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탱크” 출연자 케빈 오’리어리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신용카드 사기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두 장의 신용카드를 구분해 사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온라인용 카드와 오프라인용 카드 분리 오’리어리는 온라인 거래용 카드는 저한도 카드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만약 카드의 한도가 $2,000라면 해당 카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손실은 $2,000으로 제한된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두 번째 카드는 오프라인 거래용으로, 고가 구매나 매장 결제에 사용한다. 이렇게 카드별 용도를 나누면 보안 강화뿐 아니라 지출 관리와 추적에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도 위험 ATM 스키머나 매장 결제 단말기 해킹처럼, 오프라인 거래도 안전하지 않다. 2022년 메트로 밴쿠버 트랜짓 경찰은 지하철 역 카드 충전기에 카드 스키머가 설치된 사례를 보고했다. 통계로 보는 금융 사기 1. 2023년, 캐나다 내 기업 6곳 중 1곳이 사이버 보안 사고를 경험 2. 같은 해, 경찰에 보고된 사이버 범죄 사례 약 48,900건 → 2019년 대비 거의 두 배 3. 2024년 상반기, 캐나다인 10명 중 1명은 금융 사기 피해 경험 → 38%는 카드 거래내역에서 무단 결제 발견, 18%는 카드 정보 도난 경험 4. 2024년 캐나다 은행 고객 사기피해 예상 손실액: 약 $5억 6,900만 CAD, 2021년 대비 3배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금융 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오’리어리가 제안한 방법이 유용하다. 즉, 온라인 거래에는 한도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고, 오프라인 거래는 별도의 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지출을 분리하면, 만약 카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샤크탱크 신용카드 저한도 온라인 오프라인 금융범죄
2025.09.17. 6:49
나는 한국의 모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를 했었고, 또 이곳 LA지역에 있는, 연관된 분야의 대학에서도 방문 교수로 강의를 했다. 물론 강의는 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하는 ‘대면’강의다. 그런데 현시대는 모든 분야가 급격히 변하는 시대이므로, 과거의 제도나 방법론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교육계 분야도 그런 추세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다. 교육은 옛날부터 ‘학교’같은 특정한 장소에서, 지적으로, 인격적으로 수준이 있는 ‘선생님’이 학생들과 대면하여 가르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제도나 방법론에 변화가 오면서, 그중에 하나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교육 방법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학교들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던 뉴햄프셔 유니버시티(Southern New Hamphshire University)’는 100퍼센트 온라인교육으로 200여 종의 학사 및 석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140년 역사의 애리조나 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도 온라인교육으로 학위 및 증서(Certificate)를 주는데,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수는 무려 4만2900명이라고 한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등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들도 일부 과목에 대해 온라인 강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캠퍼스가 없고, 사무실 하나를 사용하면서 ‘대학’ 간판을 내걸고 온라인 강의방법으로 학위를 주는 부실 학교도 있다. 특정 신분의 ‘직책’ 양성을 위한 대학교들도 온라인 강의제를 채택하고 있다. 내가 방문교수로 강의를 했던 LA 지역의 한 신학대학교는 현재 강의실 대면 교육을 폐지하고, 전면 온라인 강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 수 감소 및 예산 절감 등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런 현상들이 바람직한 것일까. 교육기관으로서의 목적이 온라인 교육으로 달성될 수 있을까. 군과 국가의 지도층을 양성하는 사관학교를 생각해 보자. 교육 환경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사관학교가 온라인 강의를 채택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는 대학이 단순한 지식의 주입을 넘어, 그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학 캠퍼스에서의 대면 교육은 단순히 학문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교수와 학생 간의 인격적 교류와 영향력, 그리고 학생들 상호 간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인격적 ‘성장’을 이루게 했다. 오프라인 교육이 가진 이러한 중요한 가치들은 온라인 교육만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 물론 온라인 교육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장점도 있지만, 대학 교육의 본질인 ‘인간적 교류’와 ‘사회적 성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는 대학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김택규 / 전 서울감신대 객원교수·드루대학교,D.Min.열린광장 온라인 학위 온라인 강의방법 온라인 강의제 온라인 교육
2025.09.16. 18:21
가주 차량국(DMV)이 현장 업무 간소화와 온라인 전환을 통해 서비스 제공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DMV는 지난 2일 벤투라카운티 포트후에네미(137 N 벤투라 로드)에 ‘옥스나드 익스프레스(Oxnard Express)’ 사무소를 열고 신속 서비스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ID 신규·재발급 ▶주소·이름 변경이 포함된 운전면허 재발급 ▶필기시험 재응시 ▶상업용 운전면허 의료 기록 제출·갱신 ▶차량 소유권 중복 발급 ▶상업용 차량 부분연간등록(PYR) ▶장애인 주차증 발급 등이 가능하다. 다만 신규 운전면허 신청이나 도로주행시험처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는 처리하지 않는다. 업무는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결제는 신용카드와 데빗카드만 허용된다. 운영 시간은 월·화·목·금요일 오전 8시~오후 5시, 수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다. DMV는 현장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업무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상업용 운전면허 갱신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해, 운전자는 만료 120일 전부터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해 서류 제출과 결제가 가능하다. 운전면허와 차량 등록 갱신 등 대부분의 절차도 DMV 웹사이트에서 처리할 수 있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상업 운전자는 캘리포니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이라며 “온라인 갱신 서비스는 DMV 업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조치”라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익스프레스 온라인 온라인 서비스 운전면허 재발급 상업용 운전면허
