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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터 온라인 문학 강좌…매주 수요일 줌으로 진행

문학동호회 글샘터(회장 이신우)가 11월 온라인 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이 강사를 맡아 줌(Zoom)으로 강연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회원들은 각자 작품을 발표하고 서로 보완할 점을 알려주는 합평 시간도 갖는다. ▶문의:(213)500-9322글샘터 온라인 글샘터 온라인 문학동호회 글샘터 온라인 문학

2025.11.03. 17:14

다저스, 오늘 밀리면 벼랑 끝…무조건 이겨라

둘 다 지쳤지만, 버텨낸 쪽은 토론토였다. 승부의 여신은 양 팀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월드시리즈(WS) 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9일(오늘) 오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승부를 벌인다.   전날(28일) 열린 4차전에서 다저스는 그야말로 무기력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릴 뻔했던 토론토는 끝까지 다저스의 발목을 붙잡고 다시 일어섰다. 6-2 승리.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 선수들은 무엇보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봉쇄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생애 첫 WS 선발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을 버텼지만, 7회 연속 안타 두 개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 ‘야구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기에는 아직 이른 듯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오늘 열리는 5차전에서는 WS 1차전 선발로 나섰던 블레이크 스넬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스넬은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하며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당시 다저스는 4-11로 완패했다. 스넬은 3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보였지만, 4회 돌턴 바쇼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토론토는 트레이 예새비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예새비지는 지난 1차전에서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월드시리즈(WS) 선발 투수로 등판해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 타선이 기세 좋은 젊은피 예새비지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문제는 다저스 타자들이 현재 WS에서 타율 1할대에 머물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무키 베츠,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 주축 타선의 방망이는 WS 내내 잠만 자고 있다.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한국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토미 에드먼이 타율은 1할대에 머물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제 역할을 해주며 비판의 화살을 어느 정도 피하고 있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5차전에서도 전날과 거의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부진이 이어진 앤디 파헤스만 제외하고 백업인 알렉스 콜을 투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김혜성 기용론에도 로버츠 감독은 끝내 변화를 주지 않는 고집을 보였다.   WS 로스터 구성에서도 로버츠 감독의 판단은 여전히 도마 위에 올라 있다. 그는 투수 한 명을 제외하고 김혜성을 WS 로스터에 포함시켰지만, 김혜성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반면 지난 3차전 18회 혈투 속에서 대부분의 투수를 소진한 다저스는 4차전에서도 투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피로가 누적된 오타니는 4차전에서 “더 던질 수 있느냐”는 로버츠 감독의 물음에 “아웃카운트 3개는 가능할 것 같다”며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 소모를 고려한 판단이었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이는 오타니의 무리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도 기용하지 않고, 투수까지 모자란 상황을 만든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향후 WS 결과에 달려 있다.   3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토론토는 4차전 승리로 일단 6·7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반면 다저스가 5차전에서 패할 경우, 벼랑 끝에 몰린 채 토론토로 향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다저스로서는 5차전을 반드시 잡고 토론토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시나리오다.   게다가 설령 WS 챔피언에 오른다 해도 토론토 안방에서 상대 팬들의 외면 속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야 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다저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지난 1963년이다.    한편 오늘 5차전 경기는 ABC, ESPN, TBS, FOX, F1S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송영채 기자온라인 다저스 토론토 선발 토론토 블루제이스 캐나다 토론토

2025.10.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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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합류 플레이오프 "내일 밤 훨씬 강해진 LAFC 볼 것"

LAFC가 29일(내일) 메이저리그사커(MLS) 챔피언을 가리는 MLS컵을 향한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팀내에서는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LAFC의 플레이오프 우승 도전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LAF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LAFC는 오스틴 FC에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8일 LAFC 퍼포먼스센터에서 열린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팀 주장 위고 요리스(사진)는 “손흥민은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라며 “플레이오프 1차전은 그의 경험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이기도 하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주변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와 대회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며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한다”며 “경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로,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흥부 듀오(손흥민·드니 부앙가)’의 중요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오스틴 FC와의 정규리그 패배(0-1)를 언급하며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그날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출전으로 결장했던 경기였다”며 “두 선수가 복귀해 콜로라도전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29일 밤에는 훨씬 강해진 LAFC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술 구상도 밝혔다. 그는 “손흥민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다른 선수들이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그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해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14일과 18일 각각 한국에서 볼리비아,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MLS컵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차출된다면 LAFC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체룬돌로 감독은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오스틴은 이번 시즌 우리를 두 번이나 이긴 강팀이기에 지금은 오스틴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온라인 우승 레이스 플레이오프 1차전요리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025.10.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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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또 한번 오타니의 ‘쇼타임'

