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티 시의회가 논란이 컸던 주택단지 개발 계획 '파니타 랜치(Fanita Ranch) 프로젝트'를 지난주 재승인했다. 샌티 시의회는 이미 3년 전 이 계획 관련 개발안을 승인한 바 있지만 법원의 잠정중지 명령으로 중단됐으며 이번에 다시 승인 절차를 밟은 것이다. 이날 통과된 계획안에 따르면 이 도시 북부에 위치한 파니타 랜치 지역의 2600에이커 상당 대지 위에 주택 3000채와 소방서, 학교, 공원 등이 들어서는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다만 안건 투표에 앞서 찬반 목소리가 극명하게 갈렸다. 반대 측 주민들은 파니타 랜치 개발로 야기될 교통 악화, 환경 파괴, 화재 위험 등을 지적했고, 찬성 측 주민들은 파니타 랜치가 지역 경기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격렬한 찬반 논란 속 이날 안건은 찬성 3 반대 1과 기권 1로 통과됐다. 시의회는 법원에 수정 개발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파니타 랜치 사업은 향후 10~15년간 4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박세나 기자개발 승인 주택단지 개발 개발 승인 승인 절차
2025.06.19. 19:00
대학생이 취업 면접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면 징계 사유가 될까.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한인 대학생이 AI를 활용한 면접 보조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학교 징계 조치를 받고 결국 자퇴해 논란이다. 이 학교 로이 이와 닐 샨무감 학생은 지난 2월 ‘인터뷰 코더(Interview Coder)’라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이 툴은 프로그래밍 면접 플랫폼 ‘리트코드(Leetcode)’ 스타일의 기술 면접에서 AI를 사용하지만, 면접관에게 감지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마존 인턴 면접 중 인터뷰 코더를 사용하는 영상을 올려 약 2만 뷰를 기록했으며, 이후 아마존 측의 저작권 문제로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여전히 인터뷰 코더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아마존뿐 아니라 메타, 틱톡, 캐피털원 등으로부터도 인턴십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해당 기업에서 실제 근무할 의향은 없었다고 밝히며, “우리는 단지 프로그램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홍보하기 위한 실험의 장으로 면접을 활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아마존 측은 전면적인 부정행위를 이유로 학교 측에 공식 항의하고 이 씨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두 학생은 기술 기업의 전형적인 면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을 ‘AI 시대의 개척자’라 칭했다. 컬럼비아대는 이 씨에게 1년 정학 처분을 내렸으며 이에 두 사람 모두 자퇴를 결정했다. 이들은 인터뷰 코더가 수업이나 과제에 사용된 것이 아니며 학교의 학생 핸드북에 해당 사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징계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는 이 사태를 단순한 규정 위반이 아닌 ‘기존 면접 시스템에 대한 기술 기반의 저항’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건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저항 방식이었다”며, “컬럼비아대가 학생 창업과 혁신을 장려하는 곳이라 믿었는데, 정작 기존 대기업 편에 선 모습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실제 하버드대 합격 이력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규정 위반으로 입학 취소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커뮤니티 컬리지를 거쳐 컬럼비아대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현 면접 방식은 개발자의 역량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훈련”이라며, “AI가 일상화되는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방식이 오히려 비정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터뷰 코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 씨는 자신의 징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오히려 브랜드 홍보로 활용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대학생 개발 한인 대학생 유명세 대학생 징계 조치
2025.04.13. 20:52
한인 개발업체를 상대로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를 저지하기 위해 제기된 노조의 항소가 기각됐다. 지난 16일 부동산 매체 ‘어반나이즈LA’는 신동철씨가 대표로 있는 LA한인타운 기반 개발업체 ‘반도 델라(Bando Dela Corp)’를 상대로 최근 건설 프로젝트를 막으려는 노조의 항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LA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올림픽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3355 W. Olympic Boulevard)에 건설될 반도 델라의 7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더 보라’의 건설 승인을 유지하기로 지난 11일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북미노동자국제연합(LiUNA) 산하 코비나 소재 환경책임지원연합(SAFER)은 더 보라 프로젝트가 대기 질과 교통 체증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연구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도시계획국의 직원 보고서(staff report)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항소를 기각할 것을 권고했다. 다른 매체 ‘더 리얼 딜’은 “이런 항소는 노동조합에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라는 요구의 구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도시계획국이 이전에 승인한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반도 델라가 한인타운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대규모 복합 아파트 단지 프로젝트인 더 보라는 7층으로 구성되어 4800제곱피트 규모인 1층에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들어서고 그 위에는 1베드룸부터 4베드룸까지 153유닛의 주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은 아드모어 파트너스(Andmore Partners)가 공개한 렌더링에서 흰색과 베이지색의 현대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아파트는 옥상 테라스, 포디엄 데크, 레크리에이션룸 등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구역에서 제한한 것보다 더 크 구조 건설을 허용하는 ‘대중교통 지향 커뮤니티(Transit Oriented Communities·TOC)’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극빈층을 위한 저소득유닛 16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올림픽과 호바트 불러바드에는 반도 델라가 첫 번째로 건설한 252유닛의 더 보라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개발 한인 개발업체 업체 노조 la한인타운 기반
