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은 신선한 게를 간장 양념에 담가 숙성시킨 한국의 전통적인 젓갈 요리이다. 그 유래는 고려 시대 문헌인 14세기의 농서 ‘농상집요(農桑輯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궁중과 양반가에서 즐겨 먹던 고급 음식이었다. 특히 서해안 지역에서 발달해 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저장 음식의 역할도 했다. 이 전통의 ‘밥도둑’이 몇 년 전부터 한인타운에서 ‘K-푸드의 품격’을 상징하는 메뉴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중국인 손님이 저녁을 쏘겠다며 한인타운 간장게장 집으로 오란다. 웨스턴길의 ‘하선생’이다. 원래 설렁탕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 웬걸? 이제는 옆 가게까지 터 두 배로 넓어진 매장에서 늦은 시간에도 영업한다. 손님들 대부분이 간장게장을 먹고 있다. 간장 새우도 인기 메뉴다. 손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라더니, 실제로 금가루까지 뿌려져 반짝이는 간장게장이 상에 오른다. 경이적인 현상이다. 중국인들이 한인타운으로 간장게장을 먹으러 나오기 시작한 시점은 우연에서 시작되었다. 필자가 자주 가던 버몬트 길의 ‘K Town Crab House’에 블랙핑크 리사가 다녀간 후, SNS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유명해지면서다. 리사가 다녀간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순식간에 중국 관광객 성지로 떠올랐다. 예전엔 여유롭게 들렀던 가게가 이젠 바쁜 시간엔 피해야 할 정도로 북적인다. 특히 대형 성게 위에 각종 알을 듬뿍 올린 ‘성게 알밥’은 단연 내 최애 메뉴다. 최근 LA의 간장게장 집은 파인 다이닝 수준까지 고급화되고 있다. 올림픽과 하버드길의 하이트 광장 옆 ‘게방식당’은 한국 미쉐린 가이드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곳이다. 예약은 필수다. 메인 코스, 디저트까지의 코스가 짜임새 있게 준비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부키’ 사장님 아드님이 경영을 맡고 있다. 가부키 사장님이 운영하는 다른 한식당 ‘가빈’에서도 같은 간장게장 맛을 볼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상을 받은 날 뒤풀이를 ‘소반 식당’에서 했다. 이 식당의 가장 유명한 메뉴가 간장게장이라는 일화는 간장게장의 위상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타운에는 간장게장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문점들이 곳곳에서 꾸준히 성업 중이다. 3가와 호바트의 ‘짜몽’ 옆에 위치한 ‘알찬 꽃게’는 간장게장 전문 식당으로, 많은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8가길 ‘온달’은 꽃게탕과 게찜으로 유명하지만 간장게장도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온달은 한인타운 간장게장 업체 중 최장수를 자랑한다. 전문점은 아니지만, ‘올림픽 칼국수’의 매운 양념 게장 맛은 거의 독보적이다. 매장에서는 칼국수를 시켜 먹느라 바빠, 대부분 투고해서 양념 게장을 집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북창동 순두부’의 양념 게장도 완전 수준급이다. 여러 지점이 있어 LA는 물론 뉴욕, 텍사스 등 어디서든 급하게 양념 게장이 먹고 싶을 때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맛을 볼 수 있다. 비록 정식 메뉴는 아니지만, ‘남원골 추어탕집’에서는 전라도식 맛깔스런 밑반찬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사장님 덕분에 가끔 양념 게장이 밑반찬으로 나오곤 한다. 넉넉한 인심 덕에 반찬 양이 푸짐하다. 투고를 하겠다면 맛과 양, 가격까지 착한 ‘보릿고개’의 간장게장도 훌륭한 선택이다. 보통 보릿고개 매장에서는 비빔밥을 비벼 먹느라 바빠 간장게장은 주로 포장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버몬트 길의 ‘튀는 활어’에서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당 39.99달러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비싼 간장게장으로 하루 날 잡고 배를 불리고 싶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간장게장은 이제 한인타운에서 한국의 정(情)과 손맛을 전하는 문화의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언 오 / CBC 윌셔프로퍼티 대표K타운 맛따라기 간장게장 르네상스 한인타운 간장게장 간장게장 전문 양념 게장도
2025.11.02. 17:30
레스토랑 전문매체 이터LA가 최근 LA 최고의 해산물 식당 목록에 한인타운의 알찬 꽃게를 꼽았다. 매체는 알찬 꽃게가 간장게장 전문점이라고 밝히며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매운 양념이 된 연어 머리, 김치전,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이 나온다고 밝혔다. 특히 간장게장은 달콤하면서도 풍부한 간장 소스를 자랑한다며 극찬했다. 리스트에는 이 외에도 미슐랭가이드에도 등재된 라틴식 해산물 식당 홀박스, 피쉬버거 전문점 이틀 피쉬, 케이준식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보일링 크랩 버뱅크점, 해산물을 구입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 피쉬 타운, 클램 차우더와 롭스터 롤이 대표메뉴인 코니 앤 테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원희 기자식당 간장게장 해산물 식당 꽃게가 간장게장 꽃게 간장게장
2025.06.02. 18:54
김부각은 김에 찹쌀로 만든 풀을 바르고 말린 후에 기름에 튀겨낸 전통 간식 중의 하나다. 기름에 튀겨서 칼로리가 높을 수 있지만 바삭거리고 달콤한 맛 때문에 반찬이나 술안주로 애용되고 있다. 사찰에서는 육류 섭취가 금기 때문에 지방 섭취를 위해 감자,고구마 등 뿌리채소와 다시마 ,미역,김 등 해초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기름에 튀겨 보충했는데 그 중 부각도 빠질 수 없는 인기 반찬이었다. 최근에는 전원일기 일용엄니 김수미의 ‘밥은 먹고다니냐’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간식으로 온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김수미가 인정한 김부각의 지존 ‘바삭킹 김부각’이 핫딜에 입점했다. 햇볕과 해풍에 말린 전통 방식의 무산김을 국내산 찹쌀풀을 입혀 저지방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튀겨내 그 맛이 담백하기 그지없다.특히 해바라기유가 함유한 올레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는다.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과 함께 유해 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가공되지 않는 국내산 천일염과 단맛은 설탕 그대로지만 몸에 흡수가 잘 안되는 자일로스 설탕이 입맛을 살려준다. 김부각은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마마무의 화사가 게장과 함께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전국적으로 김부각 열풍이 불기도 했다. 게장과 먹는 김부각은 의외의 꿀맛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빔면에 먹으며 환상의 궁합 메뉴를 탄생시키고 자녀 건강을 위한 간식과 밥반찬 그리고 각종 주류의 안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핫딜에서 판매하는 바삭킹 김부각은 오리지널,전통의 맛,고추김부각 등의 3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으며 3봉 패키지는 28.99달러다. ▶바삭킹 김부각 구매 바로가기 ▶문의:213) 804-1690 hotdeal.koreadaily.com 간장게장 마마무 궁합 반찬 김부각 열풍 김부각 구매
2022.06.17.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