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 및 개인 간 중고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시경찰국(SDPD)은 온라인 및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사기, 택배 도난 등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DPD는 최근 증가한 온라인 금융사기 사례를 언급하며 구매 사이트의 신뢰성, 보안 연결 및 판매자 정보 확인 등을 강조했다. 또 대부분 금융 기관이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 사기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대금 지불시 계좌 잔액이 즉시 인출돼 피해 복구가 어려운 데빗카드보다 신용카드 사용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 개인 간 직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분쟁이나 절도 사건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가능한 한 경찰서 주차장에 마련된 '온라인 거래 지정 구역(D.O.T.S)'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 곳은 조명이 밝고 다수의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문제가 생기더라도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안전 거래 장소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택배 도난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택배가 장시간 현관 앞에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가능한 매장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즉시 회수가 어렵다면 신뢰할 수 있는 이웃에게 맡기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거래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사기범들도 날뛴다"며 "기본 안전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피해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