오늘 밤, LA가 다시 오타니의 ‘쇼타임’으로 달아오른다.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은 연장 18회까지 이어진 대혈전 끝에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시간 39분 만에 돌려 세웠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저스는 한 걸음 더 우승 트로피에 다가섰다.   4차전은 28일(오늘)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로 나서 토론토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다.   MLB 통계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2승째를 거둔 팀이 우승할 확률은 69%에 달한다. 다저스가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29일 안방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만화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투수로는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타석에서는 타율 0.283, OPS 1.235를 올리며 투타를 오가고 있다. ‘야구의 신’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차전에서는 2루타 2개, 홈런 2개, 고의사구 5차례로 총 9차례 출루하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토론토는 셰인 비버를 선발로 내세운다. 비버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지만, 홈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려는 다저스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저스가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지 못할 경우, 6·7차전은 다시 캐나다 토론토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한편 전날 3차전은 MLB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5대 5로 맞선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 18회까지 이어졌다. 18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에 토론토 선수들은 끝내 고개를 떨궜다. 프리먼은 월드시리즈에서 두 차례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MLB 사상 첫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 불펜진이 MVP급 활약을 펼쳤다. 12회 2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베테랑이자 커리어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는 ‘포스트시즌의 새가슴’이란 오명을 딛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기세를 올렸다.   무명 투수 윌 클라인도 15회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경기 후 지인들로부터 400건이 넘는 축하 메시지를 받을 정도로 인생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는 총 6시간 39분 동안 이어졌고, 양 팀은 총 609개의 공을 주고받았다.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경기로 기록됐다. 최장 경기 기록은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붙은 2018년 월드시리즈 3차전으로 18이닝 동안 7시간 2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도 승자는 다저스였다. 송영채 기자온라인 토론토 캐나다 토론토 캘리포니아 LA LA 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송영채 LA 다저스 오타니쇼헤이 김혜성 토론토 블루제이스 월드시리즈 다저스타디움 메이저리그 야구

2025.10.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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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토론토, 안방에서 끝내버릴 것" 오늘 WS 3차전

1대1로 맞선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의 균형을 깰 팀이 결정된다.   27일(오늘) 오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WS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WS 1차전에서는 토론토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이어 2차전에서는 다저스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9이닝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에 힘입어 5-1로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3차전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글래스노우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2선발)에 등판해 1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68, 탈삼진 18개를 기록 중이다. 1점대 미만의 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글래스노우는 그야말로 ‘철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반면 토론토의 선발은 ‘백전노장’ 맥스 슈어저다. 1984년생인 슈어저는 빅리그 통산 221승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사이영상을 내셔널리그 2회, 아메리칸리그 1회나 수상한 경력이 있다.    강한 승부욕으로 유명한 그는 ALCS 4차전에서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존 슈나이더 감독을 향해 “아직 더 던질 수 있다”며 소리친 일화로도 화제가 됐다. 결국 감독은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슈어저는 이닝을 끝까지 소화하며 투혼을 보여줬다.   홈으로 돌아온 다저스는 토론토를 안방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다.   4차전은 28일(내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그는 지난 NLCS 4차전에서 투수로 6이닝 무실점, 타자로 3홈런을 기록하며 야구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오타니는 원정 1·2차전이 열린 토론토에서 팬들로부터 “We don’t need you(우린 네가 필요 없어)”라는 야유를 받았다. 2023년 12월 FA 당시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다저스와 계약한 데 대한 반감이 담긴 구호였다.    오타니는 경기 중 토론토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They don’t want me(나 필요 없대)”라며 웃어 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26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토론토 팬들의 야유를 아내가 굉장히 좋아했다”며 미소로 답했다.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부진 속에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기용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파헤스는 포스트시즌 12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타율 0.093(43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로버츠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파헤스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라며 “성적이 좋지 않아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혜성이 출전 기회를 잡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WS 5차전까지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가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지 못할 경우, 6·7차전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로 이동해 진행된다.   경기 중계는 ABC, ESPN, TBS, FOX, FS1 등 주요 방송사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송영채 기자블루제이 온라인 다저스 블루제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2025.10.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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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다저스! 오늘 홈에서 밀워키 잡는다

