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감축 정책이 세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가구당 최대 5천달러의 분배금 지급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방정부는 향후 2-3년간 2조달러를 절감하고 이중 20%인 4천억달러를 납세자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납세 가구가 8천만 가구이기 때문에, 4천억달러를 8천만으로 나누면 5천달러 배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방정부효율부(DOGE)는 ‘최대’ 5천달러를 약속했다. 예산절감 목표액 2조달러에 미치지 못한다면 목표치에 미달하는 실제 절감액을 8천만으로 나누게 된다. 예를 들어 실제 절감액이 1조달러라면 분배금은 2500달러, 5천억달러라면 1250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20일(목) DOGE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산 절감액은 1150억달러로, 납세자 1인당 평균 절감액(1150억달러/1억6100만명 납세자)이 714.29달러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예산 절감액 중 20%인 230억달러를 8천만 납세가구로 나누면 분배금은 287.5달러이다. 연방정부는 향후 18개월 동안 예산절감액 2조달러 중 또다른 20%인 4천억달러를 별도 적립해 국가부채 상환에 쓰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약속이 지켜진다면 2026년 8-9월 정도에 분배금 체크를 발송할 수 있다. 다만, 분배금 액수는 연방정부의 예산 절감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실현불가능한 소설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공화당에서는 분배금 체크를 정당화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가구당 목표액 동안 예산절감액 가구당 최대 예산 절감액
2025.03.20. 12:57
산불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주민에게 일회성 식료품 지원비가 지급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4일 “LA 카운티 내 산불 피해 58개 집코드 지역 주민에게 가구당 975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격은 월 소득 3529달러 이하(4인 가족 기준) 가구로, 산불이 발생한 지난 1월 7일 기준으로 해당 집코드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일을 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58개 집코드는 이튼(19개), 휴즈(12개), 허스트(6개), 팰리세이즈(19개), 기타 지역(2개) 등으로 주 정부 웹사이트(www.gov.ca.gov)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14일, 18~19일이며, 전화(866-488-8482) 또는 LA 카운티 공공소셜서비스국(DPSS) 사무실을 방문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규제 완화와 각종 의무 기한 연장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행정명령(N-17-25)도 발표했다. 그는 “LA 주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복구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직면한 규제 장벽을 낮추고, 지역 사회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행정명령에는 ▶주 정부 지원 유치원 및 지역사회 개발 보조금의 집행 제한 일시 해제 ▶유치원 및 보육 프로그램 서류 제출 기한 연장 ▶국가 지원 보육 및 유치원 프로그램 보고 의무 기한 연장 등이 포함됐다. 또한, ▶보건 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 범위 변경 요청 기한 연장 ▶발달 장애인을 위한 법적 요건 일부 면제 ▶캘웍스(CalWORKs) 신청 가구의 자격 증빙 제출 기한 연장 ▶LA 카운티 공무원들의 재정 보고서(FPPC 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재난 관련 세금 감면 신청자의 서류 제출 기한 연장 등의 내용도 추가 됐다. 동시에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과거 행정명령에 포함되지 않았던 3개 집코드(91024·91103·91367) 지역에 대해 추가로 세금 감면 및 부동산 투기 금지 규정이 확대 적용된다. 시장 가격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적이 없는 신규 렌트에 대해서는 기존 렌트비 상한 규정에서 면제 조치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렌트비 폭리를 방지하는 보호 조치를 기존 1년 이하 계약에서 모든 임대 계약으로 확대했다. 최인성 기자피해지역 가구당 집코드 지역 해당 집코드 가구당 975달러
2025.02.04. 21:41
미국 가구의 평균 부채 총액이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넘어서면서 부채관리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3대 신용평가보고기관 익스페리안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평균 부채액은 10만4215달러로, 모기지 부채와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자동차 융자 부채, 크레딧 카드 부채, 학자금 부채, 기타 개인 채무 등의 순서였다. 크레딧 카드 평균 부채액은 6501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 이상 늘어났다. 크레딧 카드 평균 이자율이 27.62%로 최근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 요소가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높은 이자율의 크레딧 카드 부채 잔액을 갚는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모기지 부채 등도 되도록 낮은 이자율의 고정모기지 상품으로 재융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40대의 크레딧 점수가 정점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의 부채액이 다른 세대를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40대가 속해 있는 X세대(43-57세)의 평균 총부채액은 15만7556달러로, 1년전에 비해 3천달러 이상 증가했다. 크레딧 점수가 높은 가구일수록 부채액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상위 크레딧 점수 구간인 800-850점 대 가구의 평균 총부채액은 15만8839달러로 평균보다 50% 이상 높았다. 메릴랜드 가구의 평균 부채액은 13만 1948달러, 버지니아는 12만8386달러였다. 미국 가구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계속 상승하면서 부채액이 늘어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가구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718점으로 최근 20년래 가장 높다. 미국 가구의 64.1%가 70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정부당국에서 대대적인 크레딧 사면과 기준 완화 등의 조치로 크레딧 점수가 인위적으로 부양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과신한 나머지 부채 한도까지 채무를 당겨쓰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부채 위험성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가구당 평균 부채액 평균 총부채액 워싱턴 가구당
2024.11.18. 14:41