2025.09.10. 20:50
풀턴 카운티는 금융사기에 취약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기 예방 교육을 한다. 풀턴 카운티 노인서비스국은 1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5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사기 예방교육 ‘ACT'(Avoid Cyber Threats)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에는 의심스러운 이메일, 문자 메시지, 전화통화 유형을 식별하고, 금융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파멜라 로셸 풀턴 카운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이버 보안은 단순히 IT 문제가 아니라 공공안전, 개인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노인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교육 취지를 설명했다. 카운티 당국은 올해까지 2000명의 노인 및 간병인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라디사 오닐리오그 노인서비스국 국장은 “많은 시니어들이 온라인 사기로 인해 재정난 외에도 수치심, 불안 등 심리적 피해를 입는다”며 “교육을 통해 온라인 사용에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교육을 한차례라도 받은 이들은 사기 행위를 알아차릴 가능성이 80% 높다. 60세 이상 조지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는 지난해 총 3622건이 신고됐다. 피해액만 1억 7474만 4201달러다. 1인당 평균 피해액은 8만3000달러다. 시니어 대상 온라인 사기 건수는 지난 5년간 60% 증가해 전체 피해의 40%를 차지한다. 교육을 통해 최근 기승을 부리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보이스 피싱과 몸캠피싱, 로맨스스캠 등 여러 유형의 최신 사기수법을 파악할 수 있다. AI 보이스 피싱은 가족·지인의 목소리(딥보이스)를 위·변조한 피싱 범죄다. 문자나 이메일을 이용한 사기 범죄의 경우 하이픈(-)이 남용된 특이한 메일주소가 사용되거나 ‘URGENT’, ‘IMMEDIATELY’, ‘ACT NOW’ 등 빠른 행동을 촉구하는 문구가 많고, URL과 첨부파일이 삽입된 경우 의심해야 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기예방교육 온라인 온라인 금융사기 온라인 사기 무료 사이버
2025.08.20. 14:28
연방기관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 주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사기범들은 60세 이상 시니어 등 불특정 다수를 노려 기관사칭 등 다양한 수법을 쓰고 있다. 범행 대상이 된 이들이 방심하는 순간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0년 이후 최근까지 60세 이상 시니어 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4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기꾼들은 시니어를 속여 퇴고 10만 달러까지 금전적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FTC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문자 및 전화, 이메일을 시니어에게 보내 신뢰를 구축한 뒤,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추적이 불가능한 송금 등을 유도한다. FTC 측은 지난해 시니어 대상 사기 피해액만 4억4500만 달러로 2020년 5500만 달러의 8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FTC 측은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사기범은 ▶은행 계좌 및 주요 웹사이트 계정 유출 ▶개인정보 도용에 따른 범죄 연루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온라인 보안 문제 발생 등을 이유로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한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는 대응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송금을 요구하면 꼭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을 사칭한 문자도 주의해야 한다. FTC 측은 사기꾼이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내 아마존에서 배송한 물건이 품질기준에 미달했다고 눈길을 끈 뒤, 환급해 주겠다며 온라인 링크 클릭을 유도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연방수사국(FBI) 산하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는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받을 경우 포장박스 겉면의 QR코드에 접속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IC3 측은 해당 QR코드에 접속하는 순간 휴대폰에 해킹 프로그램 등이 설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IC3 측은 사기꾼들이 QR코드 접속을 유도하는 소포를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잡이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재외공관·경찰·검찰·법무부 직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기꾼들은 주미한국대사관 및 재외공관 대표번호와 근무직원 이름을 활용, 불특정 한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기를 벌인다. 특히 한국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온라인 접속(im.bdata923.com)을 유도하는 전화는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이 가짜 웹사이트는 한국 검찰 웹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고, 피해자가 본인 이름을 입력하면 가짜 구속영장 등이 자동 작성되도록 설계됐다. 지난 7월 중순 11만 달러 피해를 본 미시간 거주 김모(35·여)씨는 “한국대사관 대표번호가 찍힌 전화를 받았더니 임의순 사무관이라는 사람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검찰 웹사이트에 접속하라고 했다”면서 “김정환 검사라는 사람은 내 명의 은행계좌가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됐다며 ‘비밀유지서약서’를 쓰라고 했다. 이후 현금을 비트코인 ATM을 이용해 송금하면 피의자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변경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화 및 온라인 금융사기 신고는 FTC(ReportFraud.ftc.gov), IC3(www.ic3.gov, 833-372-8311), 연방통신위원회(consumercomplaints.fcc.gov)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금융사기 온라인 피해액 눈덩이 금융사기 주의 온라인 신종