2024.07.17. 21:00
LA한인타운의 대표적인 중식당 용궁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던 ‘버몬트 로프트’ 개발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버몬트 선상(966 S. Vermont Ave.)의 용궁 개발 프로젝트인 버몬트 로프트는 왕덕정 전 용궁 대표와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을 추진했고 알케미 플래닝 컨설팅사가 설계를 맡았다. 버몬트 로프트는 6층 주상복합건물로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 유닛 90개에 1층 2815스퀘어피트 소매 공간과 총 85대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지난해 2월 LA시 도시개발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용궁은 지난 1월 말 영업을 마치고 폐업했다. 3월부터 신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최근까지도 건물 철거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공사 중단 가능성이 부동산 업계에서 제기되어 왔다. 중단 이유에 대해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자재비와 인건비 등 개발 비용 급증 ▶더욱 깐깐해진 건설 융자 승인 기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약세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왕 대표가 용궁 부지 개발권(entitlement) 매각과 레스토랑 식당 재개라는 옵션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식당 영업 재개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으며 용궁 자리인 만큼 중식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용궁이 LA한인타운에서 지난 43년 동안 한인들이 찾는 대표적인 중식당으로 자리해온 만큼 식당 업주들이 용궁 자리에 새 식당 개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요식업 관계자는 “9월경에 중식당 영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지만 용궁이 다시 문을 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왕 대표에게 17일 오후 5시까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이은영 기자용궁 개발 중식당 용궁 개발 프로젝트 용궁 식당
2024.06.17. 20:53
어바인 시가 향후 20~25년에 걸친 장기 개발 계획 업데이트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 당국은 내년 봄까지 확정해 가주 정부에 제출할 2045 개발 계획안에 포함될 기초 계획과 이에 따른 환경영향보고서 초안을 지난 15일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community-development/current-environmental-reviews)에 공개했다. 시 측은 이날부터 개발 기초 계획과 환경영향보고서에 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견을 제출하려면 이름과 연락처를 포함한 서면 의견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제출 마감 일시는 내달 29일(월) 오후 5시다. 시 당국은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친 뒤 개발 계획안을 수정하고 내년 2월 중 시의회에서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개발 계획 개발 계획안 기초 계획 개발 기초
2024.03.18. 22:00
2024년 내 비즈니스의 전문적인 목표는 시스템 구축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현재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하게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것과 동일한 때가 많다. 이 접근 방식은 하루에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본질적으로 잠재 소득을 제한한다. 이 제한은 의사나 컴퓨터 과학자와 같이 고액 임금을 받는 전문가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내실 있는 성장과 부의 창출의 핵심은 견고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다. 거대 기업을 살펴보자. 맥도날드는 단순히 버거를 파는 곳이 아니라 식품 생산과 유통에 대한 전체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스타벅스는 그저 커피 전문점이 아니라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두각을 나타낸다. 아마존은 단순한 소매를 넘어 효과적인 상품 배송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이들의 기업 가치는 단순히 제품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일관성 및 지속 가능성에 있다. 이는 미국 교육 시스템의 중대한 결함을 강조한다. 숙련된 근로자를 배출하는 데에는 뛰어나지만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공에 필수적인 비전 있는 시스템 구축자를 양성하는 데에는 부족하다. 이러한 불일치로 인해 숙련된 근로자는 풍부하지만 수익성과 확장성을 가진 시스템을 개발할 능력이 있는 개인은 부족하다. 그 결과, 청년들이 기업의 전통적인 직원으로서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관심을 주인 의식과 확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으로 전환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시작하기 위한 몇 가지 단계는 다음과 같다. ▶기업가 교육을 추구하라: 기업가 정신과 경영학 과정을 추구해야 한다. 비즈니스의 기본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 Coursera, LinkedIn Learning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업계 전문가들의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분석하라: 맥도날드, 스타벅스,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의 운영을 연구해야 한다. 그들의 시스템화 접근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시스템이 한 개인에게 크게 의존하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실제 경험을 찾아라: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진 기업의 인턴십 또는 파트타임 근무를 통해 이론적인 연구가 제공할 수 없는 실질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멘토를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성공한 기업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시스템 구축 및 관리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하고 조직에 가입하며 시스템 개발과 관리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멘토를 찾아 나서야 한다. ▶비판적 사고를 개발하라: 시스템 개선에 중요한 혁신적 사고와 문제 해결 기술을 길러야 한다. 