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신임 경찰국장에 에디 가르시아
북 텍사스에 잘 알려진 인물인 전 달라스 경찰국장 에디 가르시아가 포트워스시의 새 경찰국장으로 선임됐다. abc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임 경쟁에서 로버트 올드레지 주니어(Robert Alldredge Jr.) 포트워스 경찰국장 직무대행과 달라스 경찰 부국장을 지내고 현재는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국 부국장을 맡고 있는 버논 헤일(Vernon Hale)을 제치고 지명된 가르시아는 앞으로 포트워스 경찰국의 약 1,900명 경찰관을 이끌게 된다. 매티 파커(Mattie Parke) 포트워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포트워스의 미래, 즉 성장과 번영, 삶의 질은 공공안전에 대한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다. 제이 차파(Jay Chapa) 포트워스시 매니저가 가르시아를 차기 경찰국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검증된 리더십으로 경찰 조직을 활력있게 이끌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인물이며 부서와 도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가을 달라스 경찰국장 은퇴 당시 “더 이상 경찰 배지를 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불과 1년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당시 그는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서 달라스시 매니저였던 T.C. 브로드낵스(T.C. Broadnax/현 오스틴시 매니저)를 따라 오스틴시 부매니저로 합류했었다. 크리스 네틀스(Chris Nettles) 포트워스 시의원은 “지난 몇 달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준 올드레지 국장 대행에게 먼저 감사를 표한다. 가르시아 새 국장의 리더십과 책임감, 신뢰와 명예가 우리 도시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라스시 매니저 킴벌리 비조르 톨버트(Kimberly Bizor Tolbert)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유니폼을 벗고 정장을 입었던 가르시아 국장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며 “포트워스 시민들은 그의 풍부한 치안 경험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라스시 경찰국도 성명을 통해 “포트워스시가 제28대 경찰국장을 성공적으로 선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하를 건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가르시아 신임 국장은 2021년 2월 달라스 경찰국장에 임명돼 미국내 9대 도시 경찰 조직의 첫 라틴계 국장이 됐다. 이후 3년 넘게 재임하며 강력 범죄 감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호제 경찰국에서 1992년 경찰 생활을 시작해 2016년까지 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유니언 인스티튜트 앤드 유니버시티에서 범죄학 학사 학위를, 쿠퍼티노의 디앤자 칼리지에서 법집행 행정을 공부했다. 가르시아 국장은 지난 5월 은퇴한 닐 노액스(Kimberly Bizor Tolbert) 전 포트워스 경찰국장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공모에는 50명 넘는 후보가 지원했으며 지난 여름 가르시아·올드레지·헤일이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당시 또 다른 최종 후보였던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의 에마다 팅기리데스(Emada Tingirides)는 조직내 승진으로 지원을 철회했었다. 손혜성 기자경찰국장 포트워스 포트워스 경찰국장 달라스 경찰국장 경찰국장 은퇴
2025.08.26.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