2025.08.17. 19:24
올 가을학기 뉴욕주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 시행을 앞두고 뉴욕주정부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ny.gov/phonefree)를 14일 개설했다. '뉴욕 학교의 방해요소 제거'로 명명된 해당 사이트에선 뉴욕주 내 1050개 이상의 공립교 학군, 차터 스쿨 등에서 발표된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 세부사항을 확정하지 못한 학군도 있는데, 이들은 이달 중 예정된 회의에서 며칠 내에 정책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학군, 학교별로 추가 정책이 발표되고 주정부에 제출되면 해당 웹사이트에 온라인으로 추가적으로 자료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앞서 뉴욕주는 올 가을학기부터 주 전역의 모든 학군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제한을 시행하도록 하기로 확정했다. 스마트폰 사용 금지의 기본 정책에 따르면 K-12 학교의 부지(건물과 구조물, 운동장 등) 내에서 스마트폰 및 인터넷이 지원되는 개인 기기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사용이 금지된다. 이 정책은 등교 시간부터 적용돼 수업시간과 점심시간, 쉬는시간 등도 모두 포함된다. 또한 학교에서 낮 동안 스마트폰을 보관하기 위한 자체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 뉴욕시 학군 역시 기본 정책을 모두 따를 예정인데, 학교 측에서 보관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며 비용을 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필요한 경우 학교에서 부모가 낮 시간동안자녀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뉴욕시는 "모든 학부모들은 뉴욕시 학교 계정(NYCSA)을 만들고 연락처 정보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길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적 필요가 있거나 학업 목적의 언어 번역이 필요한 학생 등 예외적 경우에는 사용이 허용되며, 인터넷 기능이 없는 휴대폰은 사용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스마트폰 온라인 스마트폰 사용 동안 스마트폰 추가 정책
2025.08.14. 20:44
손흥민과 LAFC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재회했다. 요리스는 지난 8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020년 토트넘 시절 있었던 '라커룸 충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요리스와 일문일답. 손흥민과 LA에서 처음 재회한 순간은 어땠나. "그의 메디컬 테스트 때 처음 봤는데, 마치 어제까지 같이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1년 반 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밝고 긍정적이다. 우리는 8년 가까이 함께하며 많은 경기와 훈련을 소화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그의 눈에는 여전히 목표와 의지가 살아있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당신 말을 안 들으면 죽인다’고 농담하며, 2020년에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해프닝이 두 사람을 더 끈끈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나. "솔직히 그 영상이 주는 장면만 보고 판단하는 인상(perception)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 맥락을 제거한 채 그 순간만 보면 누구든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정말 가까운 사이다. 당시 그 일은, 팀이 톱4 진입을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점에서 경기 결과에 대한 압박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결국 우리는 선수로서 경쟁자이며, 서로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한다. 때로는 그 표현이 조금 ‘선을 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끝나면 바로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날 경기도 끝나자마자 모든 것이 해결됐고, 우리 둘 다 그 일을 뒤로하고 넘어갔다. 사실 라커룸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 다만 그때 내가 잘못한 건, 라커룸 안에서야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경기장 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끔은 감정을 100% 통제할 수 없을 때도 있고, 그날은 그런 순간이었다. 지금은 오래된 이야기이고, 오히려 웃으며 추억처럼 이야기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사람들은 종종 손흥민의 성격과 기질을 잊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강한 성격을 가진 선수다. 스퍼스에서 2년 동안 주장직을 맡았고, 오랜 기간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그는 자신의 책임과 목표를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과 구단의 미래를 위해 정말 환상적인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LA로 오게 되면서 교통에 관해 얘기 해줬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더 해줬나. "그건 개인적인 대화라 세부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손흥민이 팀과 LA라는 도시, MLS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솔직하게 모든 걸 이야기해줬다. 결국 결정은 그의 몫이었고, 같은 팀에서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같은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토트넘 주장을 지냈고, 한국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1년 뒤 월드컵도 있고, 많은 도전이 앞에 있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의욕에 차 있다." 