상황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비효율성을 발견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작게 시작하여 배우고 적응하라: 소규모의 프로젝트로 시작하자. 작은 비즈니스를 처음부터 만들어 시작하면 다양한 비즈니스 요소를 응집력 있는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진정한 배움은 실수하고, 적응하며 시스템 구축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실제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이러한 측면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나는 학생들이 순전한 기술 중심의 교육 사고방식에서 시스템 사고의 복잡성과 이점을 인식하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기술 개발보다 시스템 구축을 강조하는 것이 재정 및 직업적 독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이 접근 방식은 개인이 경제 환경에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형성하고 방향을 정하는 힘을 주어 더 큰 자율성, 혁신 및 장기적인 성공으로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개발 시스템 시스템 구축자 비즈니스 시스템 시스템화 접근
2024.02.11. 18:00
어떤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나타낼 때 ‘계발’과 ‘개발’이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계발’과 ‘개발’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여서 정확하게 구분해 쓰기가 쉽지 않다. ‘계발(啓發)’은 “상상력 계발” “소질 계발” 등에서와 같이 슬기나 재능, 사상 등을 일깨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開發)’은 “수자원 개발” “신제품 개발” 등에서처럼 토지·천연자원 등을 유용하게 만들거나 새로운 물건 또는 생각을 내어놓는 일을 나타낼 때 쓴다. ‘계발’과 ‘개발’ 모두 상태를 개선해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계발’이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개발’은 이보다 의미의 폭이 넓다. 자원이나 제품 등에만 ‘개발’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나 재능 등을 발전시키는 데도 ‘개발’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이 잠재된 능력 없이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만으로 쓸 수 있다면, ‘계발’은 잠재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능력을 ‘개발’하겠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계발’하겠다고 표현하는 게 어색한 이유는 이러한 의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잠재력 향상을 내포하면 ‘계발’, 단순히 상황이나 물리적 기능을 개선시킬 때는 ‘개발’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계발 개발 신제품 개발 수자원 개발 상상력 계발
2024.01.28. 17:00
자녀가 성공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학부모 누구라도 같을 것이다. 성공이라 함은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새학기가 되면서 별다른 계획을 세워야 할까 싶지만 동기 부여 전문가들의 조언은 다르다. 사업을 하려면 목표와 전략이 있어야 하듯이 공부도 그래야 한다. 하지만 자녀에게 목표와 전략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해주면 좋으련만 자녀들이 잘할리가 없다. 이제 학부모들이 기댈 것은 성공한 선배들의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따라주기를 바랄 뿐이다. 1.폭넓은 분야 책 읽어라= 미국 교육은 독서를 특히 강조한다. 교육 자체는 전세대 문명을 배우는 것이다. 여기에 독서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어릴 때부터 독서와 친해지는게 가장 중요하다. 성격상 글보다는 그림이나 음악.소리, 숫자를 좋아하더라도 그 분야에 대한 글을 읽거나 듣는 것을 통해 꾸준히 언어와 친해져야 한다. 인쇄 매체 보다 영상물에 의존하는 세대라지만 책읽기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다. 만약 책을 싫어하는 자녀라면 컴퓨터를 통해 독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릴 때 시작하지 못했더라도 언제든 독해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공부의 왕도다. 독서 자체와 친해지는 것과 더불어 폭넓게 읽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동화책.소설은 물론 실제 사건을 묘사한 위인전 같은 논픽션, 백과사전이나 신문, 잡지 같은 정보 전달을 위한 글, 신문의 오피니언이나 칼럼 같은 주장을 펼치는 에세이, 연설문 같은 중요한 1차 자료(primary documents) 등 다양한 독서를 통해 여러가지 종류의 글을 읽고 소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휘를 익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도 독서다. 모르는 단어를 표시해 놓고 문맥을 사용하여 뜻을 유추해 보고 사전을 사용하여 정확한 뜻을 배우고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해 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공부해야 한다. 2.쓰고 말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익혀라= 지식이 많아도 효과적으로 나타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글과 말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 문법에 맞는 표현, 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정확한 표현 등의 훈련이 필요하다. 명문 고교나 대학은 작은 사이즈의 클래스에서 토론식 수업 방법을 택하는 학교가 많고 시험도 작문이 많다. 이런 학습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준비는 글쓰기와 말하기다. 궁극적으로 졸업 후 직장 생활 또는 전문 분야에 필수적인 도구가 된다. 중학교부터 독서클럽이나 디베이트 & 스피치 클럽에서 활동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나중에 의사, 엔지니어, 순수 과학자도 결국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의대 진학에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이유다. 3.예습하라= 복습은 누구나 한다. 시험 공부가 복습이다. 하지만 예습은 누구나 하지 않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음 수업에 어떤 내용이 다뤄질 지에 대한 정보가 많은데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예습을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 수업에 나올 주요 토픽을 파악하고 과목에 따라 인물.사건 또는 용어를 훑어보는 정도 만으로도 충분하다. 또 중요한 점은 수업 내용에 대한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준비가 예습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토론식 수업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은 공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교사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다. 4.