WSB TV "부채 상당액은 의료비" 조지아주 주민의 가구당 평균 부채액이 13만 5674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주민의 부채 총액은 4906억 7609만 달러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기준 전국 부채 총액은 17조 94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분기보다 1470억 달러(0.8%) 늘어난 금액이다. 모기지 대출 잔액이 750억 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신용 대출(240억달러), 학자금 대출(210억달러), 자동차 대출(180억달러) 순으로 증가폭이 높았다. 주택 담보 대출상품 중 하나인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HELOC) 대출잔액도 70억달러 증가했다. 조지아는 3분기 기준 전국 50곳 주 가운데 가구당 평균 부채 기준 25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14만 9000달러에 비해 소폭 낮은 13만 5674달러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577달러 높아졌다. 전국 부채액 1, 2위를 기록한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주는 가구당 25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1분기 사이 늘어난 빚만 각각 1169달러, 1075달러에 달한다. 가구당 부채 규모가 10만 달러 미만인 곳은 미시시피(7만 7563달러), 웨스트 버지니아(8만 3653달러), 루이지애나(9만 8308달러) 등 6곳이다. 조지아와 인접한 앨라배마(10만 916달러)와 사우스 캐롤라이나(12만 3811달러)도 가구당 빚 보유액이 적다. 지역매체 WSB-TV는 조사결과를 두고 "조지아 가계부채의 상당액은 의료비용으로 인한 것"이라며 "주민의 19.5%가 250달러 이상의 의료비 빚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가구당 조지아 가구당 조지아 가계부채 가구당 부채
2024.11.15. 14:20
뉴욕시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를 돌보는 데 드는 일평균 비용이 388달러까지 치솟았다. 재정문제가 심각한 뉴욕시정부는 망명신청자를 과잉지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드는 비용은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다. 11일 몰리 와소 파크 뉴욕시 소셜서비스국(DSS) 국장은 시의회가 주최한 예산 공청회에 참석, 뉴욕시에서 현재 망명신청자 한 가구를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이 하루 평균 388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비용에는 셸터와 식비 등 망명신청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지난해 8월 당시 망명신청자 지원비용은 가구당 383달러였는데, 7개월이 지난 지금은 지원비용이 가구당 평균 5달러 늘어난 셈이다. 시정부는 일일 지원금이 39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망명신청자 평균 지원비용은 과거 시정부가 노숙자를 지원하기 위해 쓰던 비용보다 더 높았다. 뉴욕시 노숙자서비스국(DHS)에서는 일반적으로 성인 한 명에게 일평균 145달러13센트,가족의 경우 일평균 232달러40센트를 지원했다. 문제는 시정부의 지원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용은 더 늘었다는 점이다. 시정부는 재정적 부담이 상당해지자, 성인 망명신청자의 셸터 거주기한을 30일, 가족의 경우 60일로 제한했다. 그 결과 지낼 곳이 없는 이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500명의 청소년이 셸터를 떠나야만 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도 좀 더 체계적인 망명신청자 지원계획을 세워야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노동허가(EAD)를 빨리 내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이민서비스국(USCIS)은 노동허가신청(I-765) 처리속도를 높이고, 자격을 갖춘 난민을 위한 EAD 대기 기간을 수개월에서 30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시정부는 주·연방정부 지원이 없으면 망명신청자 관련 예산은 2년 후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관련 예산 1억56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단 4900만 달러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망명신청자 가구당 뉴욕시 망명신청자 망명신청자 지원계획 비용 가구당
2024.03.12. 21:17
팬데믹 동안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2년 전보다 동일 상품에 대해 매달 수백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7월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2년 전 보다 709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월 202달러 더 높은 수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로미스트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 지출 수치는 최근 몇 달 동안 물가 상승률이 완화되었음에도 지난 2년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이 각 가구에 미친 재정적 악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무디스가 발표한 가계 지출 수치는 대부분 경제학자들이 최근 내놓은 긍정적인 경제 전망과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재정상태와 큰 격차가 있음을 시사한다.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품 가격은 더 비싸졌고 수입은 따라가지 못하며 실질 소득은 2019년 말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임금이 마침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면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는데 지난해 6월 1.2% 증가, 지난 1년 동안 평균 0.5%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말이나 2024년 초까지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목표치인 2%대로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2022년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면서 1년 전 12개월 인플레이션율을 최고 9.1%까지 끌어올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때문이다. 에너지 데이터 분석 업체인 OPIS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개솔린 가격은 한 달 전보다 갤런당 30센트 오른 3.84달러였다. 샌탠더 US 캐피털 마켓의 스테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CPI가 전달 대비 0.6%, 소비자물가의 12개월 변동률이 3.6%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금부터 3년 후 2.9% 인근을 유지하고 5~10년 후에는 안정적으로 2.9%를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장단기적으로 진정되면서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러한 추세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고비를 넘었다고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인플레 가구당 인플레이션 재상승 인플레이션 둔화 소비자 물가상승률 박낙희
