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고액 자산가들의 모임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자녀 상속은 자주 나오는 고민이다.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부모는 한국에서 사업으로 성공했지만, 자녀들은 미국 유학 후 시민권을 취득하고 현지에 정착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과 미국의 상속세법이 다르다는 점이다. 한국의 상속세 면제 한도는 5억 원인 반면, 미국은 개인당 약 180억 원(2025년 기준)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상속세율과 적용 방식도 서로 달라 단순히 현금을 송금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세금 문제나 법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바로 크로스보더 파이낸셜 플래닝(Cross-Border Financial Planning)이다. 이는 자산을 한국에만 집중하지 않고,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분산 투자하여 합법적으로 자산을 이전하고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이다. 해외 자산 이전 방법에는 부동산 투자, 주식, 채권, 생명보험, 은퇴연금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이 칼럼에서는 생명보험과 어뉴이티를 통한 접근법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미국의 해외 생명보험 및 연금 상품을 활용해 자산을 이전하려면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거주 국가, 국적, 세금 납부 국가 등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동일한 금융 상품이라도 상황에 따라 세제 혜택이나 적용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 거주 한국인과 미국 거주 한국계 미국인이 같은 미국 생명보험에 가입해도 적용받는 세법은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수익자 지정, 투자 금액, 가입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한국인이 활용할 수 있는 해외 생명보험 가입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한국에서 건강검진 후 가입하는 방법과, 미국을 직접 방문해 가입하는 방법이다. 각 방식마다 시간 효율성이나 상품 선택의 폭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개인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 혜택이다. 보험금은 소득세 없이 지급되며, 상속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보험료를 납입하면서 쌓이는 현금 가치(Cash Value)는 세금 없이 운용되며, 이후 이를 활용할 때도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필요에 따라 현금 가치를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일부 해약해도 세금 부담 없이 유연하게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생명보험은 법적으로 보호되는 자산으로 분류되어 사업 실패나 소송 등의 위기 상황에서도 채권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어뉴이티 연금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즉시연금(Immediate Annuity)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와 장수 리스크 헷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거치연금(Deferred Annuity)은 세제 혜택을 통한 자산 증식에 유리하다. 특히 인덱스 연금(Indexed Annuity)은 주가지수와 연동된 수익 구조로, 시장 상승 시 수익을 얻되, 원금 보장을 통해 하락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여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결국 성공적인 해외 자산이전 및 상속 전략은 투자자의 연령, 자산 규모, 상속 계획, 은퇴 준비 상황, 거주지, 세금 납부 국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출발해야 한다. 생명보험이나 연금을 활용한 자산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해외 거주 해외 생명보험 거주 한국계 해외 자산
2025.07.02. 22:28
LA에선 비교적 ‘저렴한’ 주거지로 여겨지는 콘도마저 중산층에게 벅찬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애텀의 콘도 매매 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LA카운티에서 콘도를 구매하려면 모기지, 재산세, HOA 비용 등을 포함해 연간 약 16만2300달러를 벌어야 한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 팬데믹 이전 시기인 2019년보다는 무려 69%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목돈이 많지 않은 콘도 바이어를 예로 든 것으로,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집값의 10%,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보다 높은 40%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권장 최저 필요 소득이 6년 전에 비해 급등한 이유는 최근 수년간 집값과 모기지 금리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기준 LA카운티의 콘도 중간 매매가는 72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1% 상승,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무려 37%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3월 6.82%로, 1년 전의 6.75%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6년 전인 2019년의 4.37%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여기에 저축이 부족한 콘도 구매자들이 10%의 다운페이먼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 위험도에 따라 금리가 약 0.4%포인트 더 높아질 수 있다. 지난 3월 기준 집값과 금리를 기준으로 콘도 구매자가 내야 하는 월 모기지 상환금은 약 4438달러로 계산된다. 여기에 재산세, 주택보험, HOA 관리비 등을 포함한 기타 비용을 매매가의 1.6%로 가정하면 매달 약 970달러가 추가된다. 결국 콘도 구매자가 실제로 매달 지불해야 하는 주택 비용 총액은 약 5410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이 금액은 1년 전보다 월 120달러, 6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210달러나 늘어난 수치다. 남가주 다른 지역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콘도 구매에 필요한 연 소득이 18만9000달러, 샌디에이고는 15만4200달러, 벤투라는 14만2800달러, 샌버나디노는 13만2000달러, 리버사이드는 11만94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모두 권장 소득이 10만 달러가 넘었다. 한편 같은 시기 LA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99만5000달러로 콘도보다 27만 달러(약 15%) 더 높았다. 단독주택 구매 시 필요한 연 소득은 약 18만73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우훈식 기자거주 연간 콘도 구매 기준 la카운티 단독주택 구매
2025.06.22. 19:37
