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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범죄 감소세…팬데믹 이후 첫 하락세 전환

지난해 가주에서 강력범죄와 재산범죄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던 각종 범죄가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통계업체 AH 데이타스틱 ‘실시간 범죄지수(Real Time Crime Index·이하 RTCI)’에 따르면 지난해 강력범죄는 전년 대비 2634건 감소(-4.6%)한 5만4827건, 재산범죄는 2만2687건이 줄어든(-8.5%) 24만3523건으로 집계됐다.     강력범죄 항목별로는 성폭력의 경우 2987건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이어 살인(812건·-8.9%), 강도(1만5272건·-5.2%), 가중폭행(3만5756건·-3.9%) 등도 모두 줄었다.   재산범죄도 모두 감소했다. 단순 절도(14만8504건·-7.8%), 주거침입 절도(3만8755건·-6.2%), 차량 절도(5만6264건·-11.9%)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H데이타스틱측은 “팬데믹 이후 각종 범죄가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RTCI는 신고접수된 범죄에 한해서만 집계했다고 한다. 총기 범죄, 차량 배기장치 절도, 소매 절도 등 세부 항목은 분류하지 않았다.     이번 RTCI는 가주 내 29개 법집행기관의 월별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 결과다. RTCI에는 LA, 샌디에이고,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와 LA·소노마·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국이 포함됐다. 이들 기관은 가주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인 약 900만 명 이상을 관할한다.   한편, 강력범죄는 지난 2021년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다만 일부 항목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 절도는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에 감소했지만, 2019년 대비 약 23% 증가한 5만6264건으로 집계됐다. 정윤재 기자강력범죄 재산범죄 강력범죄 항목별 지난해 재산범죄 지난해 강력범죄

2025.04.16. 20:52

뉴욕시 지난달 강력범죄 늘었다

뉴욕시 전역에서 지난달 강력범죄가 늘었다. 7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0월 주요 범죄통계에 따르면, 살인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강간은 20.1% 늘어나 161건으로 2019년부터 6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당해년도 발생한 강간 사건도 136건으로 제일 많았다.NYPD는 강간 사건의 경우 시일이 지나도 신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총격 사건은 3.8% 늘었다.   아시안 대상 혐오범죄는 전년 동기 0건이었던 것과 달리 6건 발생했다.   이외 중범죄는 ▶강도 6.9% ▶폭행 1.9% ▶주택 침입 7.8% ▶절도 8.4% ▶차량절도 7.2% 각각 줄었다. 전철범죄 역시 26.3% 감소했다.   돈 론 NYPD 임시국장은 “시 전역서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최신 기술을 강구하고 있다”며 “전철 범죄 감소는 이 덕분이다. 아울러 경관들을 전철역이나 열차 내에 배치해 승객의 안전을 제고했다. 이번 데이터는 정책의 정당성을 드러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강력범죄 뉴욕 지난달 강력범죄 뉴욕시 전역 뉴욕시 지난달

2024.11.07. 20:47

대중교통 폭력범죄 3~4월 16%나 증가

LA 지하철 등 대중교통 폭력범죄 증가추세가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월간 메트로 안전 보고서를 공개,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2일 사이 폭력범죄가 1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월간 메트로 안전 보고서 범죄통계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벌어진 범죄 유형을 집계했다.     우선 폭력범죄 유형에는 공격적인 위협, 폭행, 강도, 성범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해당 기간 폭력범죄 유형이 모두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성범죄에서 강간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비폭력 범죄 유형에서 낙서 등 반달리즘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승객의 약물 남용, 불법 무기소지, 무단승차 등은 34% 줄었다. 절도 피해도 4% 감소했다.     이번 통계 발표에 앞서 2주 전 USC 도른사이프 연구센터는 설문조사 결과 LA주민의 84%가 지하철 이용이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설문조사 76%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와 달리 MTA 이용객은 대중교통 이용이 대체로 안전하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도른사이프 연구센터 디렉터인 키라 토마스 사회학자는 “고소득 주민은 대중교통 이용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며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안전 문제가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와 큰 연관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은 안전 문제와 상관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한편 4월 이후에도 버스와 지하철 내 강력범죄는 계속되고 있다. MTA에 따르면 4월과 5월 사이에만 지하철과 버스에서 흉기피습 사건 10건, 총격 사건 2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MTA 측은 LA경찰국(LAPD), 롱비치 경찰국 등과 협력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LAPD는 메트로 순찰활동을 통해 무임승차 등 무단침입 혐의 용의자 121명, 강력사건 용의자 24명 등 총 1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메트로 강력범죄 la메트로 이용객 대중교통 이용객 la메트로 설문조사

