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글렌데일 갤러리아 쇼핑몰에서 망치를 이용한 난동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망치를 들고 무작위로 행인들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 백화점 입구 근처에서 그를 제압하고 체포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피 묻은 망치로 추정되는 물체도 체포 지점 인근에서 확인됐다. 쇼핑몰 보안 요원들도 현장에 있었지만, 자세한 범행 동기나 피해자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글렌데일 경찰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용의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혐의도 일요일 저녁 기준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갤러리아 용의자 용의자 체포 망치 난동 갤러리아 쇼핑몰
2025.07.07. 15:03
1만 달러 상당의 상품과 수백 달러의 현금을 훔친 절도 용의자가 주말 글렌데일 갤러리아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갤러리아 보안요원이 3일 밤 도난품을 들고 있는 용의자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갤러리아를 빠져나가려던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경찰은 X(옛 트위터)에 5일 게시했다. 경찰은 용의자로부터 1만 달러 이상의 상품과 800달러 이상의 현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글렌데일 경찰 순찰대의 수고"라는 글과 함께 도난당한 슈프림 의류 상품을 암시하는 사진도 올렸다. 갤러리아 절도범 갤러리아 보안요원 절도범 현장 상당 상품
2024.03.05. 10:31
한인들도 많이 찾는 글렌데일 갤러리아 몰에서 13일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경 쇼핑몰 건물 밖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에 의해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남가주 에디슨사의 직원들이 신속히 가스가 유출된 밸브를 잠갔다. 사고 발생 당시 안전을 위해 사고 발생 건물의 식당 손님 30여명을 대피시켰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뉴스 캡처]갤러리아 가스 갤러리아 가스 가스 누출 쇼핑몰 건물
2024.02.13. 22:20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전 아이 매그닌 앤 코 백화점이 있었던 윌셔 갤러리아(사진)가 227유닛 아파트로 전환된다. 도시 관련 뉴스매체 어바나이즈 28일 보도에 따르면, 해리지 디벨롭먼트 그룹이 1930년대 후반에 지어진 윌셔 갤러리아 건물을 주거용으로 변환하기 위한 건축 허가 확보에 나섰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5층 구조에 펜트하우스를 추가해 9층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총 107개의 유닛과 2만9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 공간이 포함된다. 이 계획에 앞서 2022년 윌셔 갤러리아는 160개 객실을 가진 호텔로 변경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또한, 주차 공간을 개조해 7층 높이의 170개 유닛을 가진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900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 공간과 253대가 주차 가능한 지하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건물에는 스튜디오, 1베드룸 및 2베드룸으로 구성되며 피트니스 센터, 코워킹 공간, 수영장 등이 마련된다. 아키온 그룹이 설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매디슨 리얼티 캐피털, 해리지, 실버피크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 어번 그린 인베스트먼츠가 합작 투자 통해 총 1억15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된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갤러리아 아파트 갤러리아 아파트 갤러리아 건물 호텔 변경안
2023.11.28. 23:22
내년 3월 LA시의회 10지구 예선에 출마하는 그레이스 유(사진)씨가 오늘(11일)과 내일 이틀 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올림픽 갤러리아(3250 W Olympic Blvd) 3층에서 후보 등록에 필요한 유권자 서명을 받는다. 유 후보 선거 캠프는 내년 3월 5일 열릴 선거 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 1000명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 캠프는 “추천 서명자는 10지구 유권자여야 한다. 한인타운은 10지구에 포함돼 있다. 유 후보가 자격을 갖추도록 도와 달라”며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문의: (213)864-5990 그레이스 갤러리아 올림픽 갤러리아 추천 서명자 내일 올림픽
2023.11.10. 19:28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6일 LA한인타운의 갤러리아 올림픽 지점에 대형 성탄 트리가 등장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갤러리아 갤러리아 올림픽 성탄 장식 대형 성탄
2023.11.06. 20:25