메릴랜드 의회가 재정적자 타개책의 일환으로 납세의무를 지닌 거주자 요건을 더욱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하원의회에 모두 상정된 법안에 의하면 연간 90일 이상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각종 납세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소득세법 납세자는 메릴랜드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제임스 로사페 상원의원(민주)은 “세금을 탈루할 목적으로 거주요건을 교묘히 이용하는 납세자들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타주에 주택을 구입해 거주기간을 조작하는 형식으로 메릴랜드 소득세를 회피하는 고소득층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연중 상당 기간 메릴랜드에 거주하면서 공립학교에 자녀를 보내기도 한다. 공화당 측은 가족 병간호를 위해 90-180일 동안 단기 체류하거나 단기 근무하는 주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리그 차코디안 하원의원(민주)은 “현재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고 보다 공정한 세법 집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릴랜드 감사관실은 “납세자 요건을 강화하면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워싱턴 DC 등과의 상호소득세 면세 협정 등에 영향을 미치고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카렌 루이스 영 상원의원(공화)은 “고소득층에게 세금납부를 강요하면 이들이 세율이 낮은 플로리다 등으로 아예 이주하고 메릴랜드가 그나마 지정학적 이익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센서스국 조사에 의하면 2020-2022년 사이 메릴랜드에서 플로리다로 이주하는 인구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버지니아와 펜실베니아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메릴랜드는 이번 회계연도 30억달러 이상의 재정적가 예상돼 각종 세금과 수수료 인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연간 거주 각종 납세의무 소득세법 납세자 거주자 요건
2025.02.09. 12:53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적 클래식 영화인 1990년 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 크리스마스를 맞아 맥칼리스터 부부가 막내아들 케빈을 실수로 집에 두고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8세인 케빈은 홀로 대저택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2인조 도둑을 물리친다. 그 당시 거대한 고급 대저택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화려한 생활은 영화 관객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맥칼리스터 가족은 얼마나 부유했을까. 영화 속 맥칼리스터 가족의 생활 수준을 현재 경제 상황으로 분석해 보면 부유함 이면에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볼 수 있다. CBS 방송은 지난 24일 올해 기준 이 가족의 자산 가치를 계산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어드바이스를 소개했다. 지난 5월에 영화 촬영 장소였던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위넷카 지역에 있는 저택이 매물로 나왔다. 1921년에 건축된 저택은 2012년 현 주택소유주가 158만 달러에 매입했다. 2018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12년 만인 지난 5월 호가 525만 달러로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5베드룸, 6배스룸을 갖춘 총 9000스퀘어피트의 이 맨션 주택을 구매하려면 모기지 월 상환액, 재산세, 유지비 포함 월 3만4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를 위해 필요한 소득은 연간 120만 달러. 이 정도면 국내 상위 1% 가구 소득 수준이다. 영화에 등장한 자동차는 1990년대 초반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 인기 모델인 1986년식 뷰익 일렉트라 에스테이트 왜건과 1990년식 뷰익 르사블이다. 현재 두 자동차 가치는 각각 4만 달러 이상으로 차 보험료와 유지비를 포함하면 연간 수천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맥칼리스터 가족이 떠난 파리 여행은 현재 기준 2만5000달러. 일등석 기준은 5만5650달러가 소요된다. 이는 항공료, 숙박비, 식사비, 관광 등을 포함한 비용이다. 다자녀 가구 경우 파리 여행은 큰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재정전문가들은 맥칼리스터 가족의 재정 상태에서 개선이 필요한 몇 가지 부분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생명보험과 장애보험을 통해 부양가족의 생활 보호를 개선할 점으로 꼽았다. 대규모 재산 보호를 위해 종합보험 가입으로 법적 책임 위험 대비도 조언했다. 또 맥칼리스터 가족처럼 다자녀를 둔 가정은 유산 상속 계획을 통해 자녀들의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 이는 재정적 안전성을 유지하는데 필수다. 전문가들은 “맥칼리스터 가족의 표면적 부유함 이면에는 대출 통한 생활 유지 등 재정적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일 수도 있다”며 “현금 흐름 관리와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1990년 영화 올해 기준 환산 거주 시카고 자동차 가치 고급 대저택 크리스마스 시즌
2024.12.24. 22:52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시인 서연우(사진)씨가 제9회 ‘동주해외작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주해외작가상은 해외에서 한글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서씨는 시드니에 거주하는 시인 윤희경씨와 공동수상했다. 서씨의 수상작은 ‘재단사’ 외 9편으로, 시상식은 내달 30일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석주 시인은 서씨의 작품에 대해 “한 벌의 옷을 짓는 서사가 만연체와 쓸쓸함, 그리고 화려함이 맞물려 촘촘하게 직조된 작품”이라며, 그 서정성과 정밀한 묘사를 높이 평가했다. 서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되어 벅차고 기쁘다”며 “시가 메말랐던 언어를 돌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씨는 시집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를 출간했으며, 현재 미주 한국문인협회 뉴미디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게시판 거주 시인 수상오렌지 윤동주 시인 장석주 시인
2024.10.03. 19:52
파산 신청은 감당할 수 없는 채무에 직면한 개인이나 기업이 때로는 불가피하게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주에서 바로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산법은 특정한 거주 요건(residency requirements)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어디에서 파산 신청을 해야 하는지와 어떤 법이 적용되는지를 결정한다. 이러한 요건을 이해하는 것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지연이나 복잡성을 피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거주 요건이 중요한 이유 파산 거주 요건은 어떤 주의 법이 케이스에 적용될지를 결정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파산법은 연방법에 의해 관리되지만, 주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특히 채무자가 파산 신청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자산을 결정하는 면제 규정, 즉 자산보호법은 주법에 따른다. 