손흥민이 기술적으로 팀에 어떤 기여를 할 것으로 보나. "손흥민은 팀과 시스템, 감독의 요구에 잘 적응할 것이다. 팀플레이에도 도움이 되지만, 필요할 땐 혼자서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양발 활용 능력 모두 뛰어나고, 왼쪽·중앙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33세지만 여전히 젊고, 다리는 튼튼하고, 발은 빠르다. MLS는 그의 장점인 침투와 속도를 발휘하기에 좋은 무대다. 드니 부앙가 등 팀 핵심 선수와 호흡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강한 팀워크 정신을 가진 선수다." 손흥민이 LAFC에 올 거라고 예상했나.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모든 걸 해냈고, 유로파리그 우승, EPL에서의 기록과 명성을 쌓았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선수다. 커리어의 한 시점에서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MLS 합류는 리그, 도시, 구단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 그의 훈련 태도, 준비, 경쟁 방식에서 팀원들이 배울 점이 많다. 우리 모두 그와 함께 뛰길 고대하고 있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인터뷰 단독 인터뷰 핵심 선수 토트넘 주장
2025.08.08. 15:15
LAFC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의 활용방안을 처음으로 밝혔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8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스리톱에서 자유자재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체룬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의 활용 계획은. "우리의 공격 방식은 이미 지난 8시즌 동안 꽤 명확하게 자리 잡았다. 기본적으로 세 명의 공격수가 있다. 이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자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상호 교체 가능한’ 포지션이다. 손흥민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세 공격 포지션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오른쪽, 왼쪽, 때로는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데. "나는 두 선수가 함께 뛰면 매우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경기 중 10분 동안 부앙가가 중앙에 서고 손흥민이 왼쪽에 위치할 수도 있다. 그 반대가 될수도 있다. 이런 변화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플레이를 장려한다. 수비수들이 두 선수를 동시에 마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각각의 선수 움직임과 성향을 동시에 분석하고 대응해야 하기에 수비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진다. 우리 공격수들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경기에 임하는 것은 팀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손흥민을 선수로서 어떻게 평가하나. "LAFC와 MLS 모두에게 굉장한 영입이라고 본다. 우리 구단은 이를 잘 준비해 왔다. 선수 본인과 LAFC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그의 성격과 역량이 필드 안팎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이미 LAFC 선수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항상 미소를 짓지만 카리스마 있는 선수다. 하루빨리 비자 발급 절차가 끝나 필드 위에서 기량을 뽐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합류로 주장 교체 가능성은. "아직은 없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스티븐 감독 인터뷰 중앙 공격수 공격 포지션
2025.08.08. 14:57
뉴욕시 공립교 2025~2026학년도 가을학기 개학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 약 절반이 온라인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국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립교 학습환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중·고등학생 35만5505명 가운데 42%가 “온라인에서 정기적인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5%의 학생이 같은 응답을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팬데믹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이 늘어나며 사이버 괴롭힘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가을학기부터 뉴욕주 전역에서 공립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사이버 괴롭힘 완화에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왕따 문제 역시 여전히 심각했다. 학생 절반인 50%가 ‘반 친구들이 가끔 또는 자주 서로를 괴롭히거나, 희롱하거나, 위협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4%보다 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의 왕따 경험 비율이 47%로 가장 낮았으며, 흑인 학생이 55%로 가장 높았다. 학년별로는 7학년의 왕따 보고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고, 12학년이 38%로 가장 낮았다. 인종·민족·이민 신분·종교에 따른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2019년 30%에서 올해 39%로 크게 늘었다. 또 뉴욕시·주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불안감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응한 학생 51%가 ‘학교에 가는 대부분의 날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경험 뉴욕시 학생 아시안 학생 왕따 경험