2024.06.23. 20:04

뉴욕시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 급증

뉴욕시경(NYPD)이 올해 들어 시 전역서 상승한 공공안전 우려와 관련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NYPD에 따르면, 퀸즈불러바드 46스트리트와 블리스스트리트 7호선 전철역 인근서 17세 소녀 사라 리베라가 전날 오후 9시 20분꼐 피습당해 엘름허스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911을 통해 오후 9시 25분께 108경찰서에 들어온 신고에 따라 출동, 이후 현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리베라는 목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현장엔 피가 흥건했다. 108경찰서 관할지역에선 올해 기준 이날까진 어떤 살인 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였다.   NYPD가 목격자로부터 수집한 바에 따르면, 15세 소녀 용의자와의 언쟁 끝에 고성이 발생했고, 이어 용의자가 부엌용 칼을 꺼내 리베라의 목을 피습했다.   용의자는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으로 7호선 전철을 타고 현장을 떠났지만, 종점 역에서 그대로 경찰서로 연행돼 밤새 조사를 받았으며, ▶2급 살인 ▶4급무기 소지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기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혐의 및 정보는 없으며, 두 사람이 지인 사이였는지 실제 다툼이 있었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시 전역서는 지난 이틀 기준 최소 7건의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날 브롱스 맥도날드 매장서도 15세 소년 두 명이 피습당했으나 회복중이다.   전날엔 맨해튼 소호 지역에서 16세 소년 마키 브라운이 시티바이크를 탄 총격범에 의해 머리와 다리에 외상을 입고 사망했다. 같은날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선 17세 소년이 뒤통수에 총상을 입었으며, 회복중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15세 소년 세 명이 피습당해 상흔을 입었다. 한 사건은 브롱스 MTA 버스서 말다툼 중 벌어진 피습이며, 다른 두 건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사우스세컨드스트리트와 킵스트리트의 교차로서 발생했다. 한 소년은 오른쪽 다리에 두 번 피습당했고, 다른 소년은 몸통과 오른팔에 두 차례 피습당했다. 이들은 모두 회복중이다.   한편 회복중인 피해자들이 얽힌 사건 외 치명상을 입은 피해자들과 관련한 수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NYPD 관계자는 “최근 심각해진 공공안전 우려와 관련한 일반의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며, “경관 훈련 방식이 과거보다 더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방침을 이달부터 적극 홍보중”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강력범죄 청소년 뉴욕시 청소년 강력범죄 급증 청소년 대상

2024.05.09. 20:40

LA시 살인사건 전년대비 28% 급증

올해 LA시 살인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LA경찰국(LAPD) 커미셔너 정기모임에서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은 강도와 살인 등 일부 강력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살인사건의 경우 올해 들어 73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57건보다 28%나 증가했다.     LAPD에 따르면 1분기 폭행 등 폭력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가 증가했다. 강도사건의 경우 9.5%가 늘었다. 총기를 동반한 경우는 2.9%, 갱 관련은 5.3%가 늘었다.   차량절도의 경우 6%가 증가했고 절도범이 노린 차량은 ‘기아, 셰보레, 현대’ 브랜드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기자전거 절도도 4.6% 늘었다.     상가 절도 등은 6.1% 줄었지만 주택절도는 4.5%나 늘었다. 최 임시국장은 주택절도 증가 추세를 우려하며 문단속 등 예방 활동도 강조했다.     반면 재산피해 관련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 임시국장은 올해 1분기 동안 일부 강력범죄가 증가했지만, 주요 범죄유형(Part 1) 전체 통계는 3.1% 줄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서 LA다운타운을 관할하는 센트럴 경찰서 범죄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최 임시국장은 소매점 범죄 대책반(ORCTF) 활동 등을 알리며 각 경찰서와 본부 차원에서 범죄예방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임시국장은 “각종 범죄통계 등을 바탕으로 범죄다발지역 장소와 시간을 파악해 적절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커뮤니티 구성원이 경관과 직접 소통하는 ‘커피 위트 캅(Coffee With A Cop)’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강력범죄 강도 강도 강력범죄 주택절도 증가 일부 강력범죄