출제자나 교사의 의도를 파악하라= 시험 전에 범위와 타입을 파악하는 것, 과제물의 필수 조건과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에 따라 평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교사의 문제 제출 성향이나 채점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5.교사에게 질문하라= 수업이나 시험 공부를 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교사에게 직접 물어야 한다. 대부분 교사는 수업 시간에 적절한 질문을 환영하고 그 외 시간에도 질문과 토론 하는 것을 수업에 대한 관심으로 여겨 좋아한다. 학생은 교사와 얘기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꺼려할 수 있는데 대부분 교사는 학생의 질문, 학업을 위해 진지하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좋아한다. 6.자기 공부법을 익혀 혼자 공부하라= 어떤 형태로든 과외 수업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과외 수업이 필요할 수 있다. 학습을 과외에만 의존하면 안된다. 과외로 효과를 보려면, 저학년은 독서와 작문 방법의 기초를 배우고 좋은 습관을 들여서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고학년은 과목별로 필요에 따라 내용 보충 위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부 스타일은 한가지 정석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떤 학생은 방과 후 그 날의 노트를 정리하고 숙제를 하는 것일 수 있고 다른 학생은 잘 하는 과목의 시험 공부를 먼저 해서 끝내 놓고 못하는 과목에 도전하는 것일 수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음악을 틀어놓아야만 공부를 잘 하기도 한다. 스타일과 방법이 무엇이든 5학년에서 8학년 사이가 자기 스타일을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다. 이때 바른 학습 습관이 생기지 않으면 고교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7.열정을 갖게 하라= 대입 준비 과정에서 어떤 한 영역에서 남들과 차별화될 만한 특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아시안 학생이 전과목에서 무난한 성적을 갖고 오케스트라를 하고 클럽 활동, 교회 봉사 활동하는 것은 너무나 평범하다. 학과목 중 한가지에 특별히 관심이 있고 굳이 공부와 관련이 없더라도 좋아하는 관심사가 있으면 적극 발굴해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 8.인턴십을 하라= 인생의 꿈과 목표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동기부여를 위해 실제로 그 분야 일을 해 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학부 졸업생, 학부생에게 열려 있던 인턴십 기회가 점점 어린 학생들에게도 열리고 있다. 처음부터 대단한 경험을 기대하지 말고 작은 일이라도 배운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라. 대부분 인턴이나 파트타임 일은 만 16세부터 할 수 있는데 그 전에는 관련된 봉사활동을 해 놓고 한 단계씩 밟아라. 예를 들어 저널리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9학년 여름에는 동네 신문사에서 벌이는 기금모금 행사에 봉사 활동을 하고 10학년 여름에는 그 신문사에서 파트타임으로 뒤치다꺼리라도 좋으니 인턴십을 하고 11학년 여름에는 신문사의 주니어 리포터로 인턴십을 하는 것이다. 고교생 인턴십은 인맥을 통해서 이뤄지므로 부모나 교사 등 성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턴십이 아니라 서머파트 타임 등 일을 해 보는 것도 좋다. 공부와 전혀 관련이 없더라도 성인들과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책임감과 조직에 대한 이해를 체험하는 등 간접적으로 학업에 도움이 된다. 9.네트워킹하라= 인맥 활용의 중요성을 얘기할 때 항상 네트워킹을 얘기한다. 미국의 네트워킹은 늘 좋은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습관을 들이고 서로 정보 교환과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다. 아무리 인맥이 좋아도 실력이 없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 또한 네트워킹이다. 어린 학생들은 부모 외의 어른들과 의사소통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이런 사교성은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 아무도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는 법을 가르쳐라. 10.체력을 길러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체력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학부 및 대학원 공부는 많은 부분이 체력 싸움이다. 체력은 자아실현을 위한 재산이다. 고교 때부터 체력을 안배해 가면서 공부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고교 생활은 대학 이후 생활의 연습이다. 장병희 기자공부법 개발 시험 공부 토론식 수업 다음 수업
2023.08.27. 18:00
최근 남가주 부동산 한인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한인 MZ세대들의 첫집 장만시 부모들이 다운페이먼트를 해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여기엔 천정부지로 오르는 주거비가 한몫 했다. 뉴스타 부동산 알렉스 장 명예부회장은 "현재 가주 집값이 비싼 편이긴 하나 한인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감당할 수 있는데 목돈이 없다 보니 부모들이 이를 도와주는 경우가 적잖다"며 "그런데 비교적 싼집으로 시작해 집을 늘려나가길 바라는 부모와 첫집부터 좋은 동네의 새집을 구입하려는 자녀들로 인해 갈등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전했다. 이처럼 내집 장만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는 요즘 앞으로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Z세대들이 지금부터 알아두고 준비하면 더 빠르고 쉽게 주택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크레딧 쌓기 주택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돈과 신용이다. 그리고 이 두 요소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저축에 집중하면 신용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를 위해 노력하다보면 결국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가 생기고 모기지 대출기관에서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올해 또는 내년처럼 가까운 시기에 집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아무리 좋은 신용 점수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월 대출 상환액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꾸준히 좋은 신용 점수를 쌓아놓으면 금리가 하락했을 때 좋은 조건으로 재융자를 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가족과 공동 투자 젊은 세대들은 대학 졸업 후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활하길 원한다. 