2025.08.06. 20:51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의 뉴스레터 발송 플랫폼이 잠시 해킹을 당해 일부 가짜 이메일이 발송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8일 LA한인회 측은 이날 오전 한인회가 사용하는 뉴스레터 발송 플랫폼 ‘메일침프(Mailchimp)’가 해킹됐다고 밝혔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전자 서명을 요구하는 도큐사인(Docusign) 문서가 한인회 뉴스레터 구독 명단에 있는 일부 수신자에게 발송됐다”며 “다행히 아직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자 서명 플랫폼인 도큐사인은 수신자가 별도의 로그인 없이 바로 문서에 접속해 서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프 이 사무국장 설명에 따르면, 해킹으로 발송된 LA한인회 명의의 가짜 도큐사인 문서는 구글 계정 로그인을 요구했다. 이 사무국장은 “로그인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감지한 수신자들에게서 연락을 받고 해킹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실 인지 후 바로 조처해 10분 안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인회 뉴스레터가 발송되는 메일침프에는 이메일 주소 이외의 개인정보는 담겨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 온라인 la한인회 온라인 해킹 정황 한인회 사무국장
2025.07.28. 19:53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가 오는 30일 오후 5시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60주년 기념 온라인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The Big Betrayal: What Happened And What Comes Next (큰 배신: 무슨 일이 있었고,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메디케어·메디케이드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최근 통과된 연방 예산안이 이민자, 저소득층, 노동자 계층에 끼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NAKASEC 외에도 5개의 민권 관련 단체들이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ppls.ac/fightforward)이 필요하다. NAKASEC 측은 “이번 예산안은 우리 커뮤니티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며 “이에 맞서기 위해 전국적인 조직력과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NAKASEC은 이번 행사에 대해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커뮤니티가 의미를 되새기고, 권리를 되찾고, 함께 싸워나갈 힘을 키우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많은 한인들과 이민자 커뮤니티의 참여를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온라인 온라인 행사 메디케이드 행사 기념 온라인
2025.07.23. 20:24
부에나파크 시가 관내 한인 식당, 소매점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조이스 안 시장은 시 당국이 관광객 유치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웹사이트 ‘비지트부에나파크닷컴(visitbuenapark.com)’을 통해 관내 한인 업소를 널리 알리기 위해 희망 업소들의 홍보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온라인(visitbuenapark.com/p/tools/about-us/contact)으로 하거나,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안 시장에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시 측은 신청 업소를 직접 방문해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사진과 설명, 주소, 연락처, 웹사이트 등 정보를 웹사이트에 올린다. 안 시장은 “비지트부에나파크닷컴에 이미 여러 한인 식당이 소개됐지만, 아직 웹사이트의 존재를 모르는 업주가 많다. 식당과 카페, 디저트 판매점 외에 부에나파크 한인 상권의 다양성을 살려 K-뷰티, 의류 등 다양한 업종의 소매점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 매니저실이 관리하는 비지트부에나파크닷컴은 나츠베리팜, 나츠 소크시티 등 테마파크와 인근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의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주력해왔다. 안 시장이 주도한 시내 한식당, 한인 업소 홍보는 지난 2023년 10월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구간이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되고 부에나파크 인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것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당시 부에나파크시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인의 관내 호텔 투숙, 식당 이용을 유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현재 웹사이트에선 강남역, 진국, 미술관 OC, 명인만두, 놀자, 백정, 아리수 등의 한식당, 더 소스 몰, 부에나파크 다운타운 몰과 입점 업소 등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안 시장은 “코리아타운 방문객을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인 상권에 활기가 돌면 시 경제도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계 단체와 연계해 시내 업주 대상 설명회를 열고, 한인을 포함한 비즈니스 업주들과 제휴해 웹사이트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인 업주들이 온라인 홍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소매점 온라인 소매점 온라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당시 한인 식당
2025.07.23. 20:00
시카고 시가 시티키(CityKey) ID 온라인 신청을 일시 중단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프로그램 관련 자료 요청 때문이다. 시카고 시 서기관실은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으로부터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시티키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정보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받은 후 관련 조례를 근거로 거부한 후 해당 프로그램의 온라인 신청을 중단했다. 시티키는 일종의 시카고 시청 신분증으로 체류 신분이 없는 이들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시티키가 있으면 서류미비 상태여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처방약을 받을 수도 있는 등 시카고 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발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베네수엘라 출신들을 중심으로 한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거 시티키를 발급받아 신분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총 14만5825장의 시티키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ICE는 2022년 4월17일부터 2025년 4월17일까지 최근 3년의 신청자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정보는 신청자의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 등의 개인정보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연방 정부의 이민자 단속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례 ‘Welcoming City’를 근거로 ICE에 자료 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시 안나 발렌시아 서기관은 "연방 정부의 권한 남용으로 시티키의 온라인 신청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온라인 온라인 신청 일시 중단 시카고 시청