2024.03.27. 20:47

강력범죄 감소추세 뚜렷…살인사건 올해 11건 줄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살인의 경우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모두 44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발생건수와 비교했을 때 9건이 줄어든 것이다. 또 성폭행은 지난해 상반기 949건 발생에서 올 상반기에는 679건 발생으로 270건 감소했다. 강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1343건 발생에서 올 상반기에는 1180건 발생으로 12% 정도 줄었고 차량절도도 5992건에서 5753건 발생으로 4% 정도 감소했다.강력범죄 감소추세 강력범죄 감소추세 강력범죄 발생건수 살인사건 올해

2023.10.17. 17:47

강력범죄 줄고 재산범죄 증가…상반기 LAPD 통계 비교

지난해와 비교해 올 상반기 LA 지역 강력 범죄는 감소했지만, 재산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분석매체 ‘크로스타운’이 인용한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올 상반기 강력범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했다.   이는 살인 사건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해 6월 30일까지 발생한 살인은 145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21.6% 감소했다. 〈본지 7월 13일 자 A3면〉   팬데믹 동안 급증했던 총기 폭력도 감소했다. 올해 총격 피해자는 105명으로 작년(138명)보다 줄었다. 그러나 총기 폭력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강도는 16.6% 감소했지만, 총기가 연루된 강도는 오히려 11% 증가해 경고음을 울렸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를 살펴봤을 때 2019년은 척도가 되는 ‘흘수선(waterline)’이다”라며 “전국적으로 팬데믹은 총기와 관련된 사건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팬데믹 동안 증가했던 재산 범죄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차량 침입 절도(Car break-in)는 작년과 비교해 5.4% 줄었다. 그러나 올해 1월 한 달간 3143건이 집계돼 지난 10년 사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매달 수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6월에도 2000건 이상이 발생했다.     ‘들치기(shoplifting)’ 등이 포함된 개인 및 기타 절도 사건은 작년보다 14.8% 증가했다. 특히 올해 3~5월 3개월간 각각 1000건 이상의 들치기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7월부터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A지역에서는 200개의 매장이 있는 쇼핑몰이 위치한 카노가 파크에서 6월 한 달간 63건의 절도 신고가 접수돼 가장 피해가 컸다. 그다음으로 피해가 큰 지역은 51건이 발생한 샌타모니카 인근 웨스트체스터였다.     팬데믹을 지나며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차량 절도는 진정세를 보이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도난 피해 차량은 1938대로, 작년 6월(2081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019년 같은 달(1187건)보다는 63%나 많았다.     교통체증이 심한 LA다운타운은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6월 한달 동안 120건의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두 번째는 웨스트레이크로 67건이 접수됐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강력범죄 재산범죄 상반기 강력범죄 재산범죄 증가 상반기 la

