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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한방(韓方)과 독감

Dallas

2010.01.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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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박사 김건진
독감은 겨울철을 대표하는 질환으로써 다양한 바이러스에 인체가 감염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과 경과가 다양하여 치료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난 2009년도에는 신종 플루 때문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은 바 있다.

한방(韓方)에서 독감은 우리 몸이 약할 때 외부의 나쁜 기운(邪氣)이 침입함으로써 발병한다.

즉 육기[六氣:한(寒)·서(暑)·조(燥)·습(濕)·풍(風)·화(火)]는 우리가 과로했거나 영양부족 등으로 약해질 때 인체의 가장 바깥부위인 피부를 통해 침입하는 것이다.

각각 침입한 상태에 따라 상풍, 상한, 온열, 풍온 등으로 구분하는데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독감증상은 오한발열, 두통, 인후통, 콧물, 기침, 근육통, 전신무력 등이 있는데 침입한 성질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독감도 초기에 치료될수록 몸에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독감연구가 오랜 기간 잘 되어있어 진단과 치료법이 매우 다양하고도 정밀하다.

대게 초기의 독감치료는 인체에 들어온 사기(邪氣)를 땀을 통해 발산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마황탕(麻黃湯), 계지탕(桂枝湯) 등인데 독감이 땀만 내서 치료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그렇지 못하기에 길어지고 고생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복통, 설사, 구토, 때로는 피부발진 등까지 겸하게 되어 괴질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평소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라면 2~3일정도 약을 복용하고 조리하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노약자, 소아 등 약하고 영양이 부족한 경우는 증상이 완화되었어도 독감은 치료가 되지 않고 다른 합병증까지 일으키게 된다.
길어지면 합병증 우려

독감치료 시에 체질까지 고려하고 정확한 증상파악과 합당한 처방을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독감의 증상이 발병초기에는 비교적 전형적이지만 2~3일지나면 증상이 변하여 그 원인을 찾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독감기운이 느껴질 때 비교적 빨리 내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독감을 정기(正氣)와 사기(邪氣)의 전쟁으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다른 감염성 질환에도 응용하고 있다.

독감예방법
1. 정기(正氣)가 강하면 사기(邪氣)가 침입하지 못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강하게 유지되도록 과로를 피하고 정당한 운동과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2.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
3. 보온에 주의한다. 사기(邪氣)는 주로 목덜미를 통해 침입함으로 목도리를 활용하고 외출 시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는다.
4. 독감기운이 느껴지면 빨리 의원을 찾는다. 만일 체온이 37.8˚C(98˚F)이상 고열과 인후통, 구토, 두통, 숨쉬기 곤란 등 증세가 보이면 신종 플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5. 독감에 좋은 한방차로는 생강, 칡, 도라지, 파뿌리, 쌍화차 등이 있으나 무턱대고 쓰는 것은 좋지 않다, 구분이 필요하고 독감을 치료하기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6. 만약 독감에 걸렸다면 정당양의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몸에 진액이 부족해 지지 않도록 갈증 날 때마다 미지근한 보리차나 둥굴레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한방상담 : 우진한의원 (972)620-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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