2025.06.18. 12:50
재정 및 자산운용 전문기업 아메리츠파이낸셜(대표 브라이언 이)가 2025년 청소년 재정 캠프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금융 지식과 자산 관리에 대한 기초 개념을 익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프 수료 후 열리는 에세이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만 13세부터 18세 사이의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1인당 50달러다. 지원자는 신청서, 학생증 사본, 참가비를 오는 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신청서 제출 시 함께 납부해야 한다. ▶문의: [email protected]청소년 온라인 청소년 온라인 청소년 재정 캠프 수료
2025.06.15. 19:42
▶온라인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 온라인 포트폴리오는 학생의 작업물, 프로젝트, 창작물을 디지털 플랫폼에 체계적으로 정리한 디지털 기록이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서, 자녀의 열정, 기술적 능력, 성장 과정을 보여 주는 스토리텔링 도구로 기능하게 된다. US뉴스에 따르면, 많은 대학이 예술 전공 지원자에게 포트폴리오 제출을 필수로 요구하며, 컴퓨터 사이언스나 엔지니어링 전공에서도 코딩 프로젝트나 연구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입학 사정관에게 학생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미술 전공 지원자는 그림이나 디자인 작품을,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지원자는 깃허브(GitHub)에 업로드한 코딩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미술, 그래픽 디자인, 영화, 컴퓨터 사이언스, 창작 글쓰기, 공학, 건축 등 창의적 혹은 기술적 작업물이 중요한 전공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필수적이다. 그 외 전공이라도 독특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을 차별화하고 싶은 학생에게 유용하다.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5단계 효과적인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면 체계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 11학년생이나 12학년생들이 따라 할 수 있는 5단계 방법이다. #목표 설정과 주제 선정 포트폴리오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전공을 목표로 하는지, 어떤 작업물을 강조하고 싶은 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 전공인 경우, 그림, 조각, 사진, 디지털 아트 등 특정 매체를 선택하고, 주제를 자연, 정체성, 사회적 이슈 등을 정해 일관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컴퓨터 사이언스나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인 경우, 의미 있는 코딩 프로젝트를 보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 앱, 데이터 분석 등이고 엔지니어링이라면, 하드웨어 설계 작업을 선정해 본다. 목표와 주제 선정에 앞서 대학별 포트폴리오 요구 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은 10~20개의 작품을 요구하며, MIT는 코딩 프로젝트의 깃허브 링크를 제출하도록 원하고 있다. # 작업물 선택 및 준비 포트폴리오에는 최고의 작업물만 포함해야 한다. 언제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작업물은 대개 10~15개를 목표로 하고 대학별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예를 들어, 파슨디자인스쿨(Parsons School of Design)은 12~20개의 작품을 제출해 줄 것을 추천한다. 다양성과 깊이도 필요하다. 수채화, 디지털 일러스트 같은 다양한 기술을 보여주되, 한 가지 주제나 스타일에서 깊이를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 컴퓨터 사이언스 지원자는 깃허브에 프로젝트를 업로드하고, 리드미(README) 파일에 프로젝트의 목적, 사용 기술,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 디지털 플랫폼 선택 포트폴리오를 호스팅할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료이면서도 전문적인 플랫폼을 활용한다. 예술/디자인 분야의 경우 Behance(www.behance.net), ArtStation(www.artstation.com)는 시각적 작업물을 전시하기에 적합하다. Wix(www.wix.com)나 Squarespace(www.squarespace.com)로 개인 웹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다. 컴퓨터 사이언스의 경우, 깃허브는 코딩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데 최적이다. 각 프로젝트마다 README 파일을 작성해 코드의 목적과 결과를 설명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타 전공의 경우, 노션(Notion, www.notion.so)이나 링크드인(LinkedIn, www.linkedin.com)을 활용해 글쓰기, 연구, 봉사 활동을 정리할 수 있다. 호스팅 사이트는 가급적 깔끔하고 탐색이 쉬운 디자인으로 알려진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학 입학 사정관은 평균 5~10분만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므로 첫 인상이 중요하다. # 스토리텔링과 문서화 작업물 자체만으로는 부족할 수가 있다. 각 작업물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열정을 어떻게 보여 주는지 설명하는 문서가 필요하다. 작업물 설명은 각 프로젝트에 50~100단어로 간결하게 추가한다. 예를 들어, "이 앱은 지역 푸드뱅크의 물류를 효율화하기 위해 파이썬으로 개발했으며,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UI 디자인을 배웠다"처럼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포트폴리오 첫 페이지에 간단한 자기소개와 포트폴리오의 목적을 설명하는 섹션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저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와 같은 문구로 시작할 수 있다. # 피드백과 수정 포트폴리오 초안을 완성한 뒤, 지원서 에세이처럼 교사, 멘토 등에게 피드백을 요청한다. 