원정에서 2승을 챙기고 홈으로 돌아온 LA 다저스가 오늘(16일) 오후 3시 8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NLCS에서 현재 2승 0패로 앞서 있다.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NLCS에서 3대0으로 앞선 팀이 역전패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다저스의 3차전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ERA) 3.19를 기록했다.   4차전은 17일(내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 38분에 열린다. 만약 다저스가 시리즈를 ‘스윕’하지 못할 경우 5차전도 18일(토)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시리즈가 6·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각각 20일과 21일 밀워키 원정 경기로 열린다.   앞선 2차전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 투수로는 21년 만에 완투승을 거두며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에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김혜성도 엔트리에 포함돼 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다저스 경기는 ABC, ESPN, TBS, FOX, FS1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송영채 기자온라인 렛츠고 렛츠고 다저스 3차전 다저스타디움 다저스 투수

2025.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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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줄고, 온라인 주문 보편화

     콜로라도 주민들의 외식 습관이 달라지고 있다. 팁 문화부터 커피에 넣는 우유 종류까지, 변화가 외식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비즈니스 결제 툴 판매업체인 ‘스퀘어(Square)’의 최신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덴버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패스트푸드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목격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스퀘어 푸드·음료 부문 책임자 밍타이 후(Ming-Tai Huh)는 그 배경에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을 떠나게 했고 둘째,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후는 “사람들은 가능한 한 같은 돈으로 더 큰 가치를 얻으려 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주문이 훨씬 더 보편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스토랑 업주 80% 가까이가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이 온라인 주문에서 나온다”고 답했지만 이는 고객과 업주 모두에게 추가 비용을 안긴다. 후는 “제3자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주문은 수수료가 붙는다. 식당들은 이를 보전하기 위해 해당 앱에서 메뉴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커피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후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는 커피 주문의 3분의 1 이상이 귀리우유 등 대체유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큰 추가 요금이 붙었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후는 “평균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예전에는 사치스러운 취향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흔한 선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팁 문화다. 소프트웨어 기업 ‘토스트(Toast)’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고객이 남기는 평균 팁은 19.1%로, 최근 7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후는 “이런 추세는 모든 형태의 식당에 영향을 미친다. 바, 풀서비스, 파인다이닝, 패스트푸드 업계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곧 식당 종사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경기 상황이 팁 감소의 주요 요인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초 제러드 폴리스(Jared Polis) 콜로라도 주지사는 팁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변경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새 법에 따르면, 팁 노동자의 기본급은 최저임금보다 낮을 수 있지만 팁 수입으로 그 차액 이상을 벌어야 한다. 만약 차액을 채우지 못하면 고용주는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 조치가 직원 임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식당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온라인 보편화 온라인 주문 커피 주문 패스트푸드 업계

2025.10.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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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터 온라인 문학 강좌…매주 수요일 줌으로 진행

문학동호회 글샘터(회장 이신우)가 온라인 문학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이 강사를 맡아 줌(Zoom)으로 강연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회원들은 각자 작품을 발표하고 서로 보완할 점을 알려주는 합평 시간도 갖는다.   문의는 전화(213-500-9322)로 하면 된다.글샘터 온라인 글샘터 온라인 문학동호회 글샘터 온라인 문학

