교회의 김요한 신부에게 지정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구촌 공생회는 한국 본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에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이들나라에 식용수 제공을 위해 1000여개의 우불도 파주었다.

한미주류총연합회, 봉사자 위해 음료수 40상자

"좋은 일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한미주류총연합회(회장 허 종)가 중앙일보.중앙방송 산하 미주한인봉사단이 주관하는 '사랑의 바자회' 행사장에서 봉사할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할 음료수를 기부했다. 이 단체가 기부한 음료수는 2리터짜리 120병과 캔음료 360개 등 40상자로 수 백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는 1000달러가 족히 넘는다.

협회측은 바자회의 봉사자들의 갈증 해소를 돕겠다는 의미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사에 물품을 가져온 허 종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며 "불경기에도 불우이웃을 돕고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았다"고 말했다.

조병한 이사장 역시 "2010년에는 협회 조직을 정비해 회원들에게 실익을 줄수있는 단체로 성장시켜 대대적인 행사참여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허정화 BBQ 치킨 사장, 1000달러 상당 음식 부스 마련
"점심 굶는 한인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BBQ치킨 허정화사장(사진)이 지난 10월1일 본지가 보도했던 '행복전파 나눔 릴레이' 캠페인 기사로 가정 형편상 점심을 거르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사랑의 바자'에 참여했다. 허사장은 "결식아동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타코나 나초 등 멕시칸 음식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기사를 읽고 마음이 따뜻했다"며 "가정형편상 점심을 굶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허사장은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사랑의 바자'가 열려 너무 반가웠다"며 "'사랑의 바자' 행사장에서 윙과 테리야끼볼 크림 콘 등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BBQ치킨에서는 '사랑의 바자'에서 1000달러 이상의 음식을 제공한다.

김명섭 베네센스 대표, 다이어트식품·홍삼 파스 등
"평소 마음에만 두고 있던 선행을 이번 기회에 펼칠 수 있어 오히려 뿌듯합니다."
헬스 앤 뷰티업체 베네센스의 김명섭(사진) 대표가 총 2300달러 상당의 소아로 다이어트식품 12박스와 고추 깨 120병 홍삼 파스 100개를 선뜻 기증했다.
베네센스는 올해 초 만들어진 신생기업이지만 대표제품인 소아로의 뛰어난 효능으로 미국 지역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김 대표는 "이웃을 돕는 데 많은 관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서기에는 쉽지가 않은 일"이라며 "중앙일보가 마련한 좋은 기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체 균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소아로와 한국 전통이 살아있는 홍삼 파스 고추 깨로 모두가 힘든 불경기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진성철·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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