2023.07.13. 19:27

올해 한인타운 강력범죄 6년래 최다…총 438건, 하루 3.6건꼴

최근 LA한인타운에서 10대 총격 피살, 은행 강도 미수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진 가운데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올해 들어 최근까지 450건에 육박하는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과 올림픽 경찰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438건이다. 하루 평균 3.6건씩 발생한 셈이다.     경찰은 살인, 성폭행, 강도, 가중폭행을 ‘강력범죄(Violent Crime)’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433건을 기록한 지난해(2022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이후 최근 6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표 참조〉   지난 2018년(326건)과 2019년(308건)에 이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275건)까지 감소했지만 2021년(387건) 증가세로 전환, 2022년(433건), 2023년(438건)까지 늘었다. 특히 올림픽 경찰서는 LAPD 21개 지서 중 7번째로 강력범죄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1위는 사우스LA 지역을 관할하는 77가 경찰서로 이 기간에 666건을 기록했다.     올림픽 경찰서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를 유형별로 봤을 때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a Deadly Weapon·ADW) 등이 포함된 가중폭행이 30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강도 114건, 성폭행 및 성폭행미수 13건, 살인 2건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 11일에는 한인타운에서 또래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10대가 강도에게 총격 피살됐고〈본지 4월 13일자 A1면〉, 13일에는 대낮에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은행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하기도 했다. 〈본지 4월 14일자 A1면〉   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8시쯤 4가와 맨해튼 플레이스 인근 길거리에서 38세 한인 여성이 소지품을 빼앗겼다. 당시 괴한은 여성에게 총을 겨누고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추세는 가중폭행 증가세가 특히 돋보였다는 점이다. 〈그래프 참조〉   올림픽 경찰서 관내 가중폭행은 2018년(140건), 2019년(130건), 2020년(132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2021년(227건) 200건을 넘어선 뒤 2022년(266건), 2023년(309건)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실제로 지난 5일에는 6가와 호바트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35세 한인 여성이 가정폭력 피해를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친구인 용의자는 피해자를 협박하며 흉기를 휘둘렀다.   또 지난 1월에는 8가와 후버 인근 쇼핑몰에서 64세 한인 남성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용의자는 피해자의 뒤를 쫓으며 죽이겠다는 협박과 함께 발로 차 바닥에 쓰러뜨렸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런 가중폭행 309건의 셋 중 한건(33%)꼴인 102건이 거리나 보도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강력범죄 올림픽 경찰서 최근 la한인타운 가운데 한인타운

2023.04.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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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LA 강력범죄 줄었다…1월 살인 전년비 17%↓

새해 들어 LA시 강력 사건이 감소하고 있다.   15일 온라인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위원회를 인용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살인과 총격 피해 등 강력사건이 지난해 1월보다 17~2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살인사건은 28건으로 지난해 1월의 35건에 비해 17% 줄었다. 연도별로 1월에 일어난 살인사건은 2020년 26건에서 2021년 39건으로 급증했다가 줄어드는 추세다.   1월 총격 사건도 92건으로 전년 동월 125건 대비 26% 급감했다. 총격 사건 역시 2020년 60건에서 2021년 156건으로 급증한 뒤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급증한 살인사건(총 397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LAPD는 강력범죄가 줄어드는 현상을 반겼다. 폭력 또는 강도 사건도 1월에 638건이 발생해 지난해 1월 780건과 비교해 150건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30일 경찰위원회에 참석한 마이클 무어 국장은 “폭력 사건과 강력범죄 유형인 파트1(Part 1) 범죄가 줄어들고 있다”며 “또한 주택 절도, 차량 절도, 귀중품 절도 등 재산 관련 범죄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폭력사건은 1월 1일부터 2월 4일까지 2526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2819건과 비교해 10% 줄었다. 차량도난 사건도 1962건으로 지난해 2146건과 비교해 감소했다.   한편 2022년 범죄 사건은 총 22만9584건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해 LA시민들의 치안 우려를 낳았다. 김형재 기자강력범죄 전년비 la 강력범죄 동안 살인사건 절도 귀중품