일부 주는 채무자 친화적이며 더 높은 한도의 면제 규정을 제공함으로써 채무자는 더 많은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특정 주의 더 유리한 법을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법은 어느 주에서 파산 신청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했다. ▶180일 법규 파산에서 거주지를 결정하는 일반적인 규칙은 신청하기 전 180일(약 6개월) 동안 주로 거주한 곳을 기준으로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파산 신청 직전 180일 동안 최소 91일 이상 거주한 주에서 신청해야 한다. 즉, 최근에 이사했더라도, 지난 6개월 중 대부분의 시간을 새로 이사한 주에서 보냈다면 그 주에서 파산 신청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4개월을 살다가 파산 신청 2개월 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다면, 지난 180일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곳이 뉴욕이므로 뉴욕에서 파산 신청을 해야 한다. ▶면제 규정에 대한 730일 법규 거주 요건은 또한 재산보호에 적용될 주의 면제 규정에 영향을 미친다. 180일 법규에 적용되는 주에서 파산 신청을 함과 동시에 해당 주의 면제 규정을 적용받으려면 최소 730일(2년) 동안 그 주에 거주해야 한다. 최근에 이사했고 730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이전에 살았던 주의 면제 규정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18개월 전에 뉴욕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다면 180일 법규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파산 신청을 해야 하지만, 2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뉴욕의 면제 규정을 사용해야 한다. 이렇듯, 거주 요건에 따라 채무자는 새로 이사간 주에서 파산 신청을 하되 면제 규정은 과거 살았던 주의 법규를 적용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이를 이용해 더 폭넓은 면제 규정을 제공하는 주의 법규로 더 많은 자산을 보호할 수도 있다. 군인의 거주 조건에는 예외가 적용되는데 현역 군인은 임시로 배치된 위치와 관계없이 자신이 주둔한 지역, 소유한 재산이 있는 지역, 또는 법적 거주지를 기준으로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다. 최근에 이사했거나 여러 주에서 시간을 나눠 보낸 경우, 파산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변호사는 어느 주에서 신청해야 하는지, 어떤 면제 규정이 적용되는지 판단하여, 가능한 한 많은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거주 요건을 이해하는 것은 파산이 적절한 관할권에서 적절한 법에 따라 신청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문의:(213)283-9757 켈리 장/변호사파산법 신청 거주 파산 신청 파산 거주 거주 요건
2024.10.01. 21:34
유아를 성추행하고 몰래 카메라를 사용해 10대 초반 미성년자들의 나체 사진을 찍은 등의 혐의로 기소된 텍사스주 포니(Forney)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에게 징역 120년이란 중형이 선고됐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소된 레슬리 마이클 알트(사진, 40세)는 2023년 9월 2건의 아동 포르노 제작 혐의와 3건의 아동 포르노 배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18일 연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에이다 브라운 담당 판사는 알트에게 120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연방 검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2022년 8월 말 알트의 집을 수색했을 때 그의 컴퓨터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동영상 파일을 발견했으며 이어진 추가 수색에서도 몰래 카메라와 여러 개의 SD 메모리 카드가 발견됐다. SD 카드 중 하나에는 알트가 유아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영상도 담겨 있었다. 선고 공판에서 피해 아동의 친모는 증언을 통해 “알트가 촬영한 내 딸의 아기때 이미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내 딸은 너무 어려서 불편하다고 말할 수 없었고 엄마인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할 수도 없었다. 내 따른 현재까지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언젠가는 그녀에게 말해야 할 것 같은데 괴롭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10대 피해자 중 한 명은 “알트의 범죄 소식을 접하고 나는 산산조각났다. 나는 그를 믿었는데 그는 나를 철저하게 이용만 했다. 나는 결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한편, 알트의 변호사는 선고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손혜성 기자성추행 거주 아동 포르노 선고 공판 추가 수색
2024.07.24. 7:28
뉴욕시 망명신청자의 77%가 시내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에 따르면, ▶뉴욕시 홈리스서비스국(DHS)을 시작으로 ▶뉴욕시 헬스앤병원(NYC Health + Hospitals) ▶주택보존개발국(HPD) ▶비상관리국(NYCEM) ▶청소년 및 지역개발국(DYCD) 등이 셸터 계약을 맺은 가운데 현재 기준 망명신청자 6만5000명이 거주하며, 호텔엔 4만9463명이 머물고 있다. 앞서 뉴욕시는 ▶호텔 ▶대형 텐트 ▶재개발된 사무실 ▶창고 ▶산업 및 종교 기관 ▶공공 건물 등을 포함해 망명신청자를 위한 셸터를 개방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망명신청자의 77%는 호텔에 머문다. 이는 시 전역 157개 호텔의 객실 1만5750개가 셸터로 쓰이고 있다는 의미로, 시 전역 호텔 13만6000 객실의 11.5%에 달한다. 셸터로 쓰이는 객실 약 9500개는 뉴욕시호텔협회(HANYC)와의 계약으로 맺어진 119개 호텔에 있는 곳이다. 셸터로 쓰이는 호텔은 퀸즈에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퀸즈(48) ▶브루클린(30) ▶맨해튼(19) ▶브롱스(17) ▶스태튼아일랜드(4) 순이다. 객실 수 기준으로는 ▶퀸즈 3965개 ▶맨해튼 2452개 ▶브루클린 1822개 ▶브롱스 951개 ▶스태튼아일랜드 247개였다. 1일 숙박비는 ▶맨해튼(185달러) ▶퀸즈(148달러) ▶브루클린(146달러) ▶브롱스(141달러) ▶스태튼아일랜드(131달러) 순으로 지출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4~2025회계연도 기준 DHS가 HANYC에 지불한 금액은 1박 기준 평균 156달러로, DHS의 여타 셸터가 1박에 52달러를 소요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망명신청자 거주 뉴욕시 망명신청자 호텔 거주 망명신청자 6만5000명
2024.07.22. 19:32
60대 한인 부부가 거주하는 LA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0분쯤 켄모어 애비뉴와 샌마리노 스트리트 인근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LAFD 애덤 밴 게르펜 공보관은 본지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FD 13, 15 소방서 소속 30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투입되어 1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며 "이날 화재 진압 도중 소방관 1명이 왼쪽 팔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단독 주택의 외부 앞부분과 실내는 완전히 불에 탔다. 주택 뒷부분은 검게 그을렸다. LAFD 측은 집 밖 앞쪽 지붕에 붙어있는 소형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르펜 공보관은 "주택 앞쪽 바깥에서 화재가 시작돼 주택 내부로 옮겨 붙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이 난 주택 옆 빌라에 거주하는 장지혜씨는 "오전 9시 50분쯤 밖에서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옆집에서 불이 난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60대 한인 부부가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주택 관리 매니저 스티븐 이씨는 "화재 당시 집에는 남편과 반려견만 있었다"며 "집 안에 있던 남편이 집 밖에서 탁탁 불타는 소리를 들은 후 화재 사실을 인지해 집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화재 사고로 샌마리노 스트리트와 올림픽 불러바드 사이의 사우스 켄모어 애비뉴 한 블록의 교통이 통제됐다. 김경준 기자한인 거주 한인 거주 인명 피해 주택 외부 LA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2024.06.21. 14:07
