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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화산 분출로 뉴욕~인천 항공편 지연·우회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화산 분화 영향으로 뉴욕발 인천행 항공편이 비정상 운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JFK공항을 출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항공편은 일본 도쿄 하네다 혹은 나리타 공항을 경유했다. 출발 시각도 예정보다 지연됐으며, 9일 오후 출발 예정이던 KE082편은 예정된 출발시각보다 3시간 지연된 오후 4시26분에 출발했다.   다른 항공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8일부터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들이 일본 도쿄 나리타 혹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경유했다.     뉴저지 뉴왁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에어프레미아항공의 경우, 9일과 10일 출발하는 항공편이 모두 LA를 경유했다. 항공 경로가 변경되면서 출발 시각도 3시간가량 지연됐다.     승객들은 출발 4~5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다른 도시를 경유해 인천으로 향한다는 연락을 받고 매우 당황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다른 국내선을 이용해 한국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하거나, 경유 항공편으로 아시아 다른 국가로 향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레 항공편이 바뀌는 과정에서 짐이 분실된 사례도 이어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첫 번째 화산 폭발 당시와 달리 최근 폭발은 항공기가 지나가는 높은 고도에 영향을 미쳐 불가피하게 경로를 변경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기가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고려하고, 또한 조종사와 승무원의 최대 근무시간(16시간)을 고려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직항편이 아닌 다른 도시를 경유하는 방법을 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 노선 외에 애틀랜타, 보스턴, 워싱턴DC, 토론토를 오가는 항공편도 현재 화산 분화 영향을 받는 노선들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승객에게도 최대한 공항에 오기 전 스케줄이 조정됐다는 점과 비정상 운항 안내를 하고 있다”며 “화산 분출 상황을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직항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캄차카 뉴욕발 인천행 경유 항공편 화산 분출

2025.08.10. 18:56

한국행 항공료 '경유 항공편'도 비싸다

한국여행 수요 폭발에 따라 국적기 항공권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자 일부 한인들 사이에 경유 항공편이나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항공료가 비싸기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 항공권 예약 대란 시작 전인 봄만 해도 국적기 직항이 아닌 외국 항공사 경유 항공편 요금은 800~900달러 선이었다.     1600달러 선 국적기 항공요금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여전히 좋았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를 타는 이유는 경유해도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한인들의 외국 항공사 선택 기준은 국적기보다 최소 300~400달러 정도 저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에 코로나 팬데믹 완화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 상승, 인력 부족까지 겹쳐 항공업계는 일제히 항공료를 인상했다.     한국행 경유 항공편을 제공하는 외국 항공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14일 LA 출발, 7월 10일 인천 출발 기준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LA로 오는 아메리칸 항공(UA)의 항공권 가격은 5400달러로 오히려 국적기보다 비쌌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항공권 예약은 가격 기준인데 국적기보다 경유편이 비싸 아예 문의조차 없다”며 “팬데믹 이전 경유편이 싸다는 편견이 이제는 깨졌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LA-인천 경유 항공편은 에어캐나다(경유지-벤쿠버), AA(달라스), UA(샌프란시스코), 델타(시애틀), 하와이항공(호놀룰루), 제펜에어라인(도쿄) 등이다.     팬데믹 이전에는 600~800달러 선 경유 항공편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국적기보다 항공료가 비싸고 환불이 어렵고 경유 도시 구간 좌석이 없으면 날짜 변경도 쉽지 않다.       국적기 항공요금은 지난주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하면서 일단 진정세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여름 한국행 여행객들은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로 6월 국적기 항공 좌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가끔 나오는 좌석도 이코노미석인 경우 아시아나 항공은 2600~2800달러, 대한항공 3500~4000달러 사이로 정점을 이룬 6월 초순보다는 항공권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적기 항공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사 모두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항공요금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이라며 “비수기에는 항공요금이 50% 이상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행 비수기는 8월 중순부터 11월 말로 국적기 항공요금도 1200달러 선으로 내려간다.     춘추 여행사 세라 안 발권 담당 매니저는 “비수기 한국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모두 1200~1300달러 선”이라며 “지난해보다 비수기 요금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한국행 항공료 경유 항공편 한국행 항공권 한국행 경유

2022.06.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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