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수 부모의 돈으로 자랐다. 그 돈으로 학원에 다녔고, 책을 사 읽었다. 손 여사는 매년 몇백 권씩 되는 책을 사줬고 종이를 아끼지 않고 쓰고 그릴 수 있도록 해줬다. 지금도 여전히 손 여사는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걱정하고, 내가 어떻게 자리를 잡을 것인지를 걱정한다.… 그 덕에 나는 진보의 가치를 접했고, 진보적으로 사고하게 되었다. 다르지만 다른 모습 그대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다. 모두 다 손 여사 덕분이다. 그러니 엄마, 앞으로도 나를 잘 부탁해. 김봄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보수 부모의 밑에서 자란 딸은 진보 작가가 되었다. 정치적 문제로 의견이 엇갈려 다투기도 한다. ‘좌파와 게이들이 세상을 망쳐놓는다’고 믿는 손 여사는 여행을 떠나며 기르는 고양이를 부탁하는 딸에게 “빨갱이 좌파 고양이는 안 봐주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정치적 절교’에도 모녀는 모녀다. “손 여사는 여전히 보수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손 여사가 보수라고 해서 내가 엄마 취급을 안 할 것인가? 손 여사 역시도 내가 진보 딸이라고 해서 딸 취급을 안 할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절대로 풀리지 못할 부분이 있더라도 지금 우리의 관계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긋나면 어긋난 대로, 이어지면 이어진 대로 우리는 우리 대로, 산다. 따로 또 같이.” 그렇다 굳이 똑같아질 필요는 없다. 이 모녀처럼 같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같은 것을 인정하는 데서 화해와 공존이 출발하니 말이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고양이 좌파 좌파 고양이 빨갱이 좌파 보수 부모
2025.04.23. 19:35
풀러턴 시가 오는 15일(화) 힐크레스트 공원(1207 N. Lemon St) 미 적십자사 빌딩에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실비 예방접종 이동 클리닉을 연다. 오후 4~5시엔 고양이, 오후 5~7시엔 개를 대상으로 접종이 예약자에 한해 실시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eart4pets.org)를 참고하면 된다.고양이 실비 실비 예방접종 고양이 실비 고양이 오후
2025.04.06. 20:00
집에서 키우는 동물은 이제 단순히 즐기고 좋아하는 대상이 아니다. 함께하는 짝,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가까이 두고 귀여워한다는 ‘애완’이 아니라 짝을 뜻하는 ‘반려’를 붙여 ‘반려동물’이라고 말한다. 사람과 동물이 정서적으로 더 교감을 나누는 시대가 됐다. 그렇다 보니 반려동물 가운데 대표적인 ‘개’를 가리키는 말도 달라져 간다. 집에 개가 있는 사람들은 그 개가 다 컸어도 ‘개’라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 ‘강아지’라고 한다. ‘강아지’라고 해야 더 친하고 가까워 보인다. ‘개’는 조금 거리를 두는 느낌을 준다. ‘개’에서는 함께하는 가족이라는 의미가 읽히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자기 집 ‘강아지’를 ‘개’라고 불러도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다. ‘강아지’가 바른말처럼 여겨진다. 반려동물은 ‘개’가 아니라 ‘강아지’로 바뀌어 간다. 고양이는 일찍이 그랬다. 옛날에 ‘고양이’는 ‘괴’였다. ‘괴’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이 ‘고양이’였다. ‘괴’에 작은 것을 가리키는 말 ‘앙이’가 붙어 ‘괴앙이’ ‘괴양이’로도 불리다가 ‘고양이’가 됐다. 이제는 다른 말들에서 ‘괴’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글씨를 아무렇게나 쓴 것을 뜻하는 ‘괴발개발’, 개 짖는 소리와 고양이 우는 소리라는 뜻의 ‘개소리괴소리’에 ‘괴’가 보인다. ‘돼지’도 본래는 새끼를 뜻하는 말이었다. 윷놀이에서 ‘도’가 ‘돼지’인데, 이 ‘도’(원말은 돝)에 작은 것을 뜻하는 ‘아지’가 붙어 ‘되아지’ ‘되야지’ ‘도야지’로 불리다가 ‘돼지’가 됐다.우리말 바루기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 가운데
2025.03.04. 19:53
사람은 건강을 챙기기 위해 좋은 영양제는 기본에 아프면 병원에 가 진찰에 받을 수도 있지만 아파도 아프다고 말 못 하는 우리 반려동물들은 아픈 모습이 보이기 전 세심하게 관찰하며 미리미리 케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해 주었으면 하는 모든 반려인의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종근당 바이오의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유산균을 개발했다. 