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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喜로애락-5] 20년차 베테랑 김동헌 조리장 "한식 세계화가 나의 기쁨"
Los Angeles
2009.12.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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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맛 기행 '새로운 희열 찾기'
인생의 즐거움은 '오감(五感) 만족'이다. 요리는 그 오감을 통합.충족시킨다. 눈으로 보는 맛 요리하는 소리의 맛 냄새의 맛 혀를 자극시키는 맛 재료의 질감. 요리사는 '희(喜)'의 지휘자인 셈이다.
한국 쉐라톤 워커힐 호텔 한정식 레스토랑 '온달'을 이끌었던 20년차 베테랑 조리장 김동헌(43)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그의 음식솜씨에 감탄했다. 청와대도 그의 텃밭이었다.
김 조리장은 외국인들이 한식맛에 푹 빠진 모습을 볼 때 요리사로서 '희'를 느낀다고 한다. 골프 선수의 홀인원 순간이 그가 비교하는 기쁨지수.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해 가을 미국행을 자청했다. 노는 물을 확 바꾼 것이다.
한국땅에서 한식 맛을 본 외국인들의 모습 속에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엿봤고 기회의 땅 미국에서 한식 세계화를 뿌리내려 기쁠 '희'를 극대화 시킨다는 청사진이다.
그가 선택한 곳은 LA 윌셔 그랜드 호텔 한식당 '서울정'.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모여산다는 입지적 조건에 상징적인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이전까지 단 한번도 미국땅을 밟아본 적 없었다. 가족은 '한식 세계화'에 꽂힌 그를 말릴 순 없었다. 다른 동료들은 40대에 사서 고생할 필요있냐고 만류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그에겐 잔소리일 뿐이었다.
김 조리장은 자신의 월급 가운데 일정액을 실력 증진을 위해 재투자한다. 주말이면 가방 안에 수첩과 사진기를 챙겨 LA 인근 지역 레스토랑을 돌며 각 나라의 고유 음식들을 맛보고 사진을 찍는다. 새로운 '희(喜)'를 찾기 위해서다.
주방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홀에 나가 타인종 손님에게 직접 맛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첩에 꼼꼼히 적는다. 영어학원도 등록했다. 불혹이 넘는 나이에 처음 배우는 영어라 쉽게 늘진 않지만 꿈을 위해선 멈출 수 없다.
"몇 십년전 스시가 처음 미국에 왔을때 사람들은 미개인이라며 비난했죠. 날생선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미국땅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캘리포니아롤로 현지화됐고 아보카도 오이 맛살 등 미국식에 맞는 재료 사용이 대성공을 거뒀죠."
그는 스시에 대적할 음식으로 비빔밥을 꼽는다.
맥도날드나 버거킹에서 간단히 세트 메뉴를 고르듯 비빔밥도 패스트푸드화가 가능하다. 물론 건강식으로 말이다.
이를 위한 아이디어도 살짝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재료를 한국식 나물로만 고집하지 말고 아보카도 치즈 등 현지화에 맞게 바꿔주는 것. 밥에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추가하는 것이다. 고추장의 맵기 정도도 다양해야 한다.
"타인종이 한식을 먹는 모습이 결코 특별한 일이 아닌 날이 곧 올 것입니다. 그때가 제 인생에 가장 큰 '희'를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 목표를 갖고 하나하나 조각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은 행복하다. 즐거움은 꿈을 갖는 것이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 생로병사희로애락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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