2025.10.06. 20:00

중국, 온라인 포교에 칼 겨눴다…해외의 종교 활동 참가 금지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이 온라인 종교 활동을 규제하는 새로운 행동강령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공간에서 종교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강령은 총 18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성직자가 온라인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금지되는 활동에는 자기 홍보와 해외 종교 세력과의 연계, 극단주의 사상 확산, 사이비 종교.미신 활동 조장, 종교 활동을 통한 이윤 추구 등이 포함됐다.   강령은 2022년 종교 당국이 온라인 종교 정보 전파에 대해 허가제 도입 이후 나온 추가 조치다. 온라인 종교 활동 전반을 국가 통제 아래 두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규정에 따르면 성직자는 합법적으로 인가받은 종교 단체.기관.사원이 설립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포럼을 통해서만 온라인 설교나 종교 교육을 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온라인에서 정보를 전하거나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성직자 자격증을 제출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강령은 성직자들에게 "건전한 온라인 습관을 기르고 해로운 온라인 문화에 저항하며 종교 콘텐츠를 자기 홍보나 관심 끌기에 활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불교 승려들이 틱톡(중국판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일상 영상과 불교 문화를 공유한 사례가 보도됐는데 이러한 활동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강령은 또 성직자가 해외 단체와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외국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점술 등 미신 행위와 사이비 종교 홍보도 금지 대상이다. 종교 콘텐츠를 이용한 상품 판매나 라이브커머스 등 상업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위반할 경우 종교 당국은 우선 시정 명령을 내리고 따르지 않을 경우 기존 법률과 행정 규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종교 활동 정지나 성직 자격 박탈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중국 온라인 종교 활동 주요 금지 사항     -온라인 설교·종교 교육= 인가받은 종교 단체.기관.사원이 설립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포럼을 통해서만 가능   -해외 종교= 해외 종교의 침투 활동에 참여하거나 지원하는 행위 금지     -홍보= 자기 홍보 금지     -상업 활동= 종교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판매.라이브 커머스 금지     -온라인 모금= 종교시설 건축 자금 모집 등 금전 추구 금지   안유회 객원기자중국 온라인 온라인 종교 해외 종교 온라인 설교

2025.10.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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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서 조순자 씨 실종… "911로 제보 부탁"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에서 한인 시니어가 실종돼 당국이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79세 조순자(Soonja Jo)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경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실종됐다.   조씨는 키 약 5피트, 체중 120파운드로, 실종 당시 검은색·흰색 줄무늬 셔츠에 검은색 바지,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CHP측은 “조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주민은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웨스트민스터 온라인 신고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 실종 당시 파란색 운동화

2025.09.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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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기 예방 전략

  “샤크 탱크” 출연자 케빈 오’리어리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신용카드 사기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두 장의 신용카드를 구분해 사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온라인용 카드와 오프라인용 카드 분리 오’리어리는 온라인 거래용 카드는 저한도 카드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만약 카드의 한도가 $2,000라면 해당 카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손실은 $2,000으로 제한된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두 번째 카드는 오프라인 거래용으로, 고가 구매나 매장 결제에 사용한다. 이렇게 카드별 용도를 나누면 보안 강화뿐 아니라 지출 관리와 추적에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도 위험 ATM 스키머나 매장 결제 단말기 해킹처럼, 오프라인 거래도 안전하지 않다. 2022년 메트로 밴쿠버 트랜짓 경찰은 지하철 역 카드 충전기에 카드 스키머가 설치된 사례를 보고했다.   통계로 보는 금융 사기 1. 2023년, 캐나다 내 기업 6곳 중 1곳이 사이버 보안 사고를 경험 2. 같은 해, 경찰에 보고된 사이버 범죄 사례 약 48,900건 → 2019년 대비 거의 두 배 3. 2024년 상반기, 캐나다인 10명 중 1명은 금융 사기 피해 경험 → 38%는 카드 거래내역에서 무단 결제 발견, 18%는 카드 정보 도난 경험 4. 2024년 캐나다 은행 고객 사기피해 예상 손실액: 약 $5억 6,900만 CAD, 2021년 대비 3배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금융 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오’리어리가 제안한 방법이 유용하다. 즉, 온라인 거래에는 한도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고, 오프라인 거래는 별도의 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지출을 분리하면, 만약 카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샤크탱크 신용카드 저한도 온라인 오프라인 금융범죄

2025.09.17.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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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온라인 학위 취득, 과연 바람직한가