2023.02.15. 21:34

뉴욕시 강력범죄 감소세에도 살인 사건은 증가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강력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살인 사건을 포함한 일부 범죄유형은 증가했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1월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범죄는 1만196건으로 전년 동기 1만323건 대비 소폭(1.2%) 감소했다.   7대 범죄에 해당하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빈집털이, 중절도, 차량 절도 중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중절도의 경우 올해 11월 4187건으로 전년 동기 4430건 대비 243건(5.5%) 줄었다.   강간도 올해 11월 110건으로 전년 동기 128건 대비 18건(14.1%) 감소했고, 빈집털이도 올해 11월 1231건으로 전년 동기 1310건에서 79건(6%)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도는 올해 11월 1491건으로 전년 동기 1439건 대비 52건(3.6%) 늘었고, 폭행도 올해 11월 2016건으로 전년 동기 1957건 대비 59건(3%) 증가했다.   또 살인 사건은 올해 11월 30건 발생해 전년 동기 25건 대비 5건(20%) 증가, 차량 절도도 올해 11월 1131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1034건 대비 97건(9.4%) 늘었다.   살인 사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했을 때 총 391건으로 전년도 동기 440건보다 11.1%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1월로 한정했을 경우 전년 동기보다 증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1달 단위로 끊었을 때 살인 사건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달은 5월, 7월, 11월뿐이다.   뉴요커들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대중교통 시설 내 범죄는 올해 11월 205건으로 전년 동기 235건 대비 12.8%(30건) 감소했다.   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뉴욕시의 범죄 퇴치에 초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NYPD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뉴요커와 관광객이 몰리는 맨해튼 주요 지역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활개 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경찰은 소매치기의 타겟이 되지 않기 위해선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뒷주머니가 아닌 앞주머니에 넣거나, 손가방 등에 넣고 자신에 눈에 보이는 앞쪽으로 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강력범죄 감소세 뉴욕시 강력범죄 전년도 동기 전년 동기

2022.12.05. 19:56

강력범죄 날뛰는데 경비 인력 태부족

지난 16일 LA다운타운 피게로아 쇼핑몰의 타겟 매장에서 벌어진 노숙자 흉기 난동 사건은 연말연시 한인타운의 취약한 마켓 보안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17일 한인들이 자주 찾는 타운 내 마켓의 경비원들에게 근무 인원을 직접 문의한 결과, 가주마켓 2명(몰 전체), 갤러리아 마켓 4명(몰 전체), 시온마켓 3명, 한남체인 1명, 한국마켓 1명, H마트(코리아타운 플라자 지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한인타운 마켓들은 비용 등을 문제로 하루 수백명의 한인들이 오가는데도 불구하고 경비원의 규모를 축소한 곳이 많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온마켓에 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펙스(Apex)’의 레이먼드 최 사장은 “한인타운 마켓 중 경비가 허술한 곳이 많다. 경비는 돈 낭비라 생각해 1명 정도 배치하고 마는데, 그러면 사실 있으나 마나다”며 “만약 타겟 사건과 같은 일이 한인타운 마켓에서 발생했다면 더 큰 인명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온마켓은 현재 매장에 3명의 총기 무장 경비원을 배치해 보안을 강화했다.     최 사장은 “타운 내 한인 경비원 중 상당수가 LA시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을 보면 한인 마켓들이 매장 보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며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류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인타운 마켓의 경비원 중에는 은퇴 연령이 많은 점도 특징이다.  ‘DM 경비회사’ 이두하 대표는 “업주들이 보안업체에 쓰는 비용은 너무 적고, 젊은층은 임금이 적어 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다들 60세 이상의 은퇴하신 분들이 경비를 맡고 있다”며 “보안의 악순환을 낳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몇년 전부터 총기 라이선스 취득 과정이 어려워지면서 한인타운에서는 총기로 무장한 경비원도 찾아보기 어렵다.     보안 업체들에 따르면 가주에서 사업체에 총기 보안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업종은 ‘마리화나 판매소’(dispensary)뿐이다. 그 외 은행과 쇼핑몰 등에서는 무장 요원을 필수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무는 아니다.     이런 이유로 아예 비무장이거나 페퍼 스프레이, 곤봉(baton) 정도의 대체 무기를 소지한 경비원들이 한인타운에 많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총기를 사용했을 때 책임 소재를 따지는 부분이 까다롭고 시민이 다칠 위험성도 있다는 것도 총기 소지를 피하는 이유다.     10~14명의 경비원이 근무 중인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보안업체 ‘S&E시큐리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보통 인력이 추가되거나 몰 내 사건·사고가 잦은 특정 장소에 경비원을 배치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쇼핑몰의 경우 경비원들 모두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 용의자 총상을 입었을 때 100% 책임을 용의자에게 돌리기 어렵고 일부를 보안업체가 책임져야 한다”고 경비의 한계를 전하면서 “솔직히 (경비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용의자가 난동을 피우면 저지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거까지만 경비원의 의무”라고 전했다.     DM 경비의 이두하 대표도 “주 정부가 규정한 사건 직후 경비원 임무는 ‘관찰’과 ‘신고’이지 범인과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다”며 “총기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사용할 수 있는데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고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강력범죄 태부족 한인 경비원 한인타운 마켓 연말연시 한인타운