한국 서울에 거주하는 최재우씨가 큰아버지 최진웅(84·사진)씨를 찾고 있다. 최 씨는 “뉴저지주 버겐필드에 거주해 온 큰아버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약간의 치매 증상이 있다고 들어 곧 직접 만나자는 연락까지 했는데, 이후 연락이 끊겼고 이제는 기존 전화번호로도 연결이 안 되고 있어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본보에 밝혔다. 1940년 1월 4일생인 최씨는 20대에 뉴욕으로 이민, 뉴저지주 버겐필드와 티넥 일대에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행방을 아는 경우 전화 (+82 10-3019-0519)로 연락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최진웅 거주 큰아버지 최진웅 이민 뉴저지주 이후 연락
2023.09.21. 21:22
치솟은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서 MZ세대의 첫 주택이 평생주택이 될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구매한 25~44세의 젊은 주택 구매자 10명 중 4명(40%)은 향후 16년 이상 다른 주택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보다 더 어린 18~24세 주택 구매자들의 경우엔 이보다 높은 48%가 구매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젊은 주택 구매자들이 재정적 여유가 충분치 않아서 주로 처음에 마련한 스타터홈(Starter Home)이 그들의 평생주택(Forever Home)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통상 스타터홈은 집 크기가 작고 교외에 위치해 첫 구매자에게 적합한 주택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 비싼 집값, 고물가, 정체된 소득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예비 주택주매자들의 주택구매 여력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6월 30일 5.7%였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7월 6일 6.81%로 뛰었다. 작년 1월에 모기지를 신청했다면 1월 6일 기준 3.22%였다. 급등한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서 지난해 낮은 이율에 모기지를 고정한 주택 구매자들이 새 주택을 사면 주거 비용 부담이 1년 새 두 배로 급증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다수의 모기지 이자율은 이보다 훨씬 더 낮았다. 모기지 정보 분석업체 블랙나이트는 최근 조사에서 전국 주택 소유주 3명 중 2명의 모기지 이자율은 4%보다 낮다고 전했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한동안 7%대에서 머물고 주택 바이어가 감당할 수 있는 5%대로 내려오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는 상황이어서 기존 주택소유주들이 현재 집을 팔고 새집을 사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모기지 데일리 뉴스는 조사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8개월 최고치인 7.22%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팔지 않게 되고 이는 곧 매물 품귀 현상의 악화로 이어져 주택 수급난이 심화돼 주택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체 ‘질로’의 제프 터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저렴한 주택을 보유한 예비 주택 판매자들이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스타터홈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렴한 스타터홈을 찾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질로 5월 주택 분석 자료를 보면 750~1250스퀘어피트 크기 1~2베드룸의 일반적인 스타터홈의 가격은 전국 평균 17만9407달러였다. 하지만 센서스국이 지난 1분기 주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만 달러 미만인 주택은 고작 11%였다. 또한 지난 4월 판매된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50만1000달러, 중간 가격은 42만800달러로 스타터홈 가격의 두 배를 웃돌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평생주택 거주 주택 구매자들 모기지 이자율 주택구매 여력
2023.07.13. 22:21
#.일리노이서 거주 비용 가장 비싼 도시 힌스데일 최근 시카고 일원 일부 도시들이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미국서 가장 행복한 도시' 등으로 꼽힌 가운데 '일리노이 주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리스트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재정관리 웹사이트 'doxo.com'은 평균 가계 유틸리티 비용을 토대로 일리노이 주에서 살기 가장 비싼 도시 순위를 매겼다. 모두 200여 곳의 도시가 평가 대상이 됐는데 유틸리티, 모기지, 임대료 등의 월별 청구서를 비교해 도시와 카운티의 순위를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서 서버브 힌스데일이 월 평균 3563달러의 청구서로 일리노이 주에서 사는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도시로 꼽혔다. 이어 위네카(3535달러), 레이크 포레스트(3319달러), 윌멧(3298달러), 배링턴(3259달러), 디어필드(3238달러), 레이크 주리히(3184달러), 하이랜드 파크(3108달러), 리버티빌(3068달러), 모케나(2923달러)가 거주 비용 부담이 큰 도시 2위~10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에반스톤(11위), 네이퍼빌(15위), 노스브룩(18위), 버팔로 그로브(23위), 알링턴 하이츠(24위), 글렌뷰(32위)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각 커뮤니티 별로 세분화 되지 않은 시카고 시는 중위권인 96위로 기록됐다. 카운티 별로는 케인 카운티가 월 평균 비용 청구 2958달러로 가장 비싼 카운티로 꼽혔고 레이크, 듀페이지, 윌, 그런디 카운티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월 평균 청구서 비용 2121달러로 미국 전체서 16위에 올랐다. 50개 주 가운데 하와이가 월 3070달러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주로 꼽혔고 이어 캘리포니아(2838달러), 뉴지지(2727달러), 매사추세츠(2656달러), 매릴랜드(2569달러) 주가 상위 5위권에 올랐다. #. 10대 청소년 여자친구 집에서 총격 4명 사상 교제 중인 여자 친구의 집에 들어가 총격을 가해 3명의 목숨을 빼앗은 시카고 10대 청소년이 체포됐다. 지난 5일 오후 8시경 53번 도로 인근 시카고 서 서버브 볼링브룩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신고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 안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카테즈 대니엘스(40), 타냐 스투어트(34)와 사미야 쉘튼-틸먼(17), 사나이 대니얼스(9) 등 4명을 발견했다. 이들 가운데 스투어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경 총격 용의자 바이런 몽고메리(17)를 체포했다. 사망한 쉘튼-틸먼과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몽고메리는 모두 9건의 1급 살인 혐의를 포함 총 13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몽고메리는 성인으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몽고메리에게는 20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집안에는 14세와 3세 남아 2명이 있었는데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거주 거주 비용 도시 순위 가운데 일리노이