나는 한국의 모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를 했었고, 또 이곳 LA지역에 있는, 연관된 분야의 대학에서도 방문 교수로 강의를 했다. 물론 강의는 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하는 ‘대면’강의다.   그런데 현시대는 모든 분야가 급격히 변하는 시대이므로, 과거의 제도나 방법론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교육계 분야도 그런 추세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다.   교육은 옛날부터 ‘학교’같은 특정한 장소에서, 지적으로, 인격적으로 수준이 있는 ‘선생님’이 학생들과 대면하여 가르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제도나 방법론에 변화가 오면서, 그중에 하나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교육 방법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학교들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던 뉴햄프셔 유니버시티(Southern New Hamphshire University)’는 100퍼센트 온라인교육으로 200여 종의 학사 및 석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140년 역사의 애리조나 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도 온라인교육으로 학위 및 증서(Certificate)를 주는데,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수는 무려 4만2900명이라고 한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등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들도 일부 과목에 대해 온라인 강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캠퍼스가 없고, 사무실 하나를 사용하면서 ‘대학’ 간판을 내걸고 온라인 강의방법으로 학위를 주는 부실 학교도 있다.   특정 신분의 ‘직책’ 양성을 위한 대학교들도 온라인 강의제를 채택하고 있다. 내가 방문교수로 강의를 했던 LA 지역의 한 신학대학교는 현재 강의실 대면 교육을 폐지하고, 전면 온라인 강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 수 감소 및 예산 절감 등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런 현상들이 바람직한 것일까. 교육기관으로서의 목적이 온라인 교육으로 달성될 수 있을까.   군과 국가의 지도층을 양성하는 사관학교를 생각해 보자. 교육 환경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사관학교가 온라인 강의를 채택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는 대학이 단순한 지식의 주입을 넘어, 그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학 캠퍼스에서의 대면 교육은 단순히 학문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교수와 학생 간의 인격적 교류와 영향력, 그리고 학생들 상호 간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인격적 ‘성장’을 이루게 했다.   오프라인 교육이 가진 이러한 중요한 가치들은 온라인 교육만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 물론 온라인 교육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장점도 있지만, 대학 교육의 본질인 ‘인간적 교류’와 ‘사회적 성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는 대학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김택규 / 전 서울감신대 객원교수·드루대학교,D.Min.열린광장 온라인 학위 온라인 강의방법 온라인 강의제 온라인 교육

2025.09.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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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서비스 더 빨라진다…‘옥스나드 익스프레스’ 개소

가주 차량국(DMV)이 현장 업무 간소화와 온라인 전환을 통해 서비스 제공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DMV는 지난 2일 벤투라카운티 포트후에네미(137 N 벤투라 로드)에 ‘옥스나드 익스프레스(Oxnard Express)’ 사무소를 열고 신속 서비스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ID 신규·재발급 ▶주소·이름 변경이 포함된 운전면허 재발급 ▶필기시험 재응시 ▶상업용 운전면허 의료 기록 제출·갱신 ▶차량 소유권 중복 발급 ▶상업용 차량 부분연간등록(PYR) ▶장애인 주차증 발급 등이 가능하다. 다만 신규 운전면허 신청이나 도로주행시험처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는 처리하지 않는다.   업무는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결제는 신용카드와 데빗카드만 허용된다. 운영 시간은 월·화·목·금요일 오전 8시~오후 5시, 수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다.   DMV는 현장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업무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상업용 운전면허 갱신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해, 운전자는 만료 120일 전부터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해 서류 제출과 결제가 가능하다. 운전면허와 차량 등록 갱신 등 대부분의 절차도 DMV 웹사이트에서 처리할 수 있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상업 운전자는 캘리포니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이라며 “온라인 갱신 서비스는 DMV 업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조치”라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익스프레스 온라인 온라인 서비스 운전면허 재발급 상업용 운전면허

2025.09.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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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금융사기 이렇게 대비하세요” 풀턴 카운티, 온라인 예방교육 실시

풀턴 카운티는 금융사기에 취약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기 예방 교육을 한다.   풀턴 카운티 노인서비스국은 1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5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사기 예방교육 ‘ACT'(Avoid Cyber Threats)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에는 의심스러운 이메일, 문자 메시지, 전화통화 유형을 식별하고, 금융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파멜라 로셸 풀턴 카운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이버 보안은 단순히 IT 문제가 아니라 공공안전, 개인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노인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교육 취지를 설명했다. 카운티 당국은 올해까지 2000명의 노인 및 간병인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라디사 오닐리오그 노인서비스국 국장은 “많은 시니어들이 온라인 사기로 인해 재정난 외에도 수치심, 불안 등 심리적 피해를 입는다”며 “교육을 통해 온라인 사용에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교육을 한차례라도 받은 이들은 사기 행위를 알아차릴 가능성이 80% 높다. 60세 이상 조지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는 지난해 총 3622건이 신고됐다. 피해액만 1억 7474만 4201달러다. 1인당 평균 피해액은 8만3000달러다. 시니어 대상 온라인 사기 건수는 지난 5년간 60% 증가해 전체 피해의 40%를 차지한다.   교육을 통해 최근 기승을 부리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보이스 피싱과 몸캠피싱, 로맨스스캠 등 여러 유형의 최신 사기수법을 파악할 수 있다. AI 보이스 피싱은 가족·지인의 목소리(딥보이스)를 위·변조한 피싱 범죄다. 문자나 이메일을 이용한 사기 범죄의 경우 하이픈(-)이 남용된 특이한 메일주소가 사용되거나 ‘URGENT’, ‘IMMEDIATELY’, ‘ACT NOW’ 등 빠른 행동을 촉구하는 문구가 많고, URL과 첨부파일이 삽입된 경우 의심해야 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기예방교육 온라인 온라인 금융사기 온라인 사기 무료 사이버