남가주 한인사회 종합쇼핑센터와 식료품 유통업의 선구자인 오익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회장이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20대인 1960년대 초 미국 이민 후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 식료품 유통업에 매진했다. 이후 한인사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갤러리아마켓(총 3호점, 전신 한국수퍼)과 한국마켓(1호점) 등 현재 4개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를 일궜다. 또 고인은 부동산 투자회사인 HK파트너스를 설립해 1997년 글렌데일 한국마켓 확장 등에도 나섰다. 무엇보다 고인은 종합쇼핑센터와 대형식료품 마켓을 통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미국사회에 알렸다. 고인의 노력으로 2001년 LA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에 한인타운 종합쇼핑센터인 ‘코리아타운 갤러리아’가 오픈했다. 이어 2004년 밸리 갤러리아, 2011년 버몬트 애비뉴와 5번가에 갤러리아마켓 버몬트도 문을 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봉자 여사, 아들 데이비드 오, 딸 수지 오가 있다. 장례일정은 추후 알릴 예정이다. ▶연락: (213)382-8888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삶과 추억 갤러리아 오익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갤러리아마켓 버몬트 오익환 코리아타운
2023.09.15. 21:37
한국에서 불법으로 수입된 생전복을 판매한 한인 마켓이 약 2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에 따르면 지난 12일LA수피리어 법원은 한국에서 수입된 생전복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LA한인타운의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 지점에 제기된 행정소송에서 약 20만 달러의 벌금형을 명령했다. 갤러리아 마켓은 2018년 4월 20일부터 2019년 8월 2일까지 한국에서 수입된 생전복 최소 797개를 구입, 이 중 719개를 고객들에게 판매했다고 CDFW는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한국산 생전복 수입 및 판매 불법이다. 지난 2019년 7월 CDFW 수사관은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마켓에서 생전복을 구매, 전복의 DNA 검사를 한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서식하지 않는 북방전복(disk abalone)임을 알아냈다. CDFW는 추가 수사를 통해 해당 전복이 LA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LA시 검찰의 환경정의 및 보호부(EJU)는 가주 불공정경쟁법에 따라 행정 소송도 제기했다. LA수피리어 법원은 갤러리아 마켓에게 한국산 생전복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불법 판매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것을 명령했다. 또한 법원은 벌금 17만4242달러를 부과하고 조사 비용으로 투입된 4757.03달러를 CDFW에 지급할 것을 명령하는 한편, 가주야생동물관리재단(CALWOF)의 밀렵꾼 및 오염 유발자 고발 프로그램(CalTIP) 포상 기금으로 2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제시카 B. 브라운 EJU 수퍼바이저는 “기업들은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사건에서 마켓의 불법 행위는 이미 심각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종 해양 생물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갤러리아 마켓 샐리 박 매니저는 “오랫동안 거래해온 한인 도매업체가 적법한 통관 절차를 거쳐 수입한 것으로 알고 판매한 것이 전부”라며 “도매업체와 마켓 모두 캘리포니아주에서 해당 전복의 수입이 불법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CDFW의 통보를 받고 즉각 판매를 중단했는데 2021년 4월 LA시검찰에서 소송을 걸겠다며 알려왔다”며 “수입된 전복을 바다에 방생한 것도 아닌데 생태계를 위협했다는 지적은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마켓 측에 따르면 수사가 진행된 당시 이 사실에 대해 몰랐던 다른 한인 마켓들도 혐의가 적발돼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아 [email protected]갤러리아 생전복 갤러리아 마켓 불법 수입산 생전복 최소
2023.04.17. 21:15
LA 한인타운의 로데오 갤러리아 몰에 위치한 한인식당에서 6일 화재가 발생했다.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2분쯤 지나던 행인이 장터보쌈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화재 신고를 했다. 소방관들은 식당으로 진입해 주방의 스토브톱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고 접수 후 14분 만에 진화했고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당 관계자는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주방의 스토브톱에 올려져 있던 냄비의 불을 끄는 것을 까먹어 연기가 올라왔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곳에서는 10시간 정도 냄비에 물을 끓이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식당은 청소를 위해 6일 휴점했고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갤러리아 한인식당 로데오 갤러리아 주방 화재 화재 신고
