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LA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와 '국민가수'를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한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청중을 사로잡는 국민가수 인순이가 2월 12일 오후 8시 노키아 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한국 여가수가 노키아 무대에 서는 것은 인순이가 처음이다. 데뷔 30주년을 넘기도록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무대를 누비는 인순이의 면모가 이번 공연에서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인순이의 공연은 라스베이거스 쇼 무대처럼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에너지 넘치는 노래와 춤은 물론 눈부신 의상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한인 가요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형 무대에 특히 강한 인순이는 '밤이면 밤마다' '친구여' '또' 등 폭발적인 댄스 음악과 '거위의 꿈' 신곡 '아버지' 등의 발라드곡을 선사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해줄 예정. 티켓 가격은 30~120달러이며 중앙티켓매스터(213-368-2511)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배우 강부자도 LA무대에 오른다. '국민 어머니'라는 호칭이 어울릴만큼 푸근한 우리네 어머니의 이미지로 친근함을 선사했던 강부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로 오는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각 오후 3시와 7시 총 4회 공연으로 윌셔 이벨극장 무대에 선다.
'친정엄마와 2박3일'은 TV방송작가로 활동 중인 고혜정 작가의 대본에 강부자와 탤런트 전미선이 모녀 사이로 분해 연기하며 2009년 한해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연극으로 연장 공연에 돌입한 지금까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화제작이다. 혼자 잘난 맛에 살던 딸 미란이 어느날 갑자기 시골 친정 어머니를 방문해 2박 3일을 함께 하며 서로 가슴 속에 묻어 놓았던 이야기를 쏟아내고 앙금을 풀어내며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 가슴 찡한 스토리다.
현실적이고도 실감나는 대사들 관객들에게 저마다 '우리 어머니'를 떠 올리게 하는 강부자의 열연은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 것이다. 티켓 가격은 30~100달러이며 중앙티켓센터(213-368-2522)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