예술 전공이라면 미술 교사나 지역 아티스트에게, 컴퓨터 사이언스라면 코딩 강사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피드백을 요청한다.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작업물 순서, 설명 문구, 디자인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시각적으로 강렬한 작품을 첫 페이지에 배치해 주목도를 높일 수도 있다. ▶성공 사례 # 미술 전공 캘리포니아 출신의 제니퍼 케이(가명, 12학년)는 Behance에 디지털 일러스트와 전통 회화 15점을 업로드해 예술 프로그램에 합격했다. 그는 각 작품에 창작 과정과 영감을 설명하는 100단어 에세이를 추가해 입학 사정관의 주목을 받았다. # 컴퓨터 사이언스 뉴욕의 앤디 박(가명, 12학년)은 깃허브에 지역 도서관의 도서 대출 시스템을 자동화한 파이선 프로젝트를 업로드했다. 그는 README에 프로젝트의 문제 해결 과정과 사용 기술을 상세히 기록해 컴퓨터 사이언스 프로그램에 합격했다. ▶ 흔한 실수와 피하는 방법 # 너무 많으면 마이너스 20개 이상의 작업물을 넣으면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진다. 10~15개로 엄선한다. # 설명 부족 작업물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입학 사정관이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다. 간결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을 반드시 추가한다. # 업데이트 누락 포트폴리오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여름방학 동안 최신 작업물을 추가하고 오래된 작업물은 제거한다. ▶학부모의 지원 방법 학부모는 자녀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하며 격려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온라인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작업물 모음이 아니라, 자녀의 열정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도구다. 여름방학 동안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작업물을 엄선하며, 적절한 플랫폼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대학 입학뿐만 아니라 미래의 커리어에도 큰 자산이 된다. 지금 시작한 작은 노력이 대입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 기술 지원 호스팅 사이트인 Wix나 Squarespace 같은 플랫폼 사용법을 함께 익히거나, 깃허브 계정 설정을 도와준다. # 시간 관리 포트폴리오 작업에 하루 1~2시간을 할애하도록 스케줄을 짜는 데 도움을 준다. # 전문가 연결 지역 예술가나 프로그래머와 연결해 자녀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병희 객원기자포트폴리오 온라인 온라인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구축 예술 전공인
2025.06.08. 19:00
연방수사국(FBI)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국 등 11개국 법 집행기관과 공조해 역대 최대 규모의 다크웹 마약 네트워크를 적발했다. ICE는 이번 작전을 통해 총 270명을 체포하고, 마약 2톤, 총기 180정, 현금·디지털 자산 등 2억 달러 이상을 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작전엔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영국 국가범죄수사청(NCA), 유로폴 등 10여 개국 수사기관이 참여했다. 압수된 마약에는 300파운드 이상의 펜타닐 및 혼합 약물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적발로 폐쇄된 다크웹은 ‘네메시스’, ‘토르투도어’ 등이다. 국토안보수사부(HSI)측은 “다크웹은 범죄자들에게 안전지대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 기관들과 협력해 범죄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FBI 측도 “마약·총기 밀매가 다크웹에서 손쉽게 이뤄졌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했다. 강한길 기자온라인 유통망 유통망 적발 다크웹 마약 이번 적발로
2025.05.22. 22:27
많은 사람이 부동산 거래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인터넷 검색이다. 질로우, 레드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같은 온라인 플랫폼에는 매매든 임대든 수많은 매물 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사진도 잘 정리돼 있고, 가격 비교도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손쉽게 매물을 찾는다. 특히 남가주처럼 집값이 높고 주택이 빨리 팔리는 지역에서는, 좋은 조건의 매물을 온라인에서 먼저 보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경쟁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해진 만큼 새로운 위험도 함께 생기고 있다. 최근 질로우나 레드핀에 올라온 매물 중 일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사기범이 무단으로 도용한 허위 매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기범들은 실제 부동산 정보에서 사진과 설명을 그대로 복사한 뒤 자신이 소유자인 것처럼 가장하고, 이메일이나 문자로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지금은 출타 중이라 집을 보여줄 수 없지만, 디파짓만 먼저 보내면 열쇠를 보내 주겠다”라거나 “신청자가 많으니 오늘 안에 결정해야 한다”면서 크레딧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등 너무 많은 이유로 다가온다. 특히 이들은 영어로 전문적인 부동산 용어를 사용하고, 실제와 비슷한 계약서 양식까지 보내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도 쉽게 속을 수 있다. 피해자 중에는 국내에 오래 거주한 한인도 있고, 현지인들도 많다. 문제는 한 번 피해를 보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계좌로 송금한 돈은 거의 돌려받기 어렵고, 사기범들은 대개 가짜 이메일 주소나 가명, 가상 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적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이 모든 걸 혼자 확인하고 대처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부동산 거래에서는 반드시 공인된 부동산 에이전트와 함께해야 한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집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다. 정식 자격을 갖추고, 매물의 진위를 확인하며, 거래 과정 전체를 안전하게 관리해 주는 전문가다. 공인 에이전트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라는 공식 시스템을 통해 검증된 매물만을 취급한다. 