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홈마트 김홍수 대표, 각각 100달러 상당 이불·상품권
"사랑 나눔을 통해 따뜻한 연말이 되는데 행사에 당연히 참여해야죠."
EB홈마트의 김홍수 대표(사진)는 추운 겨울 포근하게 감싸줄 이불 한채와 연말 쇼핑을 위한 실속만점 EB홈마트 상품권을 내놨다.
100달러 상당의 이불과 100달러짜리 상품권 모두 200달러 상당이다.
김 대표는 "어느 것이 사랑의 바자회에 도움이 될까 사랑의 바자회에 참여해 물건을 구입할 한인에게 좋을까 고민했다"며 "이불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필요로 할 것이고 연말 쇼핑을 하려는 경우에는 상품권이 좋겠다 싶어 하나씩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려대남가주교우회, 송년회서 십시일반 500달러
연말을 맞아 동문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0일 고려대학교남가주교우회(회장 문지현.사진)측은 본사를 방문해 중앙일보.중앙방송이 개최하게될 '사랑의 바자'에 500달러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4일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던 '고려대교우회 송년의밤' 행사에서 250여명의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문지현 회장은 "연말 송년회에서 모두가 다같이 모이는 기회를 이용해서 우리끼리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기꺼이 마음을 모아 주셨고 앞으로도 이러한 모금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려대학교남가주교우회측은 오는 2010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계획들도 세우고 있다.
윤동석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모임을 가질때 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돕기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교우회의 개념을 넘어 봉사단체로서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남가주교우회에는 30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다.
한인회 이창엽 이사장, '등번호 61' 박찬호 사인볼
한인회 이창엽(사진) 이사장이 사랑의 바자회에 박찬호 선수 사인볼을 보내왔다.
이 이사장이 대학 동문행사에서 얻게 됐다는 이 사인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을 펼친 박찬호 선수의 등번호 61번이 선명하다.
이 이사장은 "사인볼을 개인소장하는 것보다 박찬호 선수의 팬이나 향후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에게는 전해지는 것이 더욱 가치 있을 것 같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경매 수익금으로는 힘든 사람들을 도울 수 있으니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개인적으로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 한인들은 꿈을 잃지 말고 서로 도와 어려웠던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성철·이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