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사랑의 바자회] '박찬호·서재응 선수 사인볼' 외

Los Angeles

2009.12.04 19: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꿈나무 야구' 배리 민 감독, 박찬호·서재응 선수 사인볼

지난 1995년부터 코리언 아메리칸 리틀리그를 이끌고 있는 배리 민 감독이 월드시리즈의 히어로 박찬호 선수와 한국 기아타이거스 우승의 견인차였던 서재응 선수가 꿈나무 야구교실에서 한인 어린이를 위한 야구캠프에서 받아 뒀던 사인볼을 보관용 포장까지 해서 기부했다.

이들 사인볼은 민 감독에게도 중요한 것이지만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될 사랑의 바자에 참여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두 사인볼은 스포츠용구점등에서 199달러 이상에 판매되는 인기품목으로 특히 한인 메이저리거들의 볼이라는 점에서 경매 당일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민감독은 "이볼을 간직한 사람이 한인 메이저리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영대 OC·SD 평통 회장, "어려운 사람에 써달라" 300달러
"이웃과 더불어 따뜻함을 나누는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민주평통 OC.SD협의회 안영대 회장이 '2009 사랑의 바자회'에 현금 300달러를 기증했다.
안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사랑을 전파하는 이번 행사에 꼭 동참하고 싶은데 마땅히 내놓을 만한 애장품이 없어 부득이 현금을 내놓기로 했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 신문인 중앙일보가 기부와 나눔의 기쁨을 한인사회 곳곳에 널리 알리는 데 앞으로도 앞장서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렇게 뜻깊은 행사엔 빠지지 않고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유세때 입은 셔츠·벽걸이 램프
"좋은 일에 쓰인다니 뿌듯합니다."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이 재선을 노리던 지난해 시의원 선거운동때 입은 폴로 셔츠 2벌과 화접도가 그려진 한국 전통 벽걸이 램프를 기증했다.
에이미 추 보좌관이 디자인한 폴로 셔츠는 군청색이며 앞ㆍ뒷면에 'Steven Choi for City Council 2008'이라고 적혀 있다.
사이즈는 스몰과 라지 사이즈 2종류다.
최 의원은 "스몰 사이즈는 실제로 선거 운동때 입었던 것이라 의미가 깊다"며 "선거에서 승리한 '빅토리 셔츠'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도 행운을 가져다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 의원은 또 "벽걸이 램프는 지난 10월 3일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때 어바인 시와 우정 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측이 선물한 것"이라며 "좋은 일에 써달라"고 말했다.

조유행 하동군 군수, 최상급 하동녹차 '우전' 세트
하동녹차의 미주 수출을 기념해 지난달 LA를 방문한 하동군 조유행 군수는 사랑의 바자회 개최 소식을 듣고 하동녹차 중 최상급인 우전 세트를 선사했다.
조유행 군수는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느냐"며 "미리 알았더라면 기부 제품을 충분히 준비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조 군수가 기부한 우전은 여린 녹차잎으로만 만들어 최고급으로 친다. 가격은 200달러가 넘는다.
녹차는 따는 시기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는데 그 중 우전은 24절기 가운데 여섯번째인 곡우 5일전 이른 봄에 딴 여린 잎을 덖어서 만든 차로 가장 처음 딴 찻잎으로 만들었다 해 첫물차라고도 한다. 은은한 맛과 향으로 유명하다.
장병희·임상환·우승윤·이재희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