이 시스템은 허위 매물이 등록될 수 없도록 철저히 관리되며, 거래 상대방의 자격이나 권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수자나 임차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권리 보호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하고, 필요한 법적 절차도 빠짐없이 안내해 준다. 간혹 “수수료를 아끼고 싶다”라는 이유로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려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수수료보다 더 큰 손해를 막는 것이 에이전트의 역할이다. 사기를 당하거나 계약상 실수를 하면 금전적인 손실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법적 문제까지 겪게 될 수 있다. 부동산 거래는 수백만 달러가 오가는 큰 거래인 만큼,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하다. 온라인 매물이 모두 의심스러운 것은 아니다. 좋은 매물도 실제로 많다. 하지만 ‘너무 좋아 보이는 조건’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이라면, 이럴 때 혼자 판단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와 상의해야 한다. 부동산 거래는 단순히 집을 사고파는 일이 아니다. 가족의 생활 터전, 미래의 자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그 중요한 순간을 인터넷 정보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안전하고 현명한 부동산 거래, 혼자 하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하면 된다. ▶문의: (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풀러턴 명예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온라인 부동산 온라인 부동산 부동산 에이전트 부동산 거래
2025.05.14. 18:31
가든그로브 시의 예쁜 정원 경연대회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한창이다. 시 측은 지난달 24일까지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이달 5일부터 웹사이트(ggcity.org/gems)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19일(월) 마감된다. 시 당국은 투표 결과에 따라 총 6개인 시의원 지역구마다 1명씩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 이달 마지막 주에 시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714-741-5200)로 하면 된다.경연대회 온라인 정원 경연대회 온라인 투표 투표 결과
2025.05.12. 20:00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온라인 면세점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항공사 측은 지난 2일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세품을 사전 주문할 수 있는 간편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온라인 면세점 홈페이지(airpremia.skyshopdfs.com)를 통해 탑승 전 면세품을 주문하고 기내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에어프레미아의 미주노선 항공편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까지 주문을 완료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온라인 면세점 오픈 기념 5월 한정으로 인기 주류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니워커 블루 뱀띠 에디션’도 300개 수량 한정으로 판매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기존 면세 쇼핑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면세점을 도입했다. 비행 전 여유 있게 상품을 구매하고, 비행 중 상품을 전달 받는 방식으로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면세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면세품 간편 온라인
2025.05.04. 19:00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에만 500개에 육박하는 ‘가짜 온라인 쇼핑몰’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가짜 쇼핑몰 제작에 필요한 제품 설명, 이미지, 사용자 리뷰, 심지어 인플루언서 동영상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실제 웹사이트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바수 자칼 사이버 보안 부문 부사장은 “예전에는 며칠이 걸렸던 작업이 이제는 몇 분이면 끝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만 해도 300개 수준이던 해킹 범죄 그룹이 현재는 1500개로 늘었다”며, 이러한 급증이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메인 주소를 모방하는 수법도 증가 추세다. 실제 사이트 주소에서 한 글자만 바꾸거나 철자를 살짝 틀려 사용자들을 속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실제 쇼핑몰 주소에 ‘store’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다면 알파벳 O를 숫자 0으로 바꿔 ‘St0re’처럼 표기하는 식이다. 사용자가 이런 사이트에 접속해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은 이루어지지 않고 금전적 피해를 보거나, 회원가입 시 입력한 개인정보가 사기꾼에게 넘어가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웹 브라우저 ‘엣지(Edge)’에 도메인 오·탈자 탐지 및 모방 사이트 경고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오타가 포함된 사이트에 접속하면 주소를 다시 확인하라는 알림을 보내고, AI를 활용해 악성 사이트 접속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도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한정 시간 할인 등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조급하게 만드는 경우, 사이트의 신뢰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소에 오타가 없는지 살펴보고, 소셜미디어 링크를 이용하기보다는 브라우저에서 검색해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리뷰 수가 지나치게 많거나 문구가 유사한 경우도 의심해봐야 한다. 결제는 크레딧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사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결제 취소나 환불 요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디애나대 응용 사이버보안연구소 소장 스콧 셰클포드는 “기업과 소비자가 협력해야 사기 방지에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쇼핑몰 온라인 가짜 쇼핑몰 쇼핑몰 주소 가짜 온라인
2025.04.23.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