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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은행에 200만달러 투자…한국기업 동양피엔에프

Los Angeles

2010.02.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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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은행에 또다른 한국 상장기업이 200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분체이송시스템 설계 및 제조업체인 동양피엔에프(대표 조좌진)는 3일(한국시간) 유상증자를 통해 새한은행의 신주 40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은행의 증자 후 지분 2.94%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200만달러(한화 23억2200만원)에 해당한다. 동양 측은 취득 목적을 '투자 수익 극대화'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동양의 투자분은 최근 은행이 발표한 투자유치 금액 3090만달러 외의 추가적인 투자다. 새한은행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 6000만달러를 목표로 증자를 진행 중이며 3090만달러 투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새한이 추진중에 있는 이번 증자에 참여하는 한국 상장기업은 지금까지 총 2곳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한국 다함이텍이 자회사 다함넷을 통해 17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의 약 25%를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본지 1월20일자 A-1면 1월21일자 G-3면 참조>

다함이텍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하나 동양 측은 취득 지분이 2%를 조금 넘을 뿐이라 동의 또는 승인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동양피엔에프는 지난 1996년 설립 작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자산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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