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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지선수. 메달 깨물다 이깨져

Los Angeles

2010.02.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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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잘못 깨물다간 이 다친답니다.'

시상식 중계화면이나 사진을 보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수상식 뒤 메달을 깨무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진기자들은 메달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메달리스트들에게 이런 자세를 요구한다.

독일 선수인 다비드 뮐러(28)도 지난 14일 밴쿠버동계올림픽 루지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뒤 사진 기자들의 요청을 받고 메달을 꽉 깨물었다.

올림픽 첫 메달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너무 세게 깨문 탓일까. 뮐러는 이가 깨져 급히 응급실을 찾아야 했다고 미국 야후 스포츠가 18일 보도했다.

은메달을 깨문 사진 속의 뮐러는 웃고 있었지만 너무 턱에 힘을 주고 있었다.

밴쿠버 대회 메달은 역대 올림픽 메달 중 가장 무거운 500~576으로 캐나다 원주민들에게 친숙한 동물로 여겨졌던 범고래와 갈까마귀의 눈과 지느러미 날개가 민속 공예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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