2025.08.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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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사기꾼 시니어가 타깃…전화·이메일로 무작위 접근

연방기관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 주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사기범들은 60세 이상 시니어 등 불특정 다수를 노려 기관사칭 등 다양한 수법을 쓰고 있다. 범행 대상이 된 이들이 방심하는 순간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0년 이후 최근까지 60세 이상 시니어 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4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기꾼들은 시니어를 속여 퇴고 10만 달러까지 금전적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FTC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문자 및 전화, 이메일을 시니어에게 보내 신뢰를 구축한 뒤,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추적이 불가능한 송금 등을 유도한다.     FTC 측은 지난해 시니어 대상 사기 피해액만 4억4500만 달러로 2020년 5500만 달러의 8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FTC 측은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사기범은 ▶은행 계좌 및 주요 웹사이트 계정 유출 ▶개인정보 도용에 따른 범죄 연루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온라인 보안 문제 발생 등을 이유로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한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는 대응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송금을 요구하면 꼭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을 사칭한 문자도 주의해야 한다. FTC 측은 사기꾼이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내 아마존에서 배송한 물건이 품질기준에 미달했다고 눈길을 끈 뒤, 환급해 주겠다며 온라인 링크 클릭을 유도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연방수사국(FBI) 산하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는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받을 경우 포장박스 겉면의 QR코드에 접속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IC3 측은 해당 QR코드에 접속하는 순간 휴대폰에 해킹 프로그램 등이 설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IC3 측은 사기꾼들이 QR코드 접속을 유도하는 소포를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잡이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재외공관·경찰·검찰·법무부 직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기꾼들은 주미한국대사관 및 재외공관 대표번호와 근무직원 이름을 활용, 불특정 한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기를 벌인다.     특히 한국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온라인 접속(im.bdata923.com)을 유도하는 전화는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이 가짜 웹사이트는 한국 검찰 웹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고, 피해자가 본인 이름을 입력하면 가짜 구속영장 등이 자동 작성되도록 설계됐다.   지난 7월 중순 11만 달러 피해를 본 미시간 거주 김모(35·여)씨는 “한국대사관 대표번호가 찍힌 전화를 받았더니 임의순 사무관이라는 사람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검찰 웹사이트에 접속하라고 했다”면서 “김정환 검사라는 사람은 내 명의 은행계좌가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됐다며 ‘비밀유지서약서’를 쓰라고 했다. 이후 현금을 비트코인 ATM을 이용해 송금하면 피의자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변경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화 및 온라인 금융사기 신고는 FTC(ReportFraud.ftc.gov), IC3(www.ic3.gov, 833-372-8311), 연방통신위원회(consumercomplaints.fcc.gov)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금융사기 온라인 피해액 눈덩이 금융사기 주의 온라인 신종

2025.08.17. 19:24

“교내 스마트폰 금지 정책 온라인에서 확인하세요”