2023.03.07. 14:51
지난해 시작된 빅테크 발 구조조정 여파가 올들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물가, 금리 상승 등 최근 경제상황으로 미뤄 봤을 때 당분간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2008년 한 차례 집값 폭락 및 주택 차압을 목도했던 잠재 셀러와 바이어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점쳐보며 올해 주택 판매 혹은 구입 여부를 고민 중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과 집 구입 시 고려 사항들을 알아봤다. ▶부동산 시장 현황 2008년 부동산 시장 침체 이후 전국적으로 주택 재고 부족 현상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신규주택 건설 역시 원활한 편이 아니다보니 최근 몇년간 가주를 포함, 일부 지역에선 바이어들간 경쟁이 치열해 졌다. 또 압류 유예가 종료된 2021년 이후 압류 주택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압류 주택 수는 전년대비 72%나 증가했지만 작년 연말을 기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팬데믹 동안 투자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는데 투자용 부동산 구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지역의 임차인 수요. 이는 임대 부동산 리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주택 임대 리스트 수가 많다면 이는 해당 지역에 세입자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현재 투자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임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리모델링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최근 바이어 또는 세입자들은 이사 후 바로 생활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된 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집값 폭락 여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전국 주택 가격이 4~10%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2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망일 뿐이고 현재로서는 어느 시점에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지 정확하게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올 한해 부동산 시장 침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집값 하락이 가속화될 시 부동산 경기는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가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고 구매시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셀러에게는 불리하지만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들에겐 좋은 신호일 수 있다. ▶올해 집 사도 될까 작년 하반기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부동산 시장 침체를 예상했지만 현실은 예상만큼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신규 주택 건설까지 주춤하고 있어 수요 공급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는 작년 대비 거의 두배 가까이 뛰어 올랐고, 집값 역시 지난해보다 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높아 잠재 바이어들이 집을 구매하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이런 불균형이 지속되면 시장이 알아서 그 합의점을 찾아 가격과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올해 부동산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짧은 시간 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것을 기대하고 투자해서는 안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내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최소 5년은 거주할 목적으로 구입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안정세를 찾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집값 상승률은 물론 매매도 이전처럼 정상화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투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는 어찌보면 부동산 구매 또는 부동산 투자에는 좋은 시기일 수 있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 법.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집값은 더 하락할 수 있겠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부동산 구매시 모기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이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다운페이먼트 액수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나 휴가를 위해 빚을 지는 대신 이를 저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투자용 부동산 리서치도 미리미리 해둘 필요가 있다. 중서부 지역처럼 전통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리서치를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 또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 세금혜택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사업체 설립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는 부동산 중개인 또는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구매 거주 투자용 부동산 부동산 시장 임대 부동산
2023.02.01. 18:00
