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일수록 부모들의 섬세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는 부모로부터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받습니다. 그만큼 감사할 조건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는 감사를 할 줄 모릅니다. 오히려 과잉보호를 받은 아이일수록 더욱 버릇이 나빠집니다.
그것은 어린아이가 미숙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미숙하던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성숙하게 되면 어버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성장한 뒤에는 오히려 어릴 때보다 부모의 배려나 보살핌이 적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뿐만 아니라 부모가 늙고 병들어 자신을 위하여 아무것도 베풀지 못하고 오히려 짐스러운 존재가 되고 난 뒤에도 마다하지 않고 감사의 마음으로 그 부모를 섬기며 보살핍니다. 성숙하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