올 가을학기 뉴욕주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 시행을 앞두고 뉴욕주정부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ny.gov/phonefree)를 14일 개설했다.     '뉴욕 학교의 방해요소 제거'로 명명된 해당 사이트에선 뉴욕주 내 1050개 이상의 공립교 학군, 차터 스쿨 등에서 발표된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 세부사항을 확정하지 못한 학군도 있는데, 이들은 이달 중 예정된 회의에서 며칠 내에 정책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학군, 학교별로 추가 정책이 발표되고 주정부에 제출되면 해당 웹사이트에 온라인으로 추가적으로 자료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앞서 뉴욕주는 올 가을학기부터 주 전역의 모든 학군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제한을 시행하도록 하기로 확정했다.     스마트폰 사용 금지의 기본 정책에 따르면 K-12 학교의 부지(건물과 구조물, 운동장 등) 내에서 스마트폰 및 인터넷이 지원되는 개인 기기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사용이 금지된다. 이 정책은 등교 시간부터 적용돼 수업시간과 점심시간, 쉬는시간 등도 모두 포함된다.   또한 학교에서 낮 동안 스마트폰을 보관하기 위한 자체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 뉴욕시 학군 역시 기본 정책을 모두 따를 예정인데, 학교 측에서 보관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며 비용을 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필요한 경우 학교에서 부모가 낮 시간동안자녀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뉴욕시는 "모든 학부모들은 뉴욕시 학교 계정(NYCSA)을 만들고 연락처 정보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길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적 필요가 있거나 학업 목적의 언어 번역이 필요한 학생 등 예외적 경우에는 사용이 허용되며, 인터넷 기능이 없는 휴대폰은 사용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스마트폰 온라인 스마트폰 사용 동안 스마트폰 추가 정책

2025.08.14. 20:44

[단독] '라커룸 충돌' 요리스, "손흥민과 난 사실 가까운 사이"

손흥민과 LAFC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재회했다.    요리스는 지난 8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020년 토트넘 시절 있었던 '라커룸 충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요리스와 일문일답.       손흥민과 LA에서 처음 재회한 순간은 어땠나. "그의 메디컬 테스트 때 처음 봤는데, 마치 어제까지 같이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1년 반 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밝고 긍정적이다. 우리는 8년 가까이 함께하며 많은 경기와 훈련을 소화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그의 눈에는 여전히 목표와 의지가 살아있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당신 말을 안 들으면 죽인다’고 농담하며, 2020년에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해프닝이 두 사람을 더 끈끈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나. "솔직히 그 영상이 주는 장면만 보고 판단하는 인상(perception)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 맥락을 제거한 채 그 순간만 보면 누구든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정말 가까운 사이다. 당시 그 일은, 팀이 톱4 진입을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점에서 경기 결과에 대한 압박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결국 우리는 선수로서 경쟁자이며, 서로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한다. 때로는 그 표현이 조금 ‘선을 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끝나면 바로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날 경기도 끝나자마자 모든 것이 해결됐고, 우리 둘 다 그 일을 뒤로하고 넘어갔다. 사실 라커룸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 다만 그때 내가 잘못한 건, 라커룸 안에서야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경기장 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끔은 감정을 100% 통제할 수 없을 때도 있고, 그날은 그런 순간이었다. 지금은 오래된 이야기이고, 오히려 웃으며 추억처럼 이야기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사람들은 종종 손흥민의 성격과 기질을 잊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강한 성격을 가진 선수다. 스퍼스에서 2년 동안 주장직을 맡았고, 오랜 기간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그는 자신의 책임과 목표를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과 구단의 미래를 위해 정말 환상적인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LA로 오게 되면서 교통에 관해 얘기 해줬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더 해줬나. "그건 개인적인 대화라 세부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손흥민이 팀과 LA라는 도시, MLS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솔직하게 모든 걸 이야기해줬다. 결국 결정은 그의 몫이었고, 같은 팀에서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같은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토트넘 주장을 지냈고, 한국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1년 뒤 월드컵도 있고, 많은 도전이 앞에 있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의욕에 차 있다."   손흥민이 기술적으로 팀에 어떤 기여를 할 것으로 보나. "손흥민은 팀과 시스템, 감독의 요구에 잘 적응할 것이다. 팀플레이에도 도움이 되지만, 필요할 땐 혼자서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양발 활용 능력 모두 뛰어나고, 왼쪽·중앙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33세지만 여전히 젊고, 다리는 튼튼하고, 발은 빠르다. MLS는 그의 장점인 침투와 속도를 발휘하기에 좋은 무대다. 드니 부앙가 등 팀 핵심 선수와 호흡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강한 팀워크 정신을 가진 선수다."   손흥민이 LAFC에 올 거라고 예상했나.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모든 걸 해냈고, 유로파리그 우승, EPL에서의 기록과 명성을 쌓았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선수다. 커리어의 한 시점에서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MLS 합류는 리그, 도시, 구단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 그의 훈련 태도, 준비, 경쟁 방식에서 팀원들이 배울 점이 많다. 우리 모두 그와 함께 뛰길 고대하고 있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인터뷰 단독 인터뷰 핵심 선수 토트넘 주장

