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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자회] '부모님 효도 선물용 안마기' 외

Los Angeles

2009.12.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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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총연 남문기 회장, 부모님 효도 선물용 안마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이 '사랑의 바자회'에 참여했다.
남회장은 9일 "더불어 사는 한인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사랑의 바자회'에 안마기를 기증했다. 한번도 뜯지 않은 새것이다.
연말을 맞아 각 종 행사 참석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남회장은 "연말인만큼 부모님께 효도하시라는 의미로 안마기를 기증품으로 선택했다"며 "건강이 최고인만큼 뜻깊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회장은 또 "250만명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는만큼 보다 발전된 미주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가 어렵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여명808' 신재붕 사장, 2000달러 상당 천연차 300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숙취음료 '여명808'의 신재붕 사장이 사랑의 바자에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해마다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 참가해온 신 사장은 2000달러 상당의 '여명808' 300캔 기부를 약속했다.

신 사장은 "이번 연말연시에는 각종 술자리에서 뿐만 아니라 불경기로 안 풀리는 비즈니스 때문에 속상해 술을 많이 드시다가 건강까지 해치는 한인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사랑의 바자에서 여명808을 사면 나와 주위 사람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힘든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도울 수도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바자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명808'은 연방식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음주 후 간장을 해독시켜주는 천연차 음료로 한인 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지원 이가자 헤어비즈 대표, 1000달러 페라가모 핸드백
"소중하게 간직했던 것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요."
이지원 이가자 헤어비즈 & 박준 뷰티랩 대표가 살바토레 페라가모 핸드백을 기증했다. 이지원 대표는 "지난해 지인에게 선물받아 거의 들지 않고 간직해온 핸드백"이라며 "애장품이 이웃나눔을 실천하는데 사용된다고 해서 기쁘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이 핸드백은 1000달러 안팎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블랙 가죽에 살바토레 페라가모 로고장식이 있어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이대표는 "정장 수트에서부터 포멀한 이브닝 드레스까지 폭넓게 매치해 들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사이즈에 비해 수납공간이 넓고 가벼워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원 대표는 영정사진촬영을 위한 헤어봉사 교회에서 메이크업 강의 한인가정상담소 기부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 30년 동고동락 야마하 기타
"30년동안 나와 동고동락을 한 문자 그대로 애장품입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2009 사랑의 바자회'에 야마하 기타를 기증품으로 내놓았다.
강 시장은 미국 이민 초기인 1980년에 당시로서는 거액인 200여 달러를 주고 이 기타를 구입했다.
강 시장은 "미국에 와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기타를 독학으로 공부했다"며 자신의 기타 실력에 대해 "훌륭하다고 까지는 못 하겠지만 수준급은 된다"며 즉석에서 연주를 선보였다.
기증된 기타는 30년이 된 물건이라곤 믿기 힘들만큼 관리가 잘 돼 있으며 뒷면에는 강 시장이 서명을 해 소장가치도 높다. 강 시장은 "지금도 가끔씩 옛 향수에 젖으면 혼자 연주할 정도로 애착을 가졌던 기타"라며 "손때가 묻은 귀중한 물건이니만큼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리토스 조재길 부시장, 유명 판화가 유연복씨 작품
세리토스시 조재길 부시장이 '2009 사랑의바자회'에 한국의 유명 판화가 유연복 선생의 작품 '굴렁쇠 놀이'를 내놓았다.
조 부시장은 "이 작품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전 세계에 알려진 굴렁쇠의 감동을 재현하고자 만들어졌다"며 "당시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민중운동을 상징하기 위해 서민이 굴렁쇠를 힘차게 굴러가는 모습이 형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시장은 지난 1990년 LA에서 열린 유 선생의 작품전시회 때 작품을 구입했다며 고단한 이민생활을 이겨나가는 동력으로 삼기 위해 구입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고 작품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2010년 3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세리토스 시장직에 취임하는 조 부시장은 "해가 갈수록 한인 선출직 공무원들이 늘어나는데 한인들의 투표참여가 큰 몫을 해 왔다"면서 "앞으로 열릴 시의원 선거에서도 한인들이 단합된 힘을 보여줘 더 많은 한인 선출공직자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UC메트로은행 김가등 이사장, 거의 사용안한 골프가방 4개
US메트로은행 브라이언 김(한국명 가등) 이사장이 애장해 온 골프가방 4개를 연말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사랑의 바자회에 기부했다.
그 동안 여러 골프대회에 참가해 부상으로 받은 갤러웨이 골프가방과 필라 캐리백 등을 기부한 김 이사장은 "US메트로은행이 이른 시기에 한인 커뮤니티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들의 도움 덕분이었다"면서 "소박하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려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또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보관상태도 좋은 만큼 높은 가격을 받아 되도록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면 더 기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1일 US메트로은행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그 동안 시행돼 온 전문이사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략마케팅 위원회를 새로 조직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은행이 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US메트로은행은 설립 당시의 취지를 잊지 않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이송원·이은영·우승윤·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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