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의 손흥민이 '첫 골'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의 원정 경기(16일)를 앞둔 손흥민은 14일 팀 훈련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는가 하면 동료들과 웃으며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다.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영상 참조〉 이날 LAFC 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5년 동안 찾았던 이상적인 공격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극찬했다. 다음은 체룬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이 팀 훈련을 시작했는데. “프로 정신과 움직임이 뛰어나다. 젊은 선수들이 본보기로 삼고 있다. 최고 상태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한다. 스프린트 속도가 팀 내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앞선다. 언제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히 판단해 효율적으로 뛴다.” 전술적 측면에서 평가하면.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찾았던 이상적인 공격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끊임없는 움직임, 공간 침투, 역습과 세밀한 조합 플레이, 촘촘한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까지 모두 갖췄다. 중앙에서 뛸 가능성이 크지만, 자유롭게 포지션을 바꿔가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팀 적응 상태는. “동료들과의 케미스트리는 최고다. 굉장히 빠르게 적응했다. 소통 능력이 있고 카리스마가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나누며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팀 내에서 리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본다.” 한인 팬들의 열기가 대단한데. "손흥민처럼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선수가 있고, 그런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함께할 때 팀 전체의 사기가 올라간다. 데뷔전에서 약 30분 동안 뛰었는데 손흥민은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미 LAFC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출전 시간을 늘려 더 많은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팀 분위기는.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오면 팀에 바람이 분다. 선수들이 더 의욕적으로 변한다. 내가 선수였다면 굉장히 기쁠 일이다. 실제로 선수들 반응도 그렇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시카고전에서 보여준 임팩트를 이번 원정에서도 이어가길 바란다. 선발 명단은 경기 시작 90분 전에 발표하겠다.” ▶[설문] 손흥민 뛰는 경기 보러 갈까 말까, 내 선택은 정윤재ㆍ송영채 기자손흥민 완료 첫골 예열 선수들 반응 감독 인터뷰
2025.08.14. 17:55
LAFC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의 활용방안을 처음으로 밝혔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8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스리톱에서 자유자재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체룬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의 활용 계획은. "우리의 공격 방식은 이미 지난 8시즌 동안 꽤 명확하게 자리 잡았다. 기본적으로 세 명의 공격수가 있다. 이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자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상호 교체 가능한’ 포지션이다. 손흥민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세 공격 포지션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오른쪽, 왼쪽, 때로는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데. "나는 두 선수가 함께 뛰면 매우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경기 중 10분 동안 부앙가가 중앙에 서고 손흥민이 왼쪽에 위치할 수도 있다. 그 반대가 될수도 있다. 이런 변화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플레이를 장려한다. 수비수들이 두 선수를 동시에 마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각각의 선수 움직임과 성향을 동시에 분석하고 대응해야 하기에 수비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진다. 우리 공격수들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경기에 임하는 것은 팀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손흥민을 선수로서 어떻게 평가하나. "LAFC와 MLS 모두에게 굉장한 영입이라고 본다. 우리 구단은 이를 잘 준비해 왔다. 선수 본인과 LAFC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그의 성격과 역량이 필드 안팎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이미 LAFC 선수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항상 미소를 짓지만 카리스마 있는 선수다. 하루빨리 비자 발급 절차가 끝나 필드 위에서 기량을 뽐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합류로 주장 교체 가능성은. "아직은 없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스티븐 감독 인터뷰 중앙 공격수 공격 포지션
2025.08.0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