뉴저지주 리지필드의 한인 정모(19)씨가 리틀페리의 옛 여자친구(18) 집에 들어가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부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됐다. 정씨는 지난달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아파트에 불법적으로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해,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방문객 등 두 명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가구를 부수고, 음식을 벽에 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방문객은 아파트를 떠났고, 여자친구는 경미한 폭행을 당해 얼굴·팔·등·가슴 등을 다쳤다. 정씨는 난동을 피운 뒤 여자친구의 물건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 아파트 주위에 던져버리고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하자 정씨는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한 뒤 해켄색에 있는 버겐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정씨는 4일 동안 교도소에서 지내다 피해자의 상처가 크지 않고, 의료적 진단을 원치 않는 등을 감안해 일단 가석방됐는데 추후 단순 폭행·절도·형사적 과실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리지필드 거주 리지필드 거주 여친 폭행 뉴저지주 리지필드
2023.01.03. 21:03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다. 별이란 핵융합으로 빛과 열을 내는 천체이기 때문이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은 그런 별을 공전하는 행성이나, 그 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이다. 만약 중앙 항성에 너무 가까우면 뜨거워서 살 수 없고, 너무 멀면 추워서 살 수 없다. 그러므로 별에서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행성에서만 생명체가 살 수 있다. 우리의 태양계를 예로 들면, 한가운데 있는 태양에 가까운 수성과 금성은 너무 뜨겁고, 목성과 토성은 너무 멀어서 춥다. 그러므로 그 중간에 있는 지구나 화성이 바로 태양계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이다. 영어로는 골디락스 존이라고 하는데 영국의 전래동화 금발 머리(골디락스) 소녀의 얘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하지만 중앙 항성과의 거리는 별이 얼마나 뜨거우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엄청나게 뜨거운 항성 주변을 도는 행성은 더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반대로 별의 수명이 다 돼서 미지근한 상태면 좀 더 가까워도 된다. 그러나 설령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있다고 해도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해야 한다. 생명체의 기본은 물이기 때문에 물의 존재가 생명체의 유무를 판가름한다. 하나 더, 중앙 항성에서 엄청난 방사능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지구의 경우는 지구의 남극과 북극을 가로지르는 자기장이 생명체에 해로운 방사선을 막아 준다. 그 동안 우리가 밝혀낸 바로 우리 태양계 안에서는 인류 말고 다른 고등 생명체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태양계 밖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여 지난 30년 동안 약 5천여 개의 외계 행성을 찾았는데 그 중 몇 개가 우리의 시선을 끌었다. 아까 말한 골디락스 존에 들어가 있으며, 적당한 물과 대기도 있다는 관측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거리다. 창조주께서 만드신 이 우주는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무한하다. 게다가 점점 팽창하고 있다. 이미 발견되었다는 외계 행성 중 가장 가까운 곳을 가는데도 편도 당 빛의 속도로 4년 반이 걸린다. 보이저호가 지구를 떠나서 태양계를 막 벗어나는데 약 40년이 걸렸다. 그 속력으로 가장 가깝다는 행성에 도착하려면 약 2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만약 거기에 생명체가 없다고 판정이 나면 또 몇만 년을 더 날아야 다음 목적지에 닿을 것이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한다고 한들 그렇게 먼 거리를 극복할 수는 없다. 차라리 진보된 외계인들이 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편이 더 나을 지도 모른다. 무인도에 남겨진 로빈슨 크루소가 뗏목을 만들어 감히 대양에 도전하는 것보다 차라리 연기를 피워서 근처를 지나는 배나 비행기의 시선을 끄는 편이 훨씬 현명한지 모른다. 이 순간에도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발견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영화나 소설처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우리 문명이 끝날 때까지 우리 손으로 외계인을 찾지 못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 만약 우리보다 훨씬 발달한 기술을 가진 외계인이 있다면 모르지만, 그것은 우리의 노력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어서 제외하자. 그런 고도의 과학 기술을 갖고도 우리를 찾지 못하는 멍청한 외계인 탓을 하는 편이 차라리 더 현실적인 것 같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생명체 거주 생명체 거주 지적 생명체 고등 생명체
2022.12.30. 14:30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고 모기지 금리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잠재 바이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래서 바이어들은 불과 6개월 전보다 집 구매 예산을 줄여야 하는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집을 보러 다니다보면 당초 예산보다 더 비싼 집이 눈에 들어온다. 이때 많은 바이어들이 모기지 상환액만을 조금 더 늘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 딱감고, 허리띠 졸라매고 사볼까' 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집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보다 저렴하고, 현명하게 집 구입을 할 수 있는지 부동산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봤다. ▶예산 조정 베리타스바이어(veritasbuyers.com) 제임스 앤더슨 대표는 "집 구입 전 월 모기지 상환액 상한선 및 주택 구입에 들어가는 총비용 상한선을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계약 전까지 주택 구입에 드는 모든 비용을 계산해보고 만약 총 비용이 상한선을 넘긴다면 계약을 포기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앤더슨 대표는 "만약 당초 예산보다 비싼 집을 구입하게 된다면 집 구매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다운페이먼트도 껑충 뛴다"며 "또 월 상환액은 물론이고 집 유지, 보수비용, 재산세, 주거비 등도 함께 뛰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한선을 미리 정해놓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구매 지역 집은 구입해야겠는데 껑충 뛴 모기지 금리와 집값에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구매 지역을 바꿔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앤더슨 대표는 "이미 올초 점찍어뒀던 가격의 주택을 지금 구매하는 것은 힘들수 있다"며 "이럴 땐 집 크기를 줄이거나 도심 외곽처럼 지역을 변경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집값을 하향 조정하면서 수리가 많이 필요한 집을 구매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최근 주택 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으로 리모델링 시 이전보다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자재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수리에 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므로 이 점도 충분히 고려후 집 계약을 해야 한다. ▶담보 대출 고려 만약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두번째 집을 구입하려 한다면 담보 대출을 고려해 볼만하다. 