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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자회] '직접 조각한 성구목각 50점' 외

Los Angeles

2009.12.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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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교회' 전예인 목사, 직접 조각한 성구목각 50점

20년간 노숙자 선교에 앞장서 온 '거리의 교회' 전예인 목사(노숙자선교단체협의회 회장)가 성구목각(성경구절을 새겨 넣은 나무 조각판) 50점을 사랑의 바자회에서 판매한다.

성구목각은 전 목사가 직접 조각한 작품으로 '너 선한 마음 가진 자 남 용서하며 살아라' '그 영광의 주를 다 찬송하라' 등 여러가지 성경구절들이 새겨졌다. 그 크기도 30cm부터 1m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20 달러에서 60 달러로 저렴하게 책정 판매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사랑의 바자회에서 성구목각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사랑의 쌀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노숙자들을 돕고 있는 사역 단체들에게 사랑의 손길이 가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도 성구목각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노숙자 선교 단체들을 돕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석류 홀세일 하선례씨, 진주와 자수정 목걸이 2점
"한인사회에서 받은 사랑 돌려드려요."
보석류 홀세일을 하고 있는 하선례(사진)씨는 '2009 사랑의 바자회'에 진주와 자수정 목걸이를 내놨다.
일본산 최고급 진주로 만든 목걸이의 시가는 600달러 정도이며 '약이 되는 보석'으로 알려진 자수정 목걸이도 600달러 선이다.
하씨는 지난해 열린 사랑의 바자와 아나바다 장터에 꾸준히 부스를 마련한 인연으로 선뜻 고가의 보석을 기부했다.
하씨는 "지난 해부터 보석 시장이 어려웠는데 사랑의 바자와 장터에서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받아 힘든 시기를 잘 버텼다"며 "그 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씨는 "앞으로 사랑의 바자나 아나바다와 같은 뜻깊은 행사를 통해 더 많은 한인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전통 문화예술인 김봉화씨, 모시에 자수 놓은 '백호도'
한국 전통 문화 예술인 김봉화씨가 모시에 바느질한 자수 예술품인 '백호도'를 기부했다. 이 작품은 손바느질로 만든 작품으로 2010년 경인년호랑이띠에 맞춰서 제작한 것이다.
김씨는 "힘든 경제 현실에서도 호랑이 같이 용맹스럽게 열심히 이겨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백호도를 만들었다"면서 "바자에서 구입하여 신년초에 집 거실에 걸어놓으면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산정한 가격은 1200달러지만 경매행사장에서는 그보다 싼 가격에 거래된다. 김봉화씨는 전통문화 공간인 '무향거'를 LA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LA지사, 돌고 싱싱한 신고배 40상자
"한국산 농산물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니 더욱 뜻 깊네요."
LA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지사장 신현곤)는 사랑의 바자회에 한국 농산물 신고배를 선사한다. 배 6~12알이 들어가는 보통 크기 20상자와 선물용으로 4~5알 크기의 작은 크기 20상자를 도네이션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할러데이 쇼핑시즌을 맞아 '한국산 농식품 선물하기'와 '한국산 우수 농식품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aT센터는 오는 31일까지 미주 한인과 미국 진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처나 직원 고객에게 선물할 때 한국산 농식품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현곤 지사장은 "감사의 계절 한국산 농식품으로 사랑을 전하면 실속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병희·오수연·곽재민·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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