라비벳은 유산균 국가대표 종근당 바이오가 이글벳 수의사팀과 만든 반려동물 유산균으로 기능성 듀얼 케어를 선사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입과 코를 주로 사용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구강 속 유해균은 줄이고 유익균과 면역력을 증진해 주는 장 건강 & 구강 유산균 ▶전체 반려견의 80% 이상이 경험하는 관절질환 보행장애와 통증을 케어해주는 장 건강 & 관절 유산균 ▶건강하고 튼튼한 피부를 위한 장 건강 & 피부 유산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사료를 주로 먹는 반려동물들의 비뇨기 질환 예방을 위한 장 건강 & 비뇨기 유산균 ▶그리고 반려견 반려묘의 사망 원인 2위인 심장 질환 케어를 위한 장 건강 & 심장 유산균까지 총 5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은 입을 주로 사용하기에 손을 자주 씻는 사람에 비해 장내 세균의 유입이 월등히 높다. 이에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한 유산균은 필수이다. 라비벳은 전성분 100%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 그레이드 등급으로 우수한 제조 시절에서 깐깐하게 만들어 더욱 믿을 수 있다. 현재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장 건강은 기본에 피부 구강 관절 비뇨기 심장 등 건강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비벳 유산균을 2박스 구매 시 1박스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소중한 우리 반려동물의 건강을 라비벳으로 지켜주는 것은 어떨까? ▶ 웹사이트: hotdeal.koreadaily.com핫딜 강아지 고양이 강아지 고양이
2024.07.28. 19:00
영화 한편을 보았다 ‘내사랑‘, 캐나다의 민속화가 모드 루이스의 삶과 그림에 대한 스토리였다. 모드 루이스에게는 오두막 전체가 캔버스였다. 바깥 세상을 볼 수 있는 작은 창문 하나와 자신을 떠나지 않을 한 사람을 기다리는 오두막이 그녀의 세상이었고 우주였다. 꽃을 그리다 보면 꽃길을 만나게 되고 그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절망의 어두움에서 멀어져 향기로운 꽃길을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의 삶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이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선천성 류머티즘이라는 희귀병으로 어두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그마한 키에 가슴에 붙는 턱, 움츠러드는 어깨, 손가락마저 굳어져 가는 아이여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했다. 크리스마스카드를 엄마와 함께 그리며 행복해했던 그녀는 자연스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말이 끄는 눈썰매가 눈 덮인 언덕을 오르고, 깜깜한 밤에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하늘을 그리며 그녀의 마음엔 한장 한장 고운 그림이 눈처럼 쌓이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에게 기쁨이었고 후에 그림에 몰두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32살에 아버지가 사망하고 2년 뒤 어머니마저 그녀의 곁을 떠나게 되면서 그녀의 삶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오빠 찰스가 부모의 유산을 독차지하고 그녀를 이모 집으로 보내게 된다. 그녀는 오래지 않아 자신을 무시하는 이모로부터의 독립을 생각하게 된다. 우연히 ’같이 살거나 집안일 해줄 사람 구함‘ 광고를 보고 찾아간 그곳에서 까칠한 에버렛 루이스를 만나 얼마 후 낚은 양말 한 쌍처럼 결혼하게 된다. 에버렛은 생선을 팔아 살고 있는 어부였는데 아주 작고 전기도 없는 어둠침침한 오두막에 살고 있었다. 그녀는 어둡고 칙칙한 오두막을 환하고 아름답게 색칠해 갔다. 칙칙한 부엌 벽에, 하나밖에 없는 창문 유리에, 들어오는 문에 그림을 그렸다. 처음에 에버렛은 그녀가 온 집안을 그림으로 장식하는 것에 화를 내었다. 그러나 점차 그녀의 그림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머니와 함께 그린 크리스마스카드를 5센트에 팔던 기억을 살려 틈틈이 그림을 그려 팔기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그녀의 그림은 자연스럽고 꾸밈없고 따뜻하였다. 오두막 외벽 나무에도 꽃 그림을 그려 마을 주민들에게 그녀의 오두막은 사랑 받는 명소로 유명해졌다. 마침내 캐나다 CBS 방송에서는 그녀의 삶과 그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림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녀는 굽은 뭉툭한 손으로 그림에 몰두하였다. 캐나다 전역뿐 아니라 미국까지 그녀의 명성이 퍼져나갔다. 캐나다 총리, 미국의 닉슨 대통령도 그녀의 작품을 구입할 정도로 이미 그녀는 유명화가가 되어있었다. 주문이 밀려왔지만, 처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녀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게 그림 가격은 5달러, 10달러를 넘지 않았다. 그녀는 물질보다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교감과 행복을 나누는 일에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알 필요도 없는 듯 돈을 더 주고 많이 사겠다는 사람들에게도 한 두 점 이상은 팔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녀의 그림을 원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을 나누어 주기 원해서였다. “바라는 게 별로 없어요. 