부동산 보험회사인 스테딜리(Steadily) 다타 산토미에리 부사장은 "요즘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담보 대출은 신용기록에 의한 모기지 대출보다 이자율이 낮다"며 "또 상환 기간이 모기지 금리처럼 고정돼 있지 않고 유연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런 유연성으로 인해 담보 대출은 잠재 바이어들에게 모기지 대출보다 경기 침체기에는 더 유리한 대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첫 주택 구입자 지원금 만약 생에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이라면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리버티하우스바잉그룹(Liberty House Buying Group) 에일 패스터맥 대표는 "정부 지원금은 상환을 해야할 필요가 없는 지원금이므로 첫 주택 구입자들이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 며 "예를 들어 전국주택구매자 펀드(National Homebuyers Fund)에서는 지금까지 4만6000 가구에 3억947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홈바이어닷컴(Homebuyer.com)에 따르면 ▶지원 적격자에게 다운페이먼트 2만5000달러를 지원하는 다운페이먼트 에퀴티 프로그램(The Down Payment Toward Equity Program)▶지원 적격자에게 구매하려는 집값의 5%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홈바이어닷컴 모기지 융자(The Homebuyer.com Forgivable Mortgage) 등이 있는데 이외에도 각종 연방/지역 정부 지원금이 있으므로 첫 주택 구매자라면 담당 부동산 중개인에게 문의하면 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단기 변동 금리(ARM) 모기지 금리 수치를 이야기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30년 고정 이자율이다. 현재 30년 고정 금리는 6%를 넘어섰고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7%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만약 30년간 한 집에서 살 것이 아닌 10년 미만 단기 거주를 원한다면 요즘 같은 금리 상황에선 변동 이자율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변동은 고정보다 이자율이 낮은 장점은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높은 이자율이 적용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팀 트레이넘 프로퍼티 팀 트레이넘 대표는 "요즘같은 고금리 시대엔 집을 소유하는 기간과 일치하는 대출 기간을 선택하면 모기지 융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주택 구매자들이 평균 7~10년간 거주 후엔 집을 매매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했을 때 굳이 30년 고정 금리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 금리는 금리가 변동되면서 월 페이먼트가 갑자기 늘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이 있지만 만약 10년 내 이사할 계획이라면 10년간 금리를 고정해 이런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트레이넘 대표는 "단기 변동 이자율을 선택하면 모기지 융자 상환액을 낮출 수 있다"며 "또 평균적으로 주택 소유주는 구매후 4년 내 재융자를 한다는 통계를 봤을 때 변동 금리에 대한 위험 도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고정이냐 변동이냐를 결정할 때는 융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고 바이어의 재정 상태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주현 객원기자금리 거주 주택 구입자들 전국주택구매자 펀드 모기지 상환액
2022.10.12. 16:45
가든그로브에서 총에 맞아 숨진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39분쯤 부에나 스트리트 1400블록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 당국은 출동한 경관들이 교통 사고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대신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 접경 지역의 웨스트민스터 애비뉴 인근 도로이며 가든그로브 한인상권과는 꽤 떨어진 곳이다. 경찰 측은 피해자가 샌타애나 거주 30세 주민이란 점 외엔 신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수사를 펴고 있다. 용의자 파악 여부를 비롯한 사건 관련 세부 사항 역시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목격자 제보(714-741-5422, 714-741-5800)를 받고 있다.가든그로브 거주 남성 가든그로브 가든그로브 경찰국 가든그로브 한인상권
2022.07.25. 14:03
바이어가 맘에 드는 매물을 찾았는데 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특별히 나쁜 것은 없지만 이때 주의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LA경우 1978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해 렌트 컨트롤이 적용된다. 단독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2가구 이상 세입자가 있는 멀티 유닛에 적용된다. 만약 렌트 컨트롤이 없는 부동산을 팔때 세입자가 일년 이하로 거주했을 경우 30일 노티스, 일 년 이상 거주했을 경우 60일 노티스, 정부 보조를 받는 세입자(SECTION 8 TENANT) 경우에는 90일 노티스를 준 후 이사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렌트 컨트롤이 있는 경우에는 그 외에 이사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에이전트와 세입자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둘째, 바이어와 셀러의 합의로 에스크로가 오픈되면 바이어는 세입자의 리스 서류와 세입자 에스토펄(TENANT ESTOPPEL)을 받게 된다. 세입자가 얼마나 오래 거주하였는지, 현재 몇 명이 살고 있으며 처음 이사 들어 왔을 때 미리 낸 다운페이먼트가 얼마였는지 냉장고나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 누구의 소유진지, 전기료나 물세를 어떻게 지불하고 있는지 등의 자세한 내용을 전달받게 된다. 이때 계약서 외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정확히 말하면 바이어는 잘 모르거나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에이전트가 옆에서 잘 챙겨서 전달한다. 셋째, 에스크로가 끝났는데도 세입자 또는 집주인이 제시간에 집을 비워주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단 며칠 일수도 있으나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도록 단기 렌트를 하거나 에스크로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법적 분쟁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다. 넷째, 렌트 컨트롤이 있는 집의 경우 바이어가 꼭 거주해야 한다면 한 유닛이라도 비워주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미 세입자가 주인이 합의된 경우에는 문제가 적지만 통보 없이 급하게 세입자를 이사 내보내는 일은 렌트 컨트롤이 있는 LA의 경우라면 쉬운 일이 아니다. 다섯째, 크고 작은 문제들을 바이어가 직접 찾아내는 경우도 있지만 에이전트와 손님은 한 팀이 되는 것이다. 결정한 부동산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들을 에이전트를 통해서 충분히 숙지해야 하고 손님은 에이전트에게 본인의 상황에 대해 숨김없어야 딜을 잘 마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님이 재정상의 이유로 부동산 계약을 파기하고 싶은 경우라도 함께 일하고 있는 에이전트와 솔직히 의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전트는 손님이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일한다. 그 최상의 결과가 계약 파기라고 해도, 에이전트는 바이어가 원하는 일들을 진행한다. 부동산 계약서를 보면 “Time is the essence”라는 내용이 있다. 이 뜻은 계약에 있어서 정해진 기간에 수행하지 못해 상대가 물질적인 손해를 보게 되면 이 손해를 배상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 작은 것도 그냥 넘기지 말고 에이전트와 상담하는 것을 잊지 말자. ▶문의: (213)379-3886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세입자 거주 세입자 거주 부동산 계약서 팔때 세입자