그러나 지난해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조사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독립한 Z세대 성인 3명 중 1명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 또는 모기지 대출 상환금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거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최근 몇 년새 부모 집에 다시 들어와 사는 자녀들도 늘고 있다. 이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Z세대 성인 약 30%가 부모 또는 친척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 또는 가족과 함께 공동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는 듀플렉스가 될 수도 있고 다세대 주택이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하면 Z세대는 주택 구입 부담을 덜면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향후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렌트 투 오운 렌트 투 오운(Rent-To-Own이하 RTO)은 일단 원하는 주택을 임대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때까지 지불한 페이먼트를 바탕으로 그 주택을 소유하는 계약을 말한다. 만약 모기지 대출을 받기에 신용 점수 및 다운페이먼트가 아직 부족하고 당장 집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는 Z세대라면 이 RTO를 고려해볼 만하다. 그러나 바이어는 RTO 계약 시 렌트 크레딧과 옵션 머니 등으로 인해 해당 지역 렌트비보다 높은 월 페이먼트를 감당해야 한다. 따라서 RTO를 고려할 때 높은 월 페이먼트를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자신의 재정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RTO는 3년간 렌트비를 지불하는데 이는 기존 모기지의 10%를 저축하게 돼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Z세대의 주택 구입을 앞당기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로케이션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Z세대가 주택 구입 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특정 동네만을 고집한다는 것.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첫집으로는 힙하고 비싼 동네보다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제 막 개발되고 있는 동네(Transitional Neighborhoods)를 고려해볼 것을 권유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이런 개발 지역은 인기 지역과 가까워 집값이 오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처음엔 조금 불편하더라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적잖은 자산을 손에 쥐게 될 수 있어 첫집으로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또 집값이 오르면서 쌓인 에퀴티도 향후 드림 하우스 구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뉴스타 부동산 알렉스 장 명예부회장은 "첫집 구입시 특정 동네를 고집하기 보다 자신의 저축과 페이먼트 여력 등을 따져보고 일단 집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일단 집을 구입하면 렌트비를 자산으로 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투자를 통해 향후 더 좋은 집을 구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사무실로 출근을 하지 않는다면 집값이 가주보다 저렴한 타주에서 첫집을 구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연방주택지역개발국(HUD)은 지정된 활성화 지역(Revitalization Areas)에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에게 지역 감정가의 50%에도 집을 살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이런 정부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 이주현 객원기자동네 개발 주택 구입 부동산 투자 모기지 페이먼트
2023.04.05. 18:00
투비소프트는 최근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기술을 융합해 컴퓨터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의 화면 구성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넥사크로 N+챗GPT’를 선보인다. 챗GPT를 넥사크로 N에 접목해 개발자가 질의 응답해 나온 답변을 개발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개발자는 포털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으려고 수시로 검색한다. 인터넷에서 알맞은 정보를 찾더라도 ‘우리 DB와 어떻게 연결하지?’ ‘예제 코드는 어디 있지?’ ‘어, 이 오류는 뭘까?’하고 고민한다. 하지만 투비소프트 차세대 넥사크로 N은 챗GPT를 접목해 UI/UX 개발 플랫폼을 혁신할 계획이다. 넥사크로 N은 텍스트와 이미지, NUI(Natural User Interface: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도구를 쓰지 않고 음성과 제스처 등 신체 일부와 감각, 행동, 인지 능력으로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것)를 처리할 수 있다. 챗GPT를 활용하면 챗봇처럼 단순 대화가 아닌 개발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열쇠는 빅데이터다. 챗GPT 답변도 방대한 학습량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비소프트는 20년 넘게 쌓은 빅데이터가 있다. 개발 경험과 현장 컨설팅, 고객 솔루션, 커뮤니티 운영으로 얻은 자료를 학습시켜 챗GPT에 적용할 수 있다. 2021년 9월 출시한 넥사크로 N은 '인텔리전트 UX'란 표어를 내세워 개발한 플랫폼이다.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 환경에 알맞은 개발 도구를 만들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NUI를 지원하고, 개발 상황에 맞춘 UX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투비소프트 이우철 기술연구소장은 “넥사크로 N은 음성과 제스처 등을 입력 장치로 전달해 분석하면 요구사항이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챗GPT와 융합한다면 개발자가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 개발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투비소프트 개발 투비소프트 차세대 투비소프트 이우철 개발 플랫폼
2023.02.16. 15:02