붓 한 자루면 돼요.“ ”내 인생 전부가 액자 속에 있어요.“ 그녀는 처음과 끝이 같은 여자였다. 좁은 공간에서 시작된 그녀의 행복은 거리로 동네로 전국으로 번져 나갔다. 67세의 나이에 그녀는 작은 오두막과 그림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작은 오두막에서 남편 에버렛과 욕심 없는 행복한 삶을 살았던 그녀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부와 명예에 찌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위대한 화가는 아니었지만 순수하고, 아름답고, 단순한 그녀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선생님이요, 또 아름다운 화가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삶의 어두움을 극복하고 고양이, 꽃, 말, 새와 평생의 친구로 함께한 캐나다가 사랑한 민속화가 모드 루이스.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사람은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이다. 작은 오두막이 그녀의 가진 모든 것이었는데 그녀는 누구보다 행복했고 그 행복한 시간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남기고 떠났다. 그녀를 생각하는 한낮의 오후는 지나가고 있고 애꿎은 나무는 머리에 자꾸 꽃을 피운다. 꿈을 꾸라고, 행복하라고…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고양이 소풍 오두막과 그림들 에버렛 루이스 오두막 외벽
2024.05.06. 13:24
실험은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도구를 사용해서 한다. 그런데 실험 자체가 너무 비현실적이거나 과학기술 수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험실이 아니라 우리 머릿속에서 실험해 보기도 하는데 그런 것을 사고실험이라고 한다. 갈릴레이 이전까지는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것보다 당연히 더 빨리 떨어진다고 생각했지만, 갈릴레이는 사고실험을 통해서 만약 공기 저항이 없다면 물체의 낙하 속도는 그 무게와 관계가 없다고 했다. 물체의 운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자유낙하인데 갈릴레이는 낙하 속도는 그 물체의 무게와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중력가속도일 것으로 생각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아직도 시간은 절대적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했다. 바로 특수상대성 현상인데 그는 논문 마지막에 시계 두 개를 하나는 적도 근방에, 다른 하나는 극지방에 놓는 가정을 했다. 그 후 퀴리 부인의 불륜남으로 유명세를 치른 폴 랑주뱅이 쌍둥이 역설이라는 사고실험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쌍둥이 중 한 사람은 지구에 있고 다른 한 사람이 빛에 가까운 속도로 어떤 행성에 다녀 왔을 때 겪는 시간상의 혼동이다. 물론 우주선이 빛과 같은 속도로 날 수도 없고, 또 수십 년 여행을 한 후에 서로의 나이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사고실험을 했다. 에르빈 슈뢰딩거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양자역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상상 속 상자를 준비하고 그 안에 고양이를 넣고 방사성 물질이 감지될 때 연동된 망치가 독성물질이 든 병을 깨서 고양이를 죽이는 장치를 고안했다. 그는 고양이가 죽었을지 살았을지는 양자역학적으로 따지면 중첩되어 있다고 비꼬았다. 생명이 살아있기도 하고 죽어 있기도 한 상태는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서 결과적으로 양자역학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밝혀내려고 고안한 사고실험이었다. 하지만 그의 사고실험은 오히려 양자 중첩 현상을 너무 잘 설명했다. 사실 양자역학의 시동을 건 사람은 아인슈타인이었지만, 그도 전면에 나서서 양자역학을 비판했다.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전자는 태양계의 행성이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처럼 원자핵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라 핵 주위 어떤 곳에 분포할 확률이 90% 정도 되면 그곳이 전자구름의 위치라고 하자, 아인슈타인은 과학이란 어떤 확실한 결론을 내는 학문이지 주사위 놀이처럼 확률로 따질 수 없다는 것을 비꼰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하늘에 있는 달이 초승달인지 아닌지는 관찰을 한 후에 비로소 알 수 있다는 말을 듣자, '그러면 관찰하기 전에는 하늘에 달이 없다는 말이냐?'라고 역정을 냈다는 일화도 있다. 고전물리학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관찰하든 안 하든 하늘에는 항상 달이 있지만, 양자역학적으로 보면 하늘에 달이 있을 확률도 99.99~99%일 뿐이기 때문이다. 상자 속 고양이가 죽었을지 살았을지는 열어 보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가 없다. 뚜껑을 열었을 때 죽은 고양이가 나오면 고양이가 죽을 확률이 100%가 되는 것이고, 살아있는 고양이가 '야옹' 하고 나오면 살았을 확률이 100%가 된다. 그전까지는 고양이의 생과 사가 중첩된 상태라는 것이 양자역학이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슈뢰딩거 고양이 에르빈 슈뢰딩거 사실 양자역학 낙하 속도
