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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비애

무릎이 아파와 두들기고 서 있는데   삐끗하셨나 봐요 조심하세요   한탄을 토하듯 구겨진 내 마음 위로하시나요   부아가 난다   씩씩하게 걷는 나를 보시지요       멀리 흐르는 구름, 강물은 종일 흘러도   아프다 소리 안 하는데   또다시 한숨이 발사되고 폭발한다       목마른 사하라 모래언덕 걷듯 쌕쌕 소리   잘 못 간수한 나를 추궁하시나   옆으로 옆으로 쏠려지는 발걸음   잠시 멈춘 그림자 바라본다   외로움이 습격해 온다   여기는 어디인가 흐려지는 시야   건너편 언덕으로 마지막 햇살이 찬란하다   밤을 재촉하는 엄경춘 / 시인글마당 비애 사하라 모래언덕 건너편 언덕 마지막 햇살

2023.12.29. 18:06

[시] 비애

무릎이 아파와 두들기고 서 있는데   삐끗하셨나 봐요 조심하세요   한탄을 토하듯 구겨진 내 마음 위로하시나요   부아가 난다   씩씩하게 걷는 나를 보시지요       멀리 흐르는 구름, 강물은 종일 흘러도   아프다 소리 안 하는데   또다시 한숨이 발사되고 폭발한다       목마른 사하라 모래언덕 걷듯 쌕쌕 소리   잘 못 간수한 나를 추궁하시나   옆으로 옆으로 쏠려지는 발걸음   잠시 멈춘 그림자 바라본다   외로움이 습격해 온다   여기는 어디인가 흐려지는 시야   건너편 언덕으로 마지막 햇살이 찬란하다   밤을 재촉하는. 엄경춘 / 시인시 비애 사하라 모래언덕 건너편 언덕 마지막 햇살

2023.12.28. 18:44

[시] 비애

무릎이 아파와 두들기고 서 있는데   삐끗하셨나 봐요 조심하세요   한탄을 토하듯 구겨진 내 마음 위로하시나요   부아가 난다   씩씩하게 걷는 나를 보시지요       멀리 흐르는 구름, 강물은 종일 흘러도   아프다 소리 안 하는데   또다시 한숨이 발사되고 폭발한다       목마른 사하라 모래언덕 걷듯 쌕쌕 소리   잘 못 간수한 나를 추궁하시나   옆으로 옆으로 쏠려지는 발걸음   잠시 멈춘 그림자 바라본다   외로움이 습격해 온다   여기는 어디인가 흐려지는 시야   건너편 언덕으로 마지막 햇살이 찬란하다   밤을 재촉하는 엄경춘 / 시인시 비애 사하라 모래언덕 건너편 언덕 마지막 햇살

2023.12.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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