풀러턴의 한인업소 밀집 쇼핑센터 선라이즈 빌리지 몰이 주택 단지로 개발된다. 시의회는 지난 5일 회의에서 약 12.5에이커 규모의 몰 부지에 113유닛 규모 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상업용 빌딩 5개를 짓겠다는 숍오프 리얼티 인베스트먼트사의 개발안을 시의원 전원 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 오는 17일 시의회 2차 투표 절차가 남았지만, 1년도 넘게 진통을 겪어온 프로젝트가 시의원 전원의 찬성을 얻었기 때문에 최종 투표 통과도 확실시 된다. 숍오프사가 추진하는 ‘더 파인즈 앳 선라이즈 빌리지’ 프로젝트가 진통을 겪은 가장 큰 이유는 쇼핑 공간이 없어지고 교통 체증이 늘 것을 우려한 몰 인근 주민 일부의 지속적인 반대다. 숍오프 측은 시의회 권유에 따라 유닛 수를 153개에서 113개로 축소했다. 두 번째 이유는 임페리얼 스파와 학원, 식당, 치과 등 아직 이 몰에서 영업 중인 한인 업소와 숍오프 측이 이사 비용 부담, 시설 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포함한 보상을 놓고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나머지 업소들은 이미 문을 닫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프레드 정 시장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1년 동안 한인 업주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숍오프 측이 제시한 보상안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개발안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선라이즈 개발 개발안 통과 한인업소 밀집 숍오프 리얼티
2023.01.10. 15:47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가 여행업계다.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둔 한인여행사 US아주투어의 박평식 대표로부터 팬데믹 극복기와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팬데믹을 어떻게 보냈나? "처음 한 달간 셧다운 됐을 때는 그동안 쉬지도 못하고 일했던 터라 안식월이 될 거라 생각했다. 1년째가 되면서는 안식년이라고 위안했지만, 더 길어지면서 불안이 증폭됐다. 이대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면 안 되겠다 싶어 아주의 여행상품들을 하나둘 직접 체험해 보고 신상품 개발도 하자는 취지에서 아내와 길을 나섰다. 모두 움츠려있을 때 나가보니 인적도 적고 숙박비도 저렴해 오히려 관광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호텔, 가이드 등 우리 투어 상품에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으며 기존 상품의 개선점도 찾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확신한다. 신상품으로 스위스 일주를 선보여 호응을 얻으면서 언젠가는 정상화가 될 것에 철저하게 대비하자 다짐했다”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에 변화가 있었나? “대자연을 접할 수 있는 파타고니아 투어 및 아프리카 관광 수요가 늘며 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그만 아끼고 그만 미루자’며 하루라도 젊었을 때 멀리 가보려 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80이 넘는 시니어를 비롯해 암환자들도 적극 여행에 나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팬데믹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인플레이션으로 중산층이 큰 타격을 입은 점도 여행 트렌드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소득 및 저소득층의 구매력이 향상한 반면 중산층은 감소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하이엔드 프리미엄 투어와 저가 상품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아주도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이 보다 편한 환경에서 좋은 곳들을 자주 보여드리고자 힘쓰고 있다. 모국방문 투어에 27인승 VVIP 버스를 투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품질 유지가 더 우선돼야 한다고 믿는다” -올해 인기 상품은? “아주가 서비스하는 여행상품이 100여종이 넘는다. 팬데믹으로 가용 상품수와 출발 빈도가 줄었을 뿐 언제든지 수요가 있으면 출발할 수 있다. 지난해 모객 기준으로 보면 올봄 남태평양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남미 삼바축제, 튀르키예, 그리스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 여름에는 북유럽이 주목받는 여행지다. 4월에는 모국방문과 연계해 일본 벚꽃 투어도 추진하고 있다. 소위 연예인 밴으로 불리는 8인승 전용밴으로 투어에 나서는 소그룹 인바운드도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계획은? “새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품 업그레이드, 변형에 주력하고자 한다. 특히 현지답사를 통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타업체들과 차별화에 힘쓰겠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건물 마련이 목표다” -한인들에게 새해 덕담 한마디 “한인타운 살면서 각계각층 사람들 만나게 되는데 사업이나 업무에 치여 삶의 질 측면에서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 수면,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행이 바로 운동이다. 나 역시 올해로 70이 넘었지만, 투어를 통해 다져진 건강엔 자신 있다.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지난 38년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많은 애용과 관심을 부탁한다” 박낙희 기자하이엔드 개발 신상품 개발 저가 상품 모국방문 투어
2023.01.02. 18:00
‘펜타플렉스 메트로’가 사하구 신평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부산 지식산업센터로, 최근 2023 미래건축문화대상에서 지식산업센터 최우수설계부문을 수상해 설계의 우수성까지 입증했다. ‘펜타플렉스 메트로’는 지역 내 골든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동매역 바로 위 초역세권에 단지가 계획된 것으로, 지하철 출구를 나와 건물 내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도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망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확충계획에 따라 사상-하단선(‘24년 개통예정), 하단-녹산선(’26년 착공예정) 등이 예정된 것. 해당 노선 개통 시 부산신항,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까지 지하철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부산 광역 교통의 최대 수혜지역에 단지가 계획돼 주변 도로망도 다양하다. 차로 약 1분 거리에 부산해안순환도로가 지나며, 사상IC와 명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접근성도 탁월하다. 내년 초에 개통이 예정된 장림지하차도도 주목해야 한다. 개통 시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돼 센텀, 부산역,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예정) 등 부산 주요지역에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뛰어난 상품성도 ‘펜타플렉스 메트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이다. 비즈니스 편의를 더해주는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돼 우수한 비즈니스 편의를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차량 진입층에 대형 하역장 2개가 조성되며, 15층까지 대형 화물승강기(3.5t / 2대)가 운행돼 층간 물류 이동도 수월하다. 