2023.12.08. 12:59
이번 주말 풀턴, 디캡 카운티에서 애완동물 무료 입양 행사가 열린다. 대상은 25파운드 이상 개와 고양이. 풀턴 카운티 동물보호소에는 현재 개 330 마리, 고양이 28 마리, 염소 한 마리가 있다. 미드타운 보호소에는 수용 능력의 두 배에 해당하는 100여 마리의 개가 있다. 디캡 카운티에는 600여 마리의 개를 보호하고 있는데, 수용 한계가 450마리여서 일부 동물을 안락사 시켜야 했다고 보호소 관계자가 밝혔다. ‘셸터 비우기’ 라는 이 전국적인 캠페인은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펫코러브는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4개 보호소에서 입양할 경우 입양비용을 후원해 준다. 입양비용은 중성화 수술, 백신 접종, 마이크로칩 이식 비용 등 약 300 달러가 든다. 현재 풀턴 카운티 보호소에서는 매년 7000마리의 애완동물을 수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개가 80%를 차지한다. 입양률은 2020년 이후 급격하게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완동물 입양을 원하면 'www.fultonanimalservices.com, www.dekalbanimalservices.com', 또는 'www.lifelineanimal.org'에 접속하면 된다.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토머스 공 기자무료 고양이 고양이 무료 무료 지원 애완동물 무료
2023.08.24. 15:09
OC동물보호소가 여름을 맞아 오늘(19일)부터 개와 고양이 입양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벤트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4시30분 터스틴의 셸터(1630 Victory Rd)에서 진행된다. 예약 없이 곧바로 방문해도 된다. 방문객은 사육장을 돌아보며 마음에 드는 개 또는 고양이를 관찰할 기회를 갖게 된다. 동물보호소 측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개와 고양이가 셸터에 오게 된 경위, 품종, 성별, 체중 등의 정보가 담긴 카드를 사육장에 부착해 놓았다. 강아지 입양을 원하는 이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잔디밭에 마련된다. 이곳의 강아지들은 동물보호소 직원과 봉사자들에 보살핌을 받으며 다른 강아지와 어울리며 사회화 훈련을 마쳤다. 마음에 드는 개나 고양이를 찾은 후엔 규정에 따라 일대일 입양 상담에 참여해야 한다. 문의는 전화(714-935-6848)로 하면 된다.고양이 이벤트 고양이 입양 강아지 입양 일대일 입양
2023.07.18. 17:41
콜로라도 주내 보호소에 수용된 반려견, 반려묘 중에 입양되지 못해 결국 안락사되는 개체수가 50개주 가운데 8번째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로 2025년까지 미국내 모든 동물보호소에서의 안락사를 없애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Best Friends Animal Society/BFAS)가 2020~2022년까지 미국내 각 주별 동물 보호소에서의 반려견, 반려묘 안락사 실태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전역 보호소에 수용된 반려동물의 약 86%가 결국 입양되지 못해 안락사를 당하고 있으며 안락사를 금지하는 동물보호소는 미전체 보호소 중 56.6%에 그치고 있다. BFAS는 안락사를 금지해 수용된 동물의 90% 이상이 생존해 있는 보호소를 ‘노-킬’(no-kill) 보호소로 규정하고 미전역 모든 보호소들을 2025년까지 ‘노-킬’(no-kill) 보호소로 만들기 위한 후원 및 지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보호소로 데려온 개와 고양이 가운데 입양되지 못해 결국 죽임을 당하는 개체수가 전체의 0.79%로 50개주 가운데 8번째로 낮았다. 또한 콜로라도 주내 동물보호소 70개 중 87%인 61개가 노-킬 보호소로 이는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콜로라도에서는 지난 3년간 9만1,342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주내 70개 동물보호소에 들어왔으며 이중 안락사 당한 개체수는 755마리에 그쳤다.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낮은 주는 버몬트, 뉴 햄프셔, 델라웨어 등 3개주로 이들 주내 동물 보호소의 100%가 노-킬 보호소다. 반면, 가장 높은 주는 앨라바마로 2022년 기준 보호소 수용 동물의 15.37%가 안락사당했으며 주내 노-킬 보호소 비율은 34.15%에 불과했다.