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내 대형 쇼핑몰 뿐 아니라 중소형 쇼핑몰도 연말 특수를 노리고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는 것은 마찬가지다. 중소형 쇼핑몰은 저마다 특징이 있는 만큼 저마다의 특성을 앞세워 다양한 연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윌셔 갤러리아는 타운 내 유일의 종합쇼핑 문화공간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원스탑 쇼핑문화공간
윌셔 갤러리아는 각 층별로 쇼핑 공간은 물론 영화관람과 미술품 감상 사우나 주점까지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그야말로 먹고 놀고 쉬고 쇼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건물 1층에는 보석과 여성의류 화장품 휴대폰 안경점 등 10여개의 소매업체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모든 입점 업체들은 12월 들어 '연말맞이 폭탄 세일'에 들어갔다. 최고 70%에 이르는 세일폭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에 충분하다.
쇼핑으로 끝이 아니다. 2층에 있는 모던 아트 갤러리에선 현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3층 'MPark4' 극장에서는 최신 한국영화뿐 아니라 외국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한국영화에는 영어 자막이 외국영화는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팜트리 노래방과 아랑 등이 있는 4층은 각종 연말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잦은 모임에 따른 피로는 지하 사우나에서 해결한다.
윌셔 갤러리아 관리업체인 한국 프로퍼티의 스티븐 박 제너럴 매니저는 "윌셔 갤러리아는 모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인타운 유일의 공간"이라며 "쇼핑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연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말 선물 고민 해결
윌셔 갤러리아 입점 소매 업체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에 여러 종류의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씨씨 다이아몬드'는 전품목 세일에 들어갔다. 특히 젊은 연인층을 겨냥한 커플링을 40% 할인 판매한다. 개당 400~1000달러에 판매되는 백금 반지와 백금 다이아몬드 반지가 200~500달러선이다.
명품시계도 판매가보다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스포츠갤럭시'는 연말을 맞아 나이키 컨버스 등 유명 신발을 대량으로 들여왔다. 정가보다 20~30%정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사스 신발도 인기 세일 품목이다. 구매 고객에게 증정되는 사은품은 덤이다.
'피프스(5th) 애비뉴'는 명품 가방과 지갑을 최고 70%까지 세일하고 있다. 에트로와 셀린 등 유럽 명품 브랜드의 300~400달러대 지갑이 90달러에 판매된다. 또한 롱샴의 키체인과 명함지갑이 20달러 정도며 80달러 상당의 머플러도 20달러면 구입이 가능해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량까지 넉넉해 대량 구입도 가능하다. 더불어 정품 폴로 랄프로렌 의류를 최고 30%~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여성의류 전문점 '트렌드20'은 프리미엄 데님을 원가보다 20% 인하된 가격에 내놨다.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을 주타겟층으로 잡은 트렌드20은 트루릴리전 빈스 벨벳 등 헐리웃 유명 스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하트하우스'는 연말까지 전품목 50% 세일을 한다. 주로 한국에서 직수입한 여성의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코트와 니트등이 주요 세일 품목이다.
이 밖에 '미셜스 코스메틱'은 시셰이도와 커덜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비롯 각종 향수가 특별가에 판매되고 있다. 안경전문점인 '아이랜드'는 검안에서 렌즈와 프레임을 99달러에 내놓는 특별 행사를 진행중이다. '휴대폰 마을'은 12월 신규 고객에게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으며 가입비 면제와 50달러 100달러 캐시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