2022.11.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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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타기 무섭다" 급증하는 강력범죄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자가용 출퇴근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대중교통(TTC) 이용객 수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릭 리어리 TTC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주민들의 TTC 주간 평균 이용 횟수는 6백만회였다"라며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과 비교했을 때 61% 정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월간 이용권 판매 또한 이전과 비교해 40% 감소했으며 일주일에 9회 이상 TTC를 탑승하는 정기이용객 수도 코로나 대유행 이전 보다 13% 감소한 19%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같은 상황은 토론토 대부분의 기업이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대면업무로 접어든 상황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TTC에서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감염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TTC 지하철과 역사 등에서 폭행, 방화 살인 등 강력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온주 정부의 방역 규제 해제로 인해 지하철 및 버스 이용 승객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주민들이 TTC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일(목)에는 지하철 2호선 키플링역에서 묻지마폭행으로 80대 할머니가 중상을 입었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17일에는 28세 여성이 버스 안에서 방화를 저지른 남성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지하철을 기다리던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선로에 떠밀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계속되는 강력 범죄와 마스크 착용 규정 해제가 주민들의 TTC 이용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 출퇴근을 위해 TTC를 이용하고 있는 에나씨는 "요즘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10명 중 7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끝난 상황도 아니고 뉴스 등에서 7차 대유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들과 함께 TTC를 이용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다른 출퇴근 수단이 있다면 TTC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급증하는 TTC 내 강력범죄 발생과 관련해 TTC측은 대응에 나섰다.   스콧 하스킬 TTC 고객서비스부 최고 책임대행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강력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역사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강력범죄 급증 강력범죄 발생 코로나 대유행 마스크 미착용

2022.07.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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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강력범죄 급증

샌디에이고시에서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시당국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시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 말까지 2개월간 시관 내에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80%나 증가한 1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또 총격사건도 급증 추세로 이 기간 총 44건의 총격사건이 보고됐고 372정의 총기가 압수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압수된 총기 중 77정은 유통이 금지된 유령 총기(고유번호가 없는 총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정부는 이같이 강력범죄가 급증하자 일부 우범지역의 가로등을 재정비하고 순찰경관을 늘리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샌디에이고 SD 강력범죄 급증 추세

2022.03.04. 15:28

뉴욕시 모든 지역에서 강력범죄 증가

 뉴욕시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월 6일까지 전체 경찰서 77곳 중 72곳에서 전년동기 대비 강력범죄가 늘었다.   8일 뉴욕포스트는 NYPD 통계를 인용해 5개 경찰서 관할구역에서 강력범죄가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엘름허스트 등을 관할하는 110경찰서와 프레시메도 등을 관할하는 107경찰서가 5곳 중 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엘름허스트 일대를 관할하는 110경찰서는 올해 관할구역 강력범죄가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해 뉴욕시에서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으로 나타났다.   110경찰서 관할구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강력범죄 유형은 중절도로 올해 197건을 기록, 전년 동기 43건 대비 358.1%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어 중범죄 폭행도 올해 59건으로 전년 동기 28건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뉴욕포스트는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110경찰서 관할구역인 퀸즈 코로나에서 경제적 상황이 안 좋아짐에 따라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레시메도 등을 관할하는 107경찰서에서도 올해 전체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18% 늘어났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도가 25건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212.5% 증가했다. 중절도는 73건으로 지난해 25건 대비 192% 늘었다.   이외에도 맨해튼 할렘 지역 관할 26경찰서는 강력범죄가 122%, 브루클린 선셋파크 지역 관할 72경찰서는 107%, 브루클린 커나시 지역 관할 69경찰서는 105% 늘었다.   한편, 퀸즈 플러싱 지역을 관할하는 109경찰서는 같은기간 강력범죄가 총 294건 발생해 전년동기 161건 대비 82.6% 늘었다.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유형의 범죄는 180건(전년대비 190% 증가)을 기록한 중절도였다.   베이사이드·더글라스턴·리틀넥 등의 일대를 관할하는 111경찰서는 강력범죄가 111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동기 64건 대비 73.4% 증가한 것이다. 심종민 기자강력범죄 뉴욕 110경찰서 관할구역 강력범죄 증가 강력범죄 유형