2025.08.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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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톱 or 투톱, 손흥민 포지션은…" LAFC 감독 인터뷰

LAFC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의 활용방안을 처음으로 밝혔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8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스리톱에서 자유자재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체룬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의 활용 계획은.  "우리의 공격 방식은 이미 지난 8시즌 동안 꽤 명확하게 자리 잡았다. 기본적으로 세 명의 공격수가 있다. 이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자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상호 교체 가능한’ 포지션이다. 손흥민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세 공격 포지션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오른쪽, 왼쪽, 때로는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데.  "나는 두 선수가 함께 뛰면 매우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경기 중 10분 동안 부앙가가 중앙에 서고 손흥민이 왼쪽에 위치할 수도 있다. 그 반대가 될수도 있다. 이런 변화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플레이를 장려한다. 수비수들이 두 선수를 동시에 마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각각의 선수 움직임과 성향을 동시에 분석하고 대응해야 하기에 수비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진다. 우리 공격수들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경기에 임하는 것은 팀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손흥민을 선수로서 어떻게 평가하나.  "LAFC와 MLS 모두에게 굉장한 영입이라고 본다. 우리 구단은 이를 잘 준비해 왔다. 선수 본인과 LAFC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그의 성격과 역량이 필드 안팎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이미 LAFC 선수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항상 미소를 짓지만 카리스마 있는 선수다. 하루빨리 비자 발급 절차가 끝나 필드 위에서 기량을 뽐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합류로 주장 교체 가능성은.  "아직은 없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스티븐 감독 인터뷰 중앙 공격수 공격 포지션

2025.08.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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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생 42% “온라인 괴롭힘 경험”

뉴욕시 공립교 2025~2026학년도 가을학기 개학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 약 절반이 온라인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국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립교 학습환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중·고등학생 35만5505명 가운데 42%가 “온라인에서 정기적인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5%의 학생이 같은 응답을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팬데믹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이 늘어나며 사이버 괴롭힘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가을학기부터 뉴욕주 전역에서 공립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사이버 괴롭힘 완화에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왕따 문제 역시 여전히 심각했다. 학생 절반인 50%가 ‘반 친구들이 가끔 또는 자주 서로를 괴롭히거나, 희롱하거나, 위협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4%보다 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의 왕따 경험 비율이 47%로 가장 낮았으며, 흑인 학생이 55%로 가장 높았다.     학년별로는 7학년의 왕따 보고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고, 12학년이 38%로 가장 낮았다.     인종·민족·이민 신분·종교에 따른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2019년 30%에서 올해 39%로 크게 늘었다.     또 뉴욕시·주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불안감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응한 학생 51%가 ‘학교에 가는 대부분의 날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경험 뉴욕시 학생 아시안 학생 왕따 경험

2025.08.06. 20:51

가짜 LA한인회 뉴스레터 주의…플랫폼 일시 해킹, 서명 요구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의 뉴스레터 발송 플랫폼이 잠시 해킹을 당해 일부 가짜 이메일이 발송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8일 LA한인회 측은 이날 오전 한인회가 사용하는 뉴스레터 발송 플랫폼 ‘메일침프(Mailchimp)’가 해킹됐다고 밝혔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전자 서명을 요구하는 도큐사인(Docusign) 문서가 한인회 뉴스레터 구독 명단에 있는 일부 수신자에게 발송됐다”며 “다행히 아직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자 서명 플랫폼인 도큐사인은 수신자가 별도의 로그인 없이 바로 문서에 접속해 서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프 이 사무국장 설명에 따르면, 해킹으로 발송된 LA한인회 명의의 가짜 도큐사인 문서는 구글 계정 로그인을 요구했다.   이 사무국장은 “로그인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감지한 수신자들에게서 연락을 받고 해킹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실 인지 후 바로 조처해 10분 안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인회 뉴스레터가 발송되는 메일침프에는 이메일 주소 이외의 개인정보는 담겨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 온라인 la한인회 온라인 해킹 정황 한인회 사무국장

2025.07.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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