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안락사 비율 14.8%로 두 번째로 높았고 하와이, 텍사스, 아칸사주의 순으로 높았다. BFAS가 발표한 미국내 반려견, 반려묘 관련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미국내 보호소에 수용된 개·고양이 개체수 440만마리 ▲보호소에서 생존한 개·고양이 개체수 380만마리 ▲미국내 동물보호소수 3,943개 ▲노-킬 보호소 비율 전체의 56.6% ▲미전체 가구의 2/3 이상이 개 또는 고양이 기름 ▲8,600만 가구에서 기르는 개 또는 고양이 개체수 1억8,600만마리 ▲반려동물 가구의 22%가 2마리 이상 기름 ▲반려견 개체수 1억800만마리(가구당 1.56마리) ▲2018년 이후 반려견 키우는 가구 11% 증가 ▲반려동물 가구의 54%인 6,900만가구가 개를 기름 ▲지난 10년간 반려견 키우는 가구수 49% 급증 ▲반려묘 개체수 7,600만마리(가구당 1.74마리) ▲2018년 이후 반려묘 키우는 가구 4% 증가 ▲반려동물 가구의 35%인 4,530만가구가 고양이 기름 ▲지난 10년간 반려묘 키우는 가구수 17% 증가 ▲반려동물 양육 포기 이유: 너무 많아서 16.1%, 주거문제 13.7%, 주인의 건강 악화/사망/돌봐줄 사람 부재 10.1%, 공격적이진 않으나 동물의 행동·성격 문제 7.8%, 재정문제 7.2% 한편, BFAS는 지난 2016년 한해동안 미국내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한 반려동물수가 무려 100만마리에 달했다면서 이는 보호소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계기로 BFAS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내 모든 동물보호소를 100% 노-킬 보호소로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100% 목표에는 현저히 못미치는 56.6%에 그치고 있다. 이에 BFAS는 미전역 각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후원과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물질적인 후원이든 자원봉사든 무엇이든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https://bestfriends.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고양이 고양이 개체수 보호소 비율 동물 보호소
2023.06.23. 13:16
OC지방법원이 고양이를 자동차 앞 유리에 내리쳐 살해한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크레이그 로비슨 판사는 지난 2일 심리에서 피고 보 왓슨(38)이 동물 학대와 2건의 기물 파손 혐의를 인정하자,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왓슨은 지난 3월 21일 헌팅턴비치의 메인 스트리트 1800블록에서 고양이를 죽인 후, 경찰에 체포됐다. 왓슨은 범행 과정에서 2대의 차량 전면 유리를 파손했다.고양이 살해 고양이 살해 스트리트 1800블록 기물 파손
2023.05.03. 17:30
그것으로 끝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으리라. 그 뒤 오랫동안 나는 친구네 집의 고양이, 가게의 고양이, 다른 농가의 고양이, 거리에서 본 고양이, 담장 위의 고양이, 기억 속의 고양이를 그 푸르스름한 회색의 얌전한 고양이와 비교해보았다. 기분 좋게 목을 골골 울리던 그 녀석은 내게 유일한 고양이,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고양이였다. 도리스 레싱 『고양이에 대하여』 굳이 고양이가 아니어도 괜찮다. 무언가 하나뿐인 소중한 것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쉽게 넘기기 힘든 문장이다.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리스 레싱이 쓴 고양이 예찬이다. 여성해방·인종차별·이념갈등 등 사회적 모순을 천착하는 묵직한 작품 세계와 달리 고양이 예찬 글은 다정하고 사랑스럽다. 뉴욕타임스는 “레싱의 따뜻한 관찰이 담긴 글을 읽으면, 진짜 고양이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는 듯하다”고 평했다. 2013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평생 여러 고양이를 기르고 관찰한 레싱은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은 정말 대단한 호사”라고 썼다. 인용문 속 “푸르스름한 회색의 얌전한 고양이”는 어린 레싱이 길렀던 고양이다. 찬바람이 파고드는 “내 침대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나의 병, 음식, 베개, 잠을 함께 나눈…고양이, 내 친구”였다. 시인 황인숙이 소개글에 쓴 것처럼 첫 문장부터가 매혹적이다. “집이 언덕 위에 있는 관계로, 바람을 타고 덤불 위를 빙빙 도는 매나 독수리가 내 눈과 같은 높이에 있을 때가 많았다. 어떤 때는 내 눈높이가 오히려 더 높았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고양이 고양이 예찬 고양이 담장 진짜 고양이들
2023.02.01. 18:17
