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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모니카 재정위기 결의안 통과

Los Angeles

2025.09.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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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등에 재정 지원 요청
샌타모니카 시의회가 재정 위기 선언을 위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로 시정부는 주 및 연방 정부를 상대로 재정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 9일 회의에서 관광 수입 급감과 행정 비용 증가로 인한 재정 악화를 이유로 ‘재정 위기 상태’ 선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는 재정 비상사태 선포와는 성격이 다르며, 대외 지원을 받기 위한 사전 단계라는 설명이다.
 
시는 2025~2026 회계연도 예산을 7억9330만 달러로 확정했다. 그러나 지출 예상액(4억8430만 달러)이 세수(4억735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수입 감소와 성폭력 소송으로 인한 막대한 행정 비용 지출이 꼽힌다. 라나 네그렛 샌타모니카 시장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새로운 주차 요금제 도입 등 수익 확대 방안을 조기에 시행하고 재정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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