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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톱 or 투톱, 손흥민 포지션은…" LAFC 감독 인터뷰

Los Angeles

2025.08.08 14:57 2025.08.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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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앙가와 좋은 조합 될듯
수비수들 부담 커질 것
LAFC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의 활용방안을 처음으로 밝혔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8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스리톱에서 자유자재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체룬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의 활용 계획은. 
"우리의 공격 방식은 이미 지난 8시즌 동안 꽤 명확하게 자리 잡았다. 기본적으로 세 명의 공격수가 있다. 이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자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상호 교체 가능한’ 포지션이다. 손흥민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세 공격 포지션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오른쪽, 왼쪽, 때로는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데. 
"나는 두 선수가 함께 뛰면 매우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경기 중 10분 동안 부앙가가 중앙에 서고 손흥민이 왼쪽에 위치할 수도 있다. 그 반대가 될수도 있다. 이런 변화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플레이를 장려한다. 수비수들이 두 선수를 동시에 마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각각의 선수 움직임과 성향을 동시에 분석하고 대응해야 하기에 수비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진다. 우리 공격수들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경기에 임하는 것은 팀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손흥민을 선수로서 어떻게 평가하나. 
"LAFC와 MLS 모두에게 굉장한 영입이라고 본다. 우리 구단은 이를 잘 준비해 왔다. 선수 본인과 LAFC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그의 성격과 역량이 필드 안팎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이미 LAFC 선수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항상 미소를 짓지만 카리스마 있는 선수다. 하루빨리 비자 발급 절차가 끝나 필드 위에서 기량을 뽐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합류로 주장 교체 가능성은. 
"아직은 없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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