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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자회] '경북중고등학교 동문' 외

Los Angeles

2009.12.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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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중고등학교 동문, 송년모임서 즉석 모금 500달러

"송년모임에서 사랑의 바자 기금을 모았어요."

경북중고등학교동문회(회장 정재현)가 사랑의 바자에 500달러를 기탁해왔다. 지난 12일 용수산에서 열린 송년모임행사에서 참석한 동문회원들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걷어 모은 기금이다.

정재현 회장(사진 왼쪽)과 이영회 차기회장은 "남가주 동문회가 설립된지 40여년이 되가면서 친목모임을 넘어 한인커뮤니티에 봉사하는 단체로 변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우선 중앙일보ㆍ중앙방송이 주최하는 사랑의 바자에 이런 마음을 전달하자고 해서 기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경북중고등학교동문회는 이에 앞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기금모금에도 500달러를 기증하며 불우이웃과 사랑을 나눴다.

이영회 차기회장은 "앞으로 동문회가 의미있는 단체가 되도록 많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젊은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 국보 백제금동향로 복제품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국보 287호 백제금동향로 복제품을 사랑의 바자회에 기증했다.

백제금동향로는 백제 위덕왕 때 제작된 것으로 1993년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서 발견된 향료다.

백제금동향로는 백제시대의 공예와 미술 문화 종교 사상 그리고 제조기술까지도 파악하게 해주는 귀중한 작품으로 국보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이 전 지사가 기증한 물품은 2006년 취임 당시 선물로 받아 집무실에 전시했던 것이다.

이 전 지사는 "도내 어린이 화상환자를 보살펴 주는 등 LA한인들에게 진 빚이 많다"며 "그 빚을 갚기 위해 사랑의 바자회에 물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그는 1986부터 89년까지 LA총영사관에서 내무영사로 근무했으며 2004~06년까지 UCLA에서 교환교수로 있었다. 또 충청남도는 남가주 향우회와 함께 도내 화상환자를 LA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하고 있으며 LA올림픽라이온스와 각막지원사업도 진행하는 등 LA 한인사회와 인연이 깊다.

경상북도 LA사무소, 김두선 선생 작품 분청도자기

경상북도 LA사무소(소장 한재성)가 사랑의 바자회에 고가 도자기를 기증했다.

한재성 LA사무소장은 18일 "2009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지금까지 경북을 사랑해 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도자기는 분청도자기 작가인 우향 김두선 선생의 작품으로 어린아이가 소 등에 올라 타 피리를 부는 장면이 새겨져 있다.

한 소장은 "소꼴을 먹이며 피리를 불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며 "누구든 소장한다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의 가격은 350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그린랜드 마켓, 한국산 영동포도 432박스

"나눔의 자리에 맛좋은 포도를 즐기세요."

그린랜드가 오늘(19일) 열리는 '사랑의 바자회' 행사에 한국산 영동포도 2kg짜리 432박스를 내놨다. 시가로 6000달러에 상당하는 농산품이다.

이용설 매니저는 "한해 동안 마켓을 찾아주신 고객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참여했다"며 "포도맛 좋기로 유명한 한국의 영동 포도를 맛보시고 즐거운 주말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황으로 마켓ㆍ유통업계가 유난히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지만 그린랜드는 지난 10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새 지점을 오픈하는 등 확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하이트 진로(대표 이덕)는 멕시코산 선인장에서 추출한 꿀제품 '미-가베' 20박스를 내놓았다. '미-가베'는 올개닉 천연 감미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은영·신승우·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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