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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 이모저모

Los Angeles

2010.02.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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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에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우승한 뒤 컨트리계의 최고스타로 떠오른 케리 언더우드가 미국 국가 'Star Spangled Banner'를 열창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언더우드는 과거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의 전 여자친구로도 유명하다.

○…NFL의 각종 리시빙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전설적인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90년대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3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던 러닝백 에밋 스미스 등 7명이 수퍼보울 개막 하루 전인 6일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2010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가졌다. 라이스와 스미스는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했다. 라이스는 "부모님 덕분에 성실한 자세를 가질 수 있었고 그게 내가 NFL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외 80년대 워싱턴 공격맨 러스 그림 세인츠 라인배커 리키 잔슨 미네소타 디펜시브 태클 잔 랜들 덴버 러닝백 플로이드 리틀 디트로이트 코너백 딕 르부 등이 헌액됐다. 이들은 7일 수퍼보울 경기에 앞서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퍼보울 오프닝 킥오프는 한국 자동차 기업인 현대가 주최했다. 현대는 광고모델로 '은퇴번복의 사나이' 브렛 파브를 기용해 눈길을 모았다. 파브가 2020년 수퍼보울 MVP 트로피를 든 뒤 "이제는 은퇴해도 원이 없다"고 말하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유머러스한 내용을 담았다.

○…브렛 파브(미네소타)만 나무랄 게 못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우승후보로 세인츠를 지목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돌연 콜츠로 마음을 바꿨다. 그는 CBS의 저녁뉴스 진행자인 케이티 쿠릭과의 인터뷰에서 "콜츠에는 풋볼 사상 가장 훌륭한 쿼터백인 페이튼 매닝이 뛰고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며 콜츠의 우세로 전망을 수정했다. 그는 그러나 "마음은 여전히 뉴올리언스다. 콜츠가 2007년 수퍼보울에서 나의 홈팀인 시카고 베이스를 꺾어 세인츠가 보복했음하는 마음이 없지 않다"며 웃었다.

○…2003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우승을 이끈 바 있는 디펜시브 태클 출신 워렌 샙이 6일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샙은 7일 NFL 네트워크에서 수퍼보울 애널리스트로 나서기로 돼 있었으나 갑작스런 체포로 방송에 나오지 못했다. 7일 보석금 1500달러를 내고 풀려난 샙은 얼마 전 춤 솜씨를 놓고 경쟁하는 프로인 'Dancing with the Stars(스타와 함께 춤을)'에서 큰 몸집에도 불구 현란한 춤 솜씨를 발휘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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