도어투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지상 8층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8.9M의 광폭 직선형 램프가 적용돼 2.5t 화물차도 교행이 가능해 각 호실 앞까지 차량이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층고도 5.4m로 높아 공간을 활용하기 좋다. 지상 9층~15층에는 소형 평형대의 모듈형 섹션 오피스가 계획돼 있다.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을 비롯해 소규모 기업체가 입주하기에도 최적화된 환경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다. 입주기업의 편의를 위한 지원시설이 다양해 원스톱 비즈니스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것 역시 눈여겨볼 점이다. 초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계획돼 간단한 편의해결이 가능하다. 접견공간을 갖춘 대형 로비, 비즈니스 센터, 공용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등 입주기업의 업무효율성을 더해줄 각종 공용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직원 및 방문객들을 위한 녹지 및 휴게공간도 충분히 마련된다. 총 2,900여평에 달하는 옥상정원, 하늘정원, 구름정원, 진입광장 등이 계획돼 업무 중 휴식을 취하기가 좋다. 한편, ‘펜타플렉스 메트로’의 홍보관은 장림동 장림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수혜지 개발 개발 호재 최대 수혜지역 지식산업센터 최우수설계부문
2022.12.25. 17:02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자기 계발이 각광받고 있다. 앱을 통해 영어 등 어학 공부를 하거나 온라인 재테크 강좌를 듣는 등의 방법으로 자기 계발에 몰두하는 이가 많다고 한다. 어떤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나타낼 때 ‘계발’과 ‘개발’이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계발’과 ‘개발’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여서 정확하게 구분해 쓰기가 쉽지 않다. ‘계발(啓發)’은 “상상력 계발” “소질 계발” 등에서와 같이 슬기나 재능, 사상 등을 일깨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開發)’은 “수자원 개발” “신제품 개발” 등에서처럼 토지·천연자원 등을 유용하게 만들거나 새로운 물건 또는 생각을 내어놓는 일을 나타낼 때 쓴다. ‘계발’과 ‘개발’ 모두 상태를 개선해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계발’이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개발’은 이보다 의미의 폭이 넓다. 자원이나 제품 등에만 ‘개발’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나 재능 등을 발전시키는 데도 ‘개발’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이 잠재된 능력 없이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만으로 쓸 수 있다면, ‘계발’은 잠재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능력을 ‘개발’하겠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계발’하겠다고 표현하는 게 어색한 이유는 이러한 의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잠재력 향상을 내포하면 ‘계발’, 단순히 상황이나 물리적 기능을 개선시킬 때는 ‘개발’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말 바루기 계발 개발 신제품 개발 수자원 개발 상상력 계발
2022.12.11. 18:11
풀러턴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선라이즈 빌리지’ 몰 주택 단지 전환 프로젝트 진행 여부 표결을 내달 7일로 연기했다. 도시계획위는 당초 지난 9일 회의에서 몰을 소유한 ‘숍오프 리얼티 인베스트먼트’ 측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개발안을 시의회에 송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5명 커미셔너 중 3명만 참석한 탓에 표결을 연기했다. 풀러턴 시의회는 지난 7월 개발안 심의 중 주택단지 규모를 기존 153유닛에서 더 줄여야 한다며 개발안을 도시계획위로 돌려보냈다. 이에 개발사 측은 단지 규모를 113유닛으로 줄인 안을 도시계획위에 제출했다. 지난 9일 시청에서 열린 도시계획위 회의엔 한인을 포함한 주민 약 100명이 참석, 찬반 토론을 벌였다.선라이즈 개발 개발안 내달 개발사 측은 개발안 심의
2022.11.14. 16:50
미 해군 당국이 실비치 병기창 일부 부지 개발 추진에 나섰다. 개발 대상은 실비치 불러바드와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교차로 인근의 2개 필지이며, 총 면적은 29에이커에 달한다. 개발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병기창 대변인 그레그 스미스는 “개발 절차를 막 밟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하려는 일은 환경평가 초안을 만들어 어떤 형태의 개발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달 말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병기창 개발 개발 추진 병기창 대변인 병기창 일부
2022.07.22. 13:16
일생을 산다는 것은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시간을 분류해 보면 일하는 시간, 먹고 잠자는 시간, 그리고 휴식하거나 노는 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 세 가지는 3등분으로 나뉜다. 하루 24시간이니까 각각 8시간씩이다. 이중에서 일하는 시간과 먹고 잠자는 시간은 대개 비슷하다. 하지만 노는 시간은 천태만상이다. 일하고 먹고 자는 것보다 노는 방식은 훨씬 많고 다양하다. 노는 것은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여럿이 같이 노는 것과 둘이서 노는 것, 그리고 혼자 노는 것이다. 여럿이 노는 것은 축구, 배구, 합창, 동창 모임 등 다양하다. 둘이서 하는 것은 바둑, 테니스, 권투, 씨름, 연애 등이 있다. 혼자서 노는 것은 독서, 그림 그리기, 글쓰기, 공작, 비디오 게임, 노래, 연주 등 많다. 나는 75세까지 일하고 은퇴했다. 83세가 되면서 ‘늙음’을 생각했다.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여러 뜻이 있겠지만 이제까지 해오던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노는 법은 테니스, 등산, 여행, 기타 연주, 독서 등이었다. 지금은 모두 사라졌고 기타 연주와 독서만 남았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기타 치기와 독서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일을 하지 않아 놀아야 할 시간은 16시간으로 늘었다. 따라서 새로 노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새로 시작한 놀이가 있다. 글쓰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다.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인생을 재미있게 살려면 취미를 가져야 한다. 한 가지 정도의 집중할 수 있는 취미와 여러 개의 흥미가 있는 취미가 필요하다. 노년에 외로움을 겪지 않으려면 노는 법(취미)을 개발해야 한다. 서효원 / LA독자 마당 개발 독서 그림 테니스 등산 바둑 테니스
2022.05.30. 12:10