최근 들어 구토가 잦아지고 식욕이 예전 같지 않은 고양이가 동물병원을 찾았다. 방사선 촬영을 해보니 결장(colon)에 변이 가득 찼다. 혈액검사도 정상이었고 복부 초음파에서 위와 소장, 췌장 등의 이상소견은 없었다. 고양이에게 흔히 찾아오는 ‘고양이 변비’로 진단됐다. 변비 증상으로 동물병원을 찾는 고양이들이 꽤 많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변이 대장 내 오래 있다 보면 수분이 줄어들어 더 단단해진다. 복부를 만져보았을 때 딱딱하고 굳어있는 변이 손끝에 느껴지는 고양이도 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하루에 한 번 이상 배변을 한다. 보호자들은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게 모래 화장실에 오래 머무르지만 변을 보지 못할 때 변비를 의심한다. 어떤 경우 통증을 호소하며 우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변비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일단 가장 흔한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건식사료를 주식으로 한다면 수분부족으로 이어지기 쉽다. 게다가 고양이는 물 마시기도 까다롭다. 강아지같이 그릇에 떠놓은 물을 선호하지 않는다. 분수 형태로 물이 졸졸 나오는 것을 좋아하고 수도꼭지를 꼭 틀어주어야 그 물을 받아먹는 고양이도 있다. 어떤 고양이는 변기에 얼굴을 집어넣어 그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다. 결국 집에 선호하는 급수 형태가 없다면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건식사료가 아니라 뼈 같은 부산물을 자주 먹이는 경우도 변비를 유발하기 쉽다. 고양이는 그루밍하는데 하루 반나절을 소비한다. 평소 보호자의 빗질이 부족해 그루밍으로 입속에 들어가는 털이 많다면 장내 다량의 헤어볼이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여러 환경적 요인도 변비의 원인이 된다. 화장실이 자주 청소되지 않아 너무 더럽다면 배변을 참고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화장실 청결은 고양이 변비를 예방하는 첫째 방책이다. 또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예민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교감신경계 작용으로 장 운동성이 줄어들면서 변비가 발생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다른 반려동물이 새로 들어왔거나 가족의 일원이 기숙사로 가버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사를 하여서 새집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서 변비에 걸리는 수도 있다. 가족여행으로 반려동물 호텔에 맡겨진 경우 아예 배변 활동을 참는 경우도 허다하다. 질병에 의해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노령묘인 경우 관절염으로 인해 배변 자세를 잡기 어렵다면 배변횟수를 줄이게 된다. 사람도 치질이 있는 경우 배변을 하기 힘들다. 고양이도 항문낭 염증을 가진 경우나 직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 그러하다. 척추 디스크 문제로 신경이 손상된 경우나 골반 골절이 있는 경우도 정상적인 배변을 힘들게 만든다. 고양이의 특발성 거대결장은 만성 변비나 특별한 이유 없이배변 기능이 소실되고 결장이 변으로 가득 찬 채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질병에 의한 것이라면 일단 치료가 우선이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내 하나씩 제거해줘도 변비는 점차 좋아진다. 수분섭취 부족으로 변비가 발생했다면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번갈아 주거나, 물분수를 바꾸어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성적인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의 경우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복압증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배변 반사를 유도하기도 한다. 고양이에게 그 운동을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주기적으로 복부 마사지를 해주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만성 변비로 고생하는 고양이의 경우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정기적으로 먹여도 좋다. 정소영 / 종교문화부 부장·한국 수의사웰컴투펫팸 고양이 변비 고양이 변비 변비 증상 만성 변비
2022.09.21. 20:50
집 앞에서 걷다가 넘어졌다. 보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려고 엎드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앞으로 곤두박질했다. 다행히 볼에 찰과상만 입었다. 젊어서 배운 유도의 낙법대로 넘어지면서 두 손바닥으로 땅을 쳤기 때문에 머리를 다치지 않았다. 만약 머리를 시멘트에 부딪쳤으면 뇌진탕으로 쓰러지거나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 미국에서 낙상사고로 매년 1만7000여명이 죽고 수십만명이 다친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시니어다. 