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좋아진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연이어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거나 육박하는가 하면 미국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소매 판매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또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17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시카고 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6% 오른 4만4412.11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44% 상승한 6,290.70을 기록, 사상 최고치인 6,302.04에 육박했다. 또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3% 뛴 2만881.90을 기록,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가 이끌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실적을 발표한 S&P500 구성 종목 약 50개 가운데 88%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6월 들어 반등했다. 연방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천20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돈 수치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4월(-0.2%)과 5월(-0.9%)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해 소비 약화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반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연방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7월 6∼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7천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6∼12일 주간(21만6천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4천건)도 많이 밑돌았다. 미국의 신규 수당 청구는 지난달 중순 이후 5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29일∼7월 5일 주간 195만6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건 늘었다. Nathan Park 기자미국 청신호 실업수당 청구 경제 지표 최고치 기록
2025.07.17. 13:36
19일이 연방 공휴일인 준틴스(노예해방일)로 주식 시장이 휴장해서 경제 지표도 쉽니다. 주식 시장 주식 시장 경제 지표
2024.06.19.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