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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인터넷 속도 알고 쓰시나요? 대부분 회사가 광고하는 속도 보다 늦어

Los Angeles

2010.03.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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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인터넷 속도 체크 사이트 등장 관심
인터넷 검색 엔진으로 유명한 구글(Google)이 최근 초당 1기가비트의 속도로 동시에 50만명의 접속자에게 정보를 내보낼 수 있는 네트워크를 조만간 완성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일반인들로서는 그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 망을 공급하는 회사들은 흔히 자신들의 인터넷 속도가 최고라는 식으로 광고를 한다.

한 예로 컴캐스트 사의 경우 자신들의 인터넷 속도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다고 선전한다. 그런가 하면 타임워너는 "로드 러너 터보 옵션을 선택하면 폭발적인 스피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광고한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들 인터넷 망 공급업자가 제시하는 속도를 문자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각 회사가 공급하는 인터넷 플랜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10~20% 가량 낮은 스피드로 인터넷 신호를 다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맞다는 것이다.

인터넷 망 공급업자들이 얘기하는 정보 전송 스피드를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자신이 가입한 플랜의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피드테스트닷넷(Speedtest.net)이라는 사이트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무료 사이트로 누구나 간단하게 이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속도를 실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동영상 보기를 권한다. 동영상이 자주 끊기거나 오디오가 엉성할 경우 상당수는 인터넷의 다운로드 속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공급 회사를 바꾸거나 플랜을 고를 때 참고해둘 만한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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