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성숙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입니다. 미숙한 사람은 감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 감사의 근거는 우리의 삶이 우리 자신의 힘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타자에 의해서 주어진 삶이기에 그 삶에 대하여 감사하거나 혹은 원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감사를 모릅니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그것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칭얼거립니다. 그러나 그 요구가 충족되면 잠시 조용하다가 곧 그 만족감을 망각하고 또 다른 어떤 것을 요구하며 보챕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어린아이들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연 성숙한 어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