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시의회가 재정 위기 선언을 위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로 시정부는 주 및 연방 정부를 상대로 재정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 9일 회의에서 관광 수입 급감과 행정 비용 증가로 인한 재정 악화를 이유로 ‘재정 위기 상태’ 선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는 재정 비상사태 선포와는 성격이 다르며, 대외 지원을 받기 위한 사전 단계라는 설명이다. 시는 2025~2026 회계연도 예산을 7억9330만 달러로 확정했다. 그러나 지출 예상액(4억8430만 달러)이 세수(4억735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수입 감소와 성폭력 소송으로 인한 막대한 행정 비용 지출이 꼽힌다. 라나 네그렛 샌타모니카 시장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새로운 주차 요금제 도입 등 수익 확대 방안을 조기에 시행하고 재정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샌타모니카 재정위기 샌타모니카시 재정위기 결의안 만장일치 이번 재정위기
2025.09.10. 20:43
유엔(UN)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78차 유엔총회 회의에서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는 음력설이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 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도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된 바 있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김은별 기자만장일치 음력설 음력설 유엔 결의안 만장일치 유엔총회 회의
2023.12.27.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