2022.07.13. 16:14
첫 주택 구입 시 다운페이먼트 일부를 무이자로 융자받을 뿐만 아니라 조건부로 대출금을 전액 탕감해주는 주정부 프로그램 ‘포기버블 에쿼티 빌더(Forgivable Equity Builder)’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지 5월 5일 자 A1면〉 신청 자격부터 신청 방법, 필요 서류 등 세부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가능한 충분한 소득이 있는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10%까지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의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점은. “기존의 다른 주 프로그램의 경우 저소득 가구가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3.5%를 융자받을 수 있었다. 규모가 작았을 뿐만 아니라 이자를 붙여 상환해야 했다. ‘포기버블 에쿼티 빌더’는 CalHFA의 다른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과 함께 지원할 수 없다. 또한 다른 정부 프로그램과 중복 지원이 가능한 지는 프로그램마다 확인이 필요하다.” -어떻게 상환해야 하나. “프로그램 보조를 받아 구입한 집에서 5년 이상 거주한다면 대출금을 전액 탕감받을 수 있다. 5년 이상 거주하지 못하면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3년간 주택 소유 기록이 없는 첫 주택 구입자다. 집을 소유했어도 팔고 3년이 지났다면 첫 주택 구입자와 동일하게 간주된다. 단, 비거주 공동 대출자(Non-occupant co-borrower)는 신청 자격이 없다.” -신청 방법은. “주정부에서 승인한 론 오피서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직접적인 렌더(lender)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을 받지 않는다. CalHFA가 추천하는 론 오피서 정보는 웹사이트(calhfa.ca.gov/homebuyer/lenders.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준비할 서류는. “CalHFA는 론 오피서와 만날 때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급여명세서, 은행계좌내역서, 근로내역, 이전 세금보고서 등을 지참하라고 권유했다.” -신청 자격은.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에서 소득이 지역 중위소득의 80% 미만인 저소득층이다. LA카운티의 경우 가계 소득이 6만8880달러 이하여야 한다.” -첫 주택 구입자 교육은 어떻게 받나. “온라인으로는 CalHFA의 8시간짜리 첫 주택 구입자 교육 및 상담 과정(calhfa.ehomeamerica.org/sponsor_user/sponsor_main)이 있다. 99달러의 참가비가 있다. 그 밖에 연방주택국(HUD)이 승인한 에이전시(hudgov-answers.force.com/housingcounseling/s/)나 비영리단체 네이버웍스 아메리카(www.neighborworks.org/Homes-Finances/Homeownership/HomeOwnership-Center-Directory)를 통해 대면 혹은 온라인으로 교육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수아 기자대출금 거주 주택 구입자 대출금 전액 주정부 프로그램
2022.05.05. 22:15
━ 모기지 연체 지원 대상 및 방법 지역중간소득 100% 이하 지원금 상환 의무 없어 1~2주 내 접수 시작될 듯 팬데믹의 영향으로 모기지 페이먼트에 실패한 캘리포니아의 홈오너들을 구제하기 위한 10억 달러 규모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이 2022년 새해 시행된다.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최근 연방 재무부의 승인을 얻어 미국구제법의 홈오너 지원펀드에서 10억 달러를 확보했다며 2만~4만 가구에 대해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12월 22일자 A-2면 참조〉 향후 1~2주 이내에 접수가 시작될 ‘가주 모기지 지원 프로그램(California Mortgage Relief Program)’은 CalHFA 산하 ‘홈오너 릴리프 코퍼레이션(HRC)’을 통해 지원금이 모기지 대출기관에 직접 전달된다. 가구당 지원금은 연체된 모기지 원금과 이자, 세금과 보험료를 더해 최대 8만 달러로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다. CalHFA의 티에나 존슨 홀 국장은 “모기지 상환이 밀린 홈오너들이 재정적, 신체적, 감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주거 안정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명간 전용 웹사이트(CaMortgageRelief.org)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지원 자격은 카운티별 지역중간소득(AMI)의 100% 이하인 경우다. 카운티별 AMI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AMI 100%는 LA 카운티는 1인(8만2750달러), 2인(9만4600달러), 3인(10만6400달러), 4인(11만8200달러), 5인(12만7700달러), 6인(13만7150달러) 등이다. 또 OC는 1인(9만4150달러), 2인(10만7600달러), 3인(12만1050달러), 4인(13만4500달러), 5인(14만5300달러), 6인(15만6050달러) 등이다. 해당하는 주택 조건은 단독주택, 콘도, 영구 고정된 모빌홈이고 제외 대상은 세컨드 홈, 투자용 주택, 비어있는 집이다. 또 재정적으로는 2020년 1월 21일 이후 팬데믹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대상으로 공적 부조를 받거나 모기지 부담이 심각하게 많거나 모기지 대출기관을 통해서는 밀린 모기지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경우다.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뿐 아니라 병원비나 유틸리티 비용 등의 지출 증가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부닥친 1주택 소유 홈오너도 구제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최소 2회 이상의 모기지 상환이 연체된 경우로 가주에 거주 목적의 부동산을 하나만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차압이 완벽하게 끝난 게 아니면 신청할 수 있고 1차 모기지의 원래 대출금액이 정부융자 상한선(컨포밍 론 한도)을 초과할 수 없으며 공동소유자는 지원금을 별도로 신청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CalHFA는 신청 전에 미리 챙겨둬야 할 서류로 모기지 스테이트먼트, 은행 거래 내역서, 유틸리티 빌과 소득 증명자료(페이스터브, 택스 리턴 또는 실업 관련 서류) 등이다. 신청은 샬롬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서도 가능하다. 이때는 신청 자격을 결정하기 위한 간단한 설문지 작성으로 시작해 유자격자의 경우 프로필을 만들고 신청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소장은 “신청자는 진행 상황을 저장하고 필요한 서류와 함께 신청서 작성은 3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소유주 거주 모기지 지원 모기지 페이먼트 모기지 대출기관
2021.12.26.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