가든그로브 시의회가 윌로윅 골프장에 주택 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최근 전면 중단했다. 시의회는 비센테 사미엔토 샌타애나 시장이 최근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윌로윅 골프장을 지금처럼 녹지로 보존하길 원한다고 밝힌 이후 개발 업체들과의 논의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샌타애나 시 서쪽 끝에 있는 윌로윅 골프장은 가든그로브 시가 소유하고 있지만, 골프장 조닝 변경 권한을 가진 샌타애나 시가 녹지 보존을 고집할 경우, 가든그로브 시로선 개발을 강행할 방법이 없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04에이커 규모의 골프장 재개발을 위해 3개 그룹과 협상을 시작한 바 있다. 리사 김 시 부매니저는 3개 그룹에 샌타애나 시의 입장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재개발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근 발송했다.골프 개발 녹지 보존 재개발 진행 이후 개발
2022.04.26. 20:39
BC주정부가 역 주변이나 버스 환승장 등 교통 편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주변 땅을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BC주 교통기반시설부(Ministry of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는 주의회에 교통수송법(Transportation Act) 개정안인 법안 16(Bill 16)을 5일 의회에 상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주정부는 BC교통수송재정당국(BC Transportation Financing Authority)을 통해 역이나 버스환승장 주변 토지에 대해 저소득자를 위한 임대주택이나 지역 편의시설을 위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롭 플레밍(Rob Fleming) 교통기반시설부 장관은 "대중교통이 주민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것만이 아니라 더 친환경적이며, 지역사회에 살시적합하게 만드는 역할이 있다"며, "더 임대주택을 늘리고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에 대한 의미 있는 투자를 연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안 개정이 될 경우 역사 주변이나 환승장과 같이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있는 땅을 사서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편의시설도 늘릴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관련 법으로는 교통수송재정당국은 대중교통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땅을 구매하도록 한정하고 있다. 즉 역사나 버스 환승장과 같이 직접 대중교통 시설을 짓기 위한 땅 밖에 살 수 없다. 이럴 경우 대중교통 시설이 들어섬에 따른 교통량 증가나 주택 과밀화 등의 문제를 유기적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차일드케어 센터, 상가, 학교, 의료시설, 교육시설, 시민모임장소나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고려한 주택 등 소위 역세권 주거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중교통 시설 지향적 개발을 기본적으로 대중교통 시설에서 반경 800미터 안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걷거나 자건거를 타고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이처럼 대중교통과 주택 개발이 함께 이루어질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도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그런 사례로 캠비 스트리트와 사우스웨스트 마린 드라이브 인근에 개발된 마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 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35%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표영태 기자역세권 개발 대중교통 시설 대중교통 이용률 대중교통 접근
2022.04.05. 12:44
뉴저지주 에지워터 타운 강변에 지어질 예정인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에 대한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제대로 공사가 마무리될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에지워터는 지난해 말 타운의 중심도로인 리버로드 615번지에 있는 과거 헤스(HESS) 유류저장고 부지에 ▶1200가구 아파트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상가 ▶2에이커 넓이의 공원 ▶강변 산책로 ▶맨해튼 서쪽과 연결되는 페리 여객선 부두 등을 건설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 건설 계획은 뉴욕시에 본사를 둔 부동산개발회사 막셀그룹이 총 12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2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 수개 동과 각종 부대시설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발전은 물론 부동산 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개발 계획에는 개발회사 측이 전체 아파트 중 180가구를 저소득층 아파트로 배정(타운에 할당된 저소득층 아파트의 30%)하는 것과 함께 타운 학군의 고질적인 문제인 각급 학교 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에이커 땅을 공립학교 부지로 타운에 기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학부모들의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최근 해당 부지의 원소유자 측이 에지워터 타운 정부와 부동산 개발회사가 대형 공사 계획의 승인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합의를 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소유주 측은 해당 부지를 매각하기 전에는 타운에서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지 않다가 매각을 한 뒤에 이를 주거 조닝으로 변경해 개발 허가를 내줘 불이익을 당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버로드 615번지 주상복합 단지에 대한 소송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미 타운 서쪽에 있는 클립사이드파크 타운과 사업체들이 맨해튼 뷰가 차단돼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공사 중단 소송을 제기해 현재 양측의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해당 부지 서쪽 건너편에 있는 호화 스파시설인 ‘소조 스파 클럽(SoJo Spa Club)’ 역시 맨해튼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건설 계획에 대한 승인이 났어도 최악의 경우, 고층 건물 여러 동을 짓는 현재의 공사 계획은 진행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아예 공사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에지워터 개발 에지워터 타운 뉴저지주 에지워터 부동산 개발회사
2022.03.10.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