2022.07.06. 20:42
임대료 폭등 압력을 받는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입주 상인들이 관리회사와 소유주인 김일영 심장내과 전문의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상조회(가칭)는 지난 18일 오전 ‘김일영 전문의 및 퍼시픽 매니지먼트 규탄대회’를 열고 김 전문의 측의 비상식적인 렌트비 인상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 법적인 대응을 해나갈 뜻을 밝혔다. 10여명이 모인 이 날 모임에서 업주들은 관리회사 측이 요구하는 렌트비 인상의 근거가 자의적이고 인상 폭도 과도하며 서명을 요구하는 새로운 계약서 역시 독소조항으로 점철됐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모임의 명칭부터 상조회가 아닌 투쟁위원회로 바꾸자는 의견도 내놨다. 핵심 쟁점인 전용면적+공용면적에 각각 렌트비와 캠차지를 부과해 더하는 방식은 전례가 없다고 업주들은 상법 변호사들의 분석을 토대로 지적했다. 본지가 연락을 시도했으나 관리회사와 닿지 않았다. 예를 들어 1000스퀘어피트가 전용면적(렌트비 5달러)이고 500스퀘어피트가 공용면적(캠차지 2달러)이면 월 렌트비는 (1000X5)+(500X2)=6000달러가 된다. 그러나 관리회사는 두 면적을 더한 1500스퀘어피트를 기준으로 (1500X5)+(1500X2)=1만50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한 업주는 “하루아침에 렌트비가 2배 가까이 오르면 감당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있겠냐”며 “계약서를 보면 연말에 따져봐서 캠차지를 추가로 요구하겠다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말에 재계약을 한 일부 업소들은 지난해 연말 캠차지 부과분으로 500달러가량이 청구될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업주들은 자문 변호사를 통해 계약서를 정밀 점검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부분이 할애된 캠차지 관련 내용 중 모호한 규정 등이 문제인 것을 찾아냈다. 또 정해진 업소 운영시간을 어기면 벌금 50달러를 내고, 월 4회 어기면 장사할 뜻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퇴거할 수 있다는 내용과 건물 내 사고 발생 시 업주 본인의 보험으로 해결하고 해당 비즈니스 보험은 100만 달러 이상을 가입도록 하는 등 과도한 부담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LA 시의 커머셜 부동산에 대한 퇴거 금지가 발효 중이라 관리회사도 특별한 조처를 못 취하고 있지만 은근한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한 업주는 “관리회사 직원이 오가면서 언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냐고 묻는데,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라며 “여성 혼자 있는 업소들에 더 자주 들러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입주 업소 가운데 US 아주투어의 박평식 대표도 “앵커 테넌트인데도 특별한 배려 없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라고 하더라”며 “소규모 업소들이 많은데 이런 곳들의 어려움은 더 클 것이다. 이전 관리회사는 그나마 말은 통했는데 지금은 어떤 협상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늘어난 렌트비가 부담인 일부 업주들은 쇼핑몰을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 한 업주는 “그나마 소매업을 하는 곳은 물건만 빼면 되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은 곳도 많다”며 “누구는 권리금을 내고 왔는데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누구는 조리 설비를, 또 누구는 상하수도 시설까지 정리해야 하는 부담까지 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메 천종산삼 산골의 정지호 대표는 “24개 업소 중 5개 정도가 재계약을 했고 나머지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관리회사가 바뀌었지만 기존 계약도 기간이 남은 한 유효한 것으로 자문 변호사를 통한 유권해석을 받았다. 법에 따른 투쟁까지 할 생각으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갤러리아 로데오 로데오 갤러리아 렌트비 인상 관리회사 직원
2022.02.20. 12:51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던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의 임대료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대다수의 상인은 관리회사가 과도한 재계약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18일 오전 이곳 쇼핑몰에서 영업 중인 업소의 업주 등 관계자 20여명은 긴급회의를 열고 이사회 결성 등 보다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날 새롭게 만들어진 이사회에 따르면 현재 25개 업소 중 재계약을 한 곳은 6개로 나머지 80%의 업소는 관리회사 측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유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임대료 부과 방식과 최대 2~3배 오른 과도한 렌트비 부담 때문이다. 한 업주는 “사용 중인 전용면적에 공용면적을 더해 임대료를 부과하겠다고 통보받았다”며 “캠차지도 동일한 방식으로 중복으로 적용한다는데 어떻게 재계약을 하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는 “지난달부터 렌트비를 아예 내지 않고 버티는 곳도 있다”며 “기존에 냈던 것보다 2~3배 더 내라는데 이런 시국에 누가 감당하겠냐”고 전했다. 