낙상은 시니어들에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tripping hazards)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우선 현관 계단, 문턱, 카펫의 끝자락, 욕실 바닥, 그리고 평평한 나무 마루 위에서도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지뢰가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낙상 방지에 대한 주의 사항을 시니어들과 나누고자 한다. 우선 집안을 잘 정리해야 한다. 전깃줄, 신문지, 화분, 의자, 상자 등은 통로에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 카펫의 끝은 양면테이프로 고정한다. 목욕탕 안은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을 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앉아서 샤워할 수 있도록 의자를 놓는 것이다. 이 의자는 의료기구 판매 업소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생활공간, 특히 침실을 밝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 화장실 가는 통로와 복도에 전등 대신 야광등만 켜 놓아도 조명이 충분하고 또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정전에 대비해 건전지나 초도 준비한다.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때는 반드시 전등을 켜고 난간을 잡는다. 침대 옆에는 의자를 놓는다. 잠옷이나 바지는 의자에 앉아서 입는다. 친구 아버지는 서서 바지를 입다가 넘어지면서 탁자 모퉁이에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병원으로 실려 가 몇 달 동안 치료를 받다 돌아가셨다. 노인이 되면 복용하는 약의 가지 수가 늘어난다. 어떤 약은 졸리거나, 어지럽거나, 설사가 나는 부작용이 있다. 복용 전 꼭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체를 움직이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운동해 근육을 단련하고, 무릎관절, 연골, 인대를 유연하게 유지해야 한다. 걷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이다. ‘누죽걸산’이란 말이 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에서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걷고 뛰는 운동을 좋아한다. ‘조심하다’는 낙상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우리가 아무리 조심해도 나처럼 딴전을 부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이번 사고는 고양이 탓이 아니라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보도에서 걸은 나의 잘못 때문이다. 윤재현 / 전 공무원열린 광장 고양이 고양이 때문 의자 상자 무릎관절 연골
2022.08.22. 21:03
집 앞에서 걷다가 넘어졌다. 보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려고 엎드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앞으로 곤두박질했다. 다행히 볼에 찰과상만 입었다. 젊어서 배운 유도의 낙법대로 넘어지면서 두 손바닥으로 땅을 쳤기 때문에 머리를 다치지 않았다. 만약 머리를 시멘트에 부딪쳤으면 뇌진탕으로 쓰러지거나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 미국에서 낙상사고로 매년 1만7000여명이 죽고 수십만명이 다친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시니어다. 낙상은 시니어들에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tripping hazards)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우선 현관 계단, 문턱, 카펫의 끝자락, 욕실 바닥, 그리고 평평한 나무 마루 위에서도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지뢰가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낙상 방지에 대한 주의 사항을 시니어들과 나누고자 한다. 우선 집안을 잘 정리해야 한다. 전깃줄, 신문지, 화분, 의자, 상자 등은 통로에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 카펫의 끝은 양면테이프로 고정한다. 목욕탕 안은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을 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앉아서 샤워할 수 있도록 의자를 놓는 것이다. 이 의자는 의료기구 판매 업소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생활공간, 특히 침실을 밝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 화장실 가는 통로와 복도에 전등 대신 야광등만 켜 놓아도 조명이 충분하고 또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정전에 대비해 건전지나 초도 준비한다.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때는 반드시 전등을 켜고 난간을 잡는다. 침대 옆에는 의자를 놓는다. 잠옷이나 바지는 의자에 앉아서 입는다. 