2022.02.09. 19:35

잇딴 강·절도 타운도 연말방범 비상

연말연시 LA한인타운 방범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타운 거리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잇따르는가 하면 업소를 겨냥한 절도 범죄도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8시쯤 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던 한인 더글라스 이씨는 강도를 만나 갖고 있던 금품을 강탈당하고 부상까지 입었다고 본지에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 대로와 웨스트체스터 플레이스 인근 한식당에서 친구와 식사를 하고 나와 식당 옆 코너에 주차한 차에 타려는 순간, 뒤에서 흑인 남성 강도가 위협을 가하며 돈을 요구했다.       이씨가 돈을 주길 거부하자 흑인 강도는 총기를 꺼내 이씨의 머리에 겨누며 “돈을 주지 않으면 쏘겠다”며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강도가 총기로 이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쳤고 이씨는 이를 막으려다 손과 팔에 부상을 당했고, 머리에 멍이 들었다. 강도는 이씨가 갖고 있던 지갑과 현금, 휴대폰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해당 장소에서 전날에도 한인 여성 1명이 강도에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며 “별로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한인타운이 정말 위험해진 거 같다. 요즘 주변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우려했다.       6.4피트 거구인 이 흑인 강도는 당시 차를 타고 웨스트체스터 플레이스 북쪽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 최근 이 같은 피해가 잦다며 얼마 전 강도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이씨에게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에는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대낮에 한인 부부가 총기 강도를 당해 롤렉스 시계와 발렌시아가 가방, 아이폰 등 고가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본지 12월 7일 자 A3면〉 이 부부는 베벌리힐스의 고급 백화점에서 쇼핑한 뒤 타운에 식사하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업소를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0분쯤 한인타운 6가 선상 쇼핑몰에 입점한 한 안경점에서 손님을 가장한 절도범이 3000달러짜리 고급 안경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주 김모씨에 따르면 이 절도범은 안경을 보러왔다며 둘러보다 자신이 찾는 안경 모델을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며 차에 가서 전화하고 오겠다고 한 뒤 매장을 나갔다.       이후 20여분 뒤 다시 돌아온 절도범은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3000달러짜리 안경을 보여달라고 했고, 직원이 안경을 내주자 찬찬히 살피는 듯하더니 그대로 안경을 가지고 매장 밖으로 도주했다.       당시 직원이 서둘러 뒤쫓아 갔지만 몰 앞에 세워둔 차에 올라타 바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업주 김모씨는 “까르띠에 안경을 쓰고 있었고 금목걸이에 롤렉스 시계까지 명품을 착용하고 있어 절도범일 거라 의심하지 못했다”며 “잠시 매장을 나선 사이 (도망치기 쉽도록) 차를 몰 앞에 다시 세워두고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이라 손님도 별로 없었고 매장에 직원도 3명 있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연말이라 범죄가 더 심한 듯 보인다. 더욱 방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30대로 추정되는 6피트 건장한 체구의 흑인 절도범은 당시 파란색 티셔츠와 명품 주얼리들을 착용하고 있었고, 그레이색 메르세데스 벤츠 SUV를 타고 도주했다.     장수아 기자강력범죄 강력범죄 첨부사진 고급안경 강탈 la한안타운 시티

2021.12.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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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다운타운 강력범죄 발생 급증 외

