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희망을 쏜다-2] 슈대즐닷컴 "맞춤형 구두로 여심 잡아요"

Los Angeles

2010.01.17 22: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젊은 여성 타겟의 온라인 쇼핑몰로 급성장
런칭 9개월만에 대박 … 월 매출 200만 달러
"맞춤형 서비스로 여심을 휘어잡았죠."

온라인 구두전문 쇼핑몰 슈대즐닷컴(www.shoedazzle.com)의 브라이언 이 대표가 '성공 비결'을 꼽았다.

온라인 법률서비스로 잘 알려진 리걸줌닷컴(www.legalzoom.com)의 브라이언 이 대표가 그의 두번째 온라인 비즈니스를 런칭한 것은 지난 3월. 런칭 9개월만에 정규 회원수 30만명 월 평균 매출 200만달러의 온라인 쇼핑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성 구두 전문 웹사이트인 슈대즐닷컴은 다른 온라인 샤핑몰과는 성격이 다르다. 오프라인 맞춤 구두 전문점처럼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회원 가입시 설문을 통해 고객의 스타일을 파악 매달 1일 스타일리스트들이 고객에게 맞는 5종류의 구두를 추천한다"며 "고객은 5개 모델 중 1개를 구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슈대즐닷컴에는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일리스트이자 슈대즐닷컴의 공동 대표인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30여명의 유명 스타일리스트들이 속해 있다. 따라서 할리우드 명사들의 스타일리스트들이 슈대즐닷컴 고객들의 스타일리스트가 돼 맞춤형 구두를 제공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결코 비싸지 않다. 슈대즐닷컴의 구두 가격은 39.95달러.

이 대표는 "쉽게 말하면 슈대즐닷컴의 구두는 최신 유행의 패스트패션"이라며 "가격도 저렴해 특히 18세~26세의 젊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매달 15만명의 회원들이 구두를 구입할 정도다.

이같은 슈대즐닷컴의 성공 비결로 이 대표는 '여심'을 꼽았다. 온라인 맞춤형 여성 구두 판매라는 아이디어를 준 것이 그의 아내였다.

"하루는 아내가 로버슨거리에서 신발을 사오길래 '왜 굳이 로버슨까지 가느냐'고 물었죠. 아내가 '쇼핑할 때 단순이 제품 구입이 아닌 그때 기분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이에 따라 여성들이 쇼핑하는 기분이 나도록 웹사이트를 꾸민 것이 주효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글.사진=서기원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