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티 시의회가 논란이 컸던 주택단지 개발 계획 '파니타 랜치(Fanita Ranch) 프로젝트'를 지난주 재승인했다.
샌티 시의회는 이미 3년 전 이 계획 관련 개발안을 승인한 바 있지만 법원의 잠정중지 명령으로 중단됐으며 이번에 다시 승인 절차를 밟은 것이다. 이날 통과된 계획안에 따르면 이 도시 북부에 위치한 파니타 랜치 지역의 2600에이커 상당 대지 위에 주택 3000채와 소방서, 학교, 공원 등이 들어서는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다만 안건 투표에 앞서 찬반 목소리가 극명하게 갈렸다. 반대 측 주민들은 파니타 랜치 개발로 야기될 교통 악화, 환경 파괴, 화재 위험 등을 지적했고, 찬성 측 주민들은 파니타 랜치가 지역 경기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격렬한 찬반 논란 속 이날 안건은 찬성 3 반대 1과 기권 1로 통과됐다. 시의회는 법원에 수정 개발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파니타 랜치 사업은 향후 10~15년간 4단계에 걸쳐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