친구 아버지는 서서 바지를 입다가 넘어지면서 탁자 모퉁이에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병원으로 실려 가 몇 달 동안 치료를 받다 돌아가셨다. 노인이 되면 복용하는 약의 가지 수가 늘어난다. 어떤 약은 졸리거나, 어지럽거나, 설사가 나는 부작용이 있다. 복용 전 꼭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체를 움직이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운동해 근육을 단련하고, 무릎관절, 연골, 인대를 유연하게 유지해야 한다. 걷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이다. ‘누죽걸산’이란 말이 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에서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걷고 뛰는 운동을 좋아한다. ‘조심하다’는 낙상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우리가 아무리 조심해도 나처럼 딴전을 부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이번 사고는 고양이 탓이 아니라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보도에서 걸은 나의 잘못 때문이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 광장 고양이 고양이 때문 의자 상자 무릎관절 연골
2022.08.16. 19:50
우리 집 고양이 ‘고돌이’는 야외 산책을 좋아한다. 집을 나서서 왼쪽으로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돌고 오거나, 오른쪽으로 돌면서 여러 집을 탐색하고 다시 돌아오곤 한다. 산책은 보통 30분 정도면 얼추 마무리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집 앞 바위에 앉아서 일광욕을 즐길 때도 있고, 시원한 차 밑에 들어가 누워있을 때도 있다. 고양이를 옆에서 따라다니는 필자를 보면 고양이도 산책하냐며 묻는 이웃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고양이 하면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로 인식이 굳어져 있는 듯하다. 한국에서는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필자의 고양이가 나갈 수 있는 곳은 기껏 아파트 복도와 계단이었다. 가끔 안고 아파트 밖이라도 나갈 때는 아파트 주변에서 영역을 점거하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하악질 소리가 마구 들려온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산책은 훨씬 조용하게 할 수 있다. 일단 길고양이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서 영역 다툼할 일은 없다. 물론 필자 집 근처 숲에 사는 코요테가 낮에 주택가를 어슬렁거린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보통 낮에 보이는 사슴들과 칠면조 무리는 고양이를 피해 다녀서 고양이 산책에 별문제는되지 않는다. 사실 인도어 고양이라도 그들의 호기심은 언제나 밖을 향해 발동준비 중이다. 한국의 동물병원에 실려 오는 고양이 중에는 창가에서 밖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던 고양이들이 간혹 있었다. 점프가 특기인 고양이지만 그들도 실수를 하는 법. 방충망이 없는 창가로 점프하다가 밖으로 떨어져 버린 케이스를 여럿 보았다. 미국과 같은 단독주택의 창가에서는 낙상보다는 끼임 사고가 꽤 일어난다. 틸트형 창문은 약간만 열려 있는데 고양이가 그사이를 뚫고 나가다가 끼이는 경우이다. 보호자가 알지 못한 상태로 장시간 끼어 있어서 결국 하반신 마비가 된 고양이도 있다. 주택에 설치된 데크의 틈새도 끼임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창가에서 사고를 겪는 고양이뿐 아니라 보호자 몰래 집을 나서는 인도어 고양이도 많다. 고양이의 사뿐거리는 발걸음은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보호자가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나갈 때나 외출할 때 슬그머니 발밑으로 따라 나가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도 한국의 아파트에서 한두 번 경험한 것이 아니다. 한번은 퇴근하고 돌아오니 고양이가 아파트 문밖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던 적도 있다. 아침에 아이 등교와 출근으로 바쁠 때 같이 문을 나섰다가 주인이 알아채지 못해서 결국 종일 문밖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얼마 전 기사로 읽은 고양이의 실종사건도 호기심 때문이었다. 집에서 안 쓰던 서랍장을 중고거래로 다른 사람에게 넘겼는데, 산 사람이 집에서 서랍장을 열어보니 고양이가 뛰어나오더란다. 서랍장을 판 사람은 고양이가 서랍에 들어가 있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인도어 고양이가 혹시나 사라지거나 집안에서 아무리 불러도 나타나지 않을 때 집 밖을 수색할 필요가 있다. 아웃도어 생활만 하는 고양이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그럴 경우 앞마당이나 뒷마당에 고양이 전용 테라스인 캐티오(catio)를 설치하면 야생동물이나 다른 고양이들로부터