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자 미용실과 박준 미용실에 소속된 헤어디자이너 170여명은 '불우아동돕기 무료 헤어컷'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지원 대표는 9일 "오는 21일부터 불우아동을 위한 '무료 헤어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본지가 결식 아동 등 형편이 어려운 타운내 초등학생들의 실상에 관한 보도〈본지 10월1일자 A-1면>를 접한 뒤 결정했다.
이번 사랑나누기는 그야말로 전국구 행복전파다.
LA 윌셔 본점과 웨스턴점을 포함 토런스 밸리 가든그로브 풀러턴 세리토스 하시엔다 샌디에이고는 물론 북가주의 산호세 동부의 뉴욕 버지니아 남부의 댈러스 애틀랜타 중부의 덴버 시카고 그리고 하와이 지점이 모두 포함된다. 또 일회성 '단발 서비스'가 아니다. '평생 서비스'다.
이 대표는 "연말에만 국한된 나눔보다는 장기적으로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결정했다"며 "모든 헤어디자이너들이 뜻을 함께해 나눔전파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불우아동들은 앞으로 전문 헤어디자이너들로부터 따뜻하고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헤어컷 서비스는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불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미용실은 세부적인 내용을 내주 발표한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90년대 초 도미 1997년 윌셔 거리에 처음 이가자 미용실을 개업했으며 그동안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경영자로 미용업계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고소영 김태희 이효리 등 스타 연예인들의 LA 방문시 메이크업을 담당했으며 뉴욕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메이크업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