2023.08.14. 20:21
최근 급등한 물가 때문에 가구당 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3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의 10월 인플레이션 조사에 의하면, 물가상승으로 인해 외식비와 식료품, 항공료 등에서 월 433달러, 연평균 5196달러의 추가 지출 부담이 생겼다. 이는 전월 445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연초 250달러보다 183달러 증가한 것으로 10개월 사이에 1830달러를 더 지출하게 된 셈이다. 무디스의 버나드 야로스는 "10월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낮은 상승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고물가에 가정들은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활비 증가를 이끈 가장 큰 항목은 외식 비용으로 전년 보다 95.2% 늘었다. 즉, 지난해와 비교해서 지출 부담이 2배나 가중됐다. 계란(43%)과 버터·마가린(33.6%)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 재료 가격도 급등했으며, 항공료(42.9%)와 대중교통요금(28.1%), 개스비(20%)도 전년대비 최소 20%이상 상승해 서민들의 생활고가 깊어지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22.9%), 스포츠 입장권(-17.7%), TV(-16.5%) 등은 두자리수 하락율을 보였다. 한편, 시간당 임금은 늘었지만 물가 상승으로 실질 임금은 하락했다.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연초부터 10월까지 평균 2.8% 줄었다. 물가는 큰 폭으로 뛰는데 임금 상승은 뒷걸음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하게 돈을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들이 제안한 방법은 ▶고정비용이 아닌 지출은 줄이며 ▶불필요한 월 구독 상품을 취소하고 ▶크레딧카드 부채가 쌓이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양재영 기자인플레 가구당 인플레이션 조사 가구당 지출 임금 상승
2022.11.27. 17:00
LA 커뮤니티 칼리지가 추진한 53억 달러 규모 학교 시설 건축 기금안이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LA 커뮤니티 칼리지 채권 프로그램 역사상 최대 규모로 이번 기금안은 주택 소유자들에게 연평균 88~157달러 이상 재산세 부과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투표에서는 찬성표가 최소 55% 득표율을 기록해야 통과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찬성 6, 반대 1로 53억 달러 규모 건축안을 가결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향후 25년간 주택 소유자들에게 주택 가치 10만 달러당 25달러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찬성 진영은 학교 교실과 건물, 경기장 등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쪽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등 불경기 속에 주택 소유자들에게 추가 세금을 요구하는 것은 가혹한 행위라고 비판한다. 반대표를 던진 어네스트 모레노 교육위원은 “부적절한 시기의 무책임한 채권 프로그램”이라며 “2019~2021년 2만7000여명의 학생이 줄어드는 등 이러다 ‘고스트 타운’이 될 지경인데 이 시기에 세금을 올리겠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원용석재산세 가구당 재산세 가구당 la커뮤니티칼리지 채권 채권 건축안
2022.08.05. 21:10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전국의 개스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가구당 개스 비용 부담이 연간 5000달러에 이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서비스(OIS)에 따르면, 21일 연속 개스 값이 오르면서 LA카운티 갤런당 평균 가격이 6.089달러까지 치솟았다. 3월 28일에 기록한 최고가 6.07달러보다 1.9센트가 더 많다. 또 전월 동일 대비로 28.5센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4달러가 높은 수치다. 17일 하루에만 3.7센트가 뛰었다. 이날 오렌지카운티도 전날보다 갤런당 3.6센트가 상승한 6.073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8일 전국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4.567달러였다. 특히 전국 모든 주의 개스 값이 처음로 4달러를 돌파했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조지아, 캔사스, 오클라호마주 등 3곳의 평균 가격은 4달러를 밑돌았다. AAA는 개스 가격의 급등세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국제 유가 탓으로 풀이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17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2.31달러이며 브렌트유는 112.89달러로 100달러를 훌쩍 넘겼다. AAA와 전문가들은 개스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나는 여행으로 개스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는 데다 주유소의 개스가 통상 갤런당 7~10센트씩 추가되는 여름용 혼합 개스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원유 재고량이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 상태로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것도 상승 요인이라고 봤다. JP모건 측은 이런 요인 때문에 올 8월이면 가주의 평균 개스 가격인 6달러가 전국 평균 수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개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야데니 리서치는 가구당 연간 개스비 지출 부담이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1년 전의 2800달러보다 2200달러나 급증한 것으로 지난 3월의 3800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 사이 1200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에드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인플레이션 조정 소득은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저축은 쌓여있지만, 크레딧카드 빚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행복할 때 돈을 쓰고 우울할 때는 더 많은 돈을 쓴다”며 “4월 소매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들의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심리학회(APA)가 지난 2월 7일부터 일주일 동안 30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7%가 인플레이션과 일상용품 가격 상승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10명 중 4명은 돈이 본인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개스값 가구당 개스 상승세 전국 갤런당 개스 수요
2022.05.18.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