상인들은 6명의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뭉쳐 임대료 갈등 사태를 해결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기존 상가번영회의 회장은 이날 오후 사의를 밝혔다. 또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재계약을 할 때도 참여하도록 하는 등 정교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한 업소의 대표는 “팬데믹으로 다른 상가들은 렌트비를 깎아주며 힘을 모아 살길을 찾는데 이곳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직원도 없어 업주가 직접 뛰는데 이런 문제까지 터져 발목이 제대로 잡혔다”고 탄식했다. 류정일 기자갤러리아 로데오 로데오 갤러리아 임대료 부과 임대료 갈등
2022.01.18. 19:30
김상진 기자사설 갤러리아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상기번영회 임대료 인상
2021.11.03. 21:15
LA 한인타운 8가/웨스턴의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입주 상인들이 새 임대 업체의 과도한 임대료 인상 요구에 반발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에 관리회사 측은 최대 3배까지 올렸던 임대료를 기존에서 10%만 인상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추가 디파짓 및 지난해 받지 못한 공동관리비 등을 요구해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3일 로데오 갤러리아 상가번영회에 따르면 관리회사인 ‘퍼시픽 프로퍼티스매니지먼트’는 최근 이곳 22개 업소의 업주들에게 기존 임대료에서 10% 인상된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입주 상인들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10% 인상도 많다는 입장이고 거기에 더해 추가 디파짓과 밀린 캠차지 요구는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퍼시픽 프로퍼티스매니지먼트’는 로데오 몰의 새 임대권 소유권자가 됐다며 지난 7월 16일을 기점으로 임대료 및 공동관리비인 캠차지 계산 방법을 바꾼다고 지난 9월 14일자로 입주자에게 통보했다. 이에 업주들은 오른 임대료와 계산 방법으로 부담이 최대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분노를 토하면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실제 이곳의 한 업소를 예로 들면 전용면적에는 스퀘어피트당 3.25달러를, 공용면적에는 스퀘어피트당 1.25달러를 납부해왔다. 그러나 새롭게 바뀐 방식은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을 더한 총면적에 3.25달러를 곱하고 다시 여기에 1.25달러를 곱하도록 했다. 이중삼중으로 계산한 꼴이라는 것이 업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해당 업소 관계자는 “임대료와 캠차지를 더해 한 달에 1300달러 선이었던 것이 무려 4400달러까지 오르게 됐다”고 혀를 찼다. 상가번영회는 즉각 행동에 나서 임대료 및 공동관리비의 재계산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으로 지난달 초 대응했다. 여기에는 상가 리스 관행을 벗어난 계산법에 대한 소명, 개별 업소에 대한 영업 방해 금지, 임대료 인상의 근거 제시, 팬데믹 이후 일상으로 돌아간 뒤 새로운 계약 체결 요구 등이 포함됐다. 이후 퍼시픽 매니지먼트로부터 받게 된 새로운 협상안의 핵심은 임대료 인상 폭을 10%로 하겠다는 것이다. 로데오 갤러리아 상가번영회 회장인 권두안 법무사는 “관리회사가 제안해온 임대료 인상 폭이 적정한지, 새로운 디파짓은 합당한지, 밀린 캠차지 요구가 납득 가능한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며 3일 오후 모든 업주에게 설문지를 돌려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새로운 협상안에는 과거 임대권 소유주가 건물주에게 내지 못한 지난해 캠차지 미납분을 업주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당초 업주들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부분이지만 관리회사는 이를 묵살하고 다시 요구했다.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건물 소유는 CBB 은행의 박순한 이사장이지만 쇼핑몰 내 업소들에 대한 임대권은 지난 7월 가주마켓의 이현순 대표(법인명 카르메니타 유한회사)에서 구 새한은행 이사장을 지낸 김일영 심장내과 전문의(법인명 이메드라 841 패밀리 유한회사)로 이전됐다. 이메드라는 로데오 갤러리아 임대권을 확보한 뒤 퍼시픽 매니지먼트를 설립, 최근 임대료 인상을 통보했다. 문제는 임대권자가 바뀌기 전 건물주가 받지 못한 캠차지를 업주들에게 매장 크기에 따라 수천에서 수만 달러씩 요구한 부분이다. 권 회장은 “법원 경매를 통해 모든 상황을 알고 임대권을 확보한 뒤 업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분명 기존 계약 때 지불한 디파짓이 있는데 3~4개월 렌트비에 해당하는 새로운 디파짓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부 강경한 입장의 업주들은 관리회사 측이 주장하는 전용 및 공용면적이 정확하게 측정됐는지 직접 점검까지 나설 태세여서 향후 협상과정이 험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류정일 기자갤러리아 로데오 로데오 갤러리아 임대료 인상 기존 임대료
2021.11.03.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