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중앙일보가 주최한 제1회 아시안 칼리지 페어가 지난 5일 가나안비전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 학부형과 학생, 교육 관계자 등 1천여명 참석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높은 교육열을 입증했다.
각 분야 교육전문가들이 강연하는 17개 세미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관심 주제별로 청강할 수 있게 했고 고교 학과목 선택하기부터 에세이 쓰기, 대학 결정 방법, 학자금 마련까지 다양한 주제가 준비됐다.
시카고대를 비롯 시카고 지역 주요 대학과 6개 입시전문기관 부스에서는 현장 상담이 진행됐고 적성검사 코너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 행사의 후원을 맡은 맥도날드 부스에서는 게임을 통해 상품과 장학금 정보를 제공해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가족 단위로, 학교 친구들끼리 함께 참석한 모습의 참석자들은 행사 스케줄을 확인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정을 꼼꼼히 계획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관심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데 적극적이었고 세미나 후에도 교육전문가들과 개인 면담을 통해 그 동안의 고민을 해결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는 특히 다양한 장학금 기회에 대한 정보가 많이 준비돼 최근 대학 입학학격 통보를 받아들고 고민 중인 12학년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선택 가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GBS의 11학년 김선진 학생은 “행사를 통해 SAT II에 대해 처음 알았다. 학점만 신경쓰고 있었는데 원하는 학교를 가려면 ACT와 SATII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비비엔 첸 맥도날드 본사 미주 마케팅 매니저는 “행사에 몰린 인파를 보고 역시 아시안들의 성공 기반은 교육에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년에는 더 큰 규모로 진행하고자 한다. 1년에 각기 다른 지역에서 2회 정도 개최해 교육정보에 목마른 한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6학년·9학년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정희씨(노스브룩)는 “그 동안 주위 분들과 나누던 일반적인 이야기와 달리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수준 높은 교육 정보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중앙일보가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