▶시카고 다운타운 강력범죄 급증... 총격사건 200% 이상 증가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총격 사건의 경우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모두 77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2019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났다.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지역인 센트럴 지구의 경우 총격사건과 인구 1천명당 총격사건이 2019년 대비 무려 220% 증가했다. 시카고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링컨파크를 포함하는 니어 노스(Near North) 지역 역시 120% 증가했다.     다운타운 범죄 증가는 총격사건 뿐만 아니라 다른 강력사건도 마찬가지다.     성폭행의 경우 35%가 늘어나 200건에 육박했고 차량 절도는 50%가 늘어난 800건을 기록했다. 절도와 폭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증하는 다운타운 범죄에 대해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은 “타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상업지구 매출 감소와 거주민들의 불안 증가를 인지하고 있다”고만 밝혀 우려를 자아냈다. @NP       ▶50여년 전 경찰 살해 남성 가석방 신청 거부       지난 1970년 시카고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인 남성이 한 표 차이로 가석방이 거부됐다.     최근 일리노이 주 수감자 평가위원회는 7대6으로 로니 카라스키요의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카라스키요는 1970년 경찰 차량 안에서 실종 인물의 서류 작업을 하고 있던 테리 로프터스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1978년 이전까지 가석방 제도가 없었던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20년부터 가석방 제도 도입 전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들로 하여금 가석방 청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프터스의 아들로 현직 경찰관인 커트 케이너는 "범죄자들을 다시 사회로 내보내는 것은 유가족에게 매우 잔인한 일"이라며 가석방 불허를 지지했다.     WGN은 가석방 심사 결과는 대체로 유가족의 증언을 통한 입장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KR        ▶시카고 공영방송, 전화협박 위협 대피 소동       시카고의 공영 방송국이 전화 협박을 받고 모든 직원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경 'WTTW Chicago' 방송국으로 한 남성이 협박 전화를 걸어왔고 방송국측은 전 직원을 대피시켰다.     다행히 직접적인 위협이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WTTW Chicago'는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캠퍼스와 붙어 있는 5400 노스 세인트루이스 애비뉴에 있다. @KR       ▶시카고 공원국 수퍼바이저 10대 성폭행 혐의 기소       시카고 공원국(CPD) 전직 수퍼바이저가 10대 청소년 직원을 성폭행•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전직 수퍼바이저 마리시오 라미레즈(32)는 16세의 안전요원(lifeguard)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즈의 혐의는 지난 9월말 피해자가 부모와 친구에게 사실을 알리며 드러났다.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보석금 50만 달러가 책정된 라미레즈는 내달 17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다운타운 강력범죄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경찰 다운타운 지역

2021.10.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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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강력범죄 증가 인질극 1달새 4건

용의자가 인질극을 벌이는 등 최근 강력범죄에 대응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LA경찰국(LAPD)가 밝혔다.     27일 LAPD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달 발생한 총격 사건 중 5건이 경찰이 개입한 총격 사건으로, 무장한 용의자와 대치극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5건 중 4건은 위험한 인질극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LAPD는 “이 4건은 인질이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임박한 상황에서 경찰이 투입된 사건이었다”며 “흔하지 않은(unique) 사건이다”고 말했다.     LAPD는 일련의 인질극 사건에 있어 일부 용의자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도 주목했다.     지난 25일까지 올해 경찰이 개입한 총격 사건은 30건으로, 이 중 용의자 33%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21%)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LAPD는 전했다.   LAPD는 “(잠재적 범죄자들이) 적절한 지원 시스템 없이 의료 시설에서 내보내지면서 LA시의 폭력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LA시 내 살인 사건은 17%, 피해자가 총상을 입은 사건은 19% 늘었다.     경찰은 “올해 경찰 개입 사건 30건 중 10건이 위험하게 무장한 용의자와 대치한 사건”이라며 “지난해와 2017년, 무장한 용의자가 각각 7명, 8명이었던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LA다운타운 고층아파트에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던 강도 용의자가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용의자는 바리케이드를 치고 아파트 안에서 한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었고, 용의자의 총격에 14세 소년이 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판단한 경찰은 수발의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용의자를 사살했다.       장수아 기자강력범죄 인질극 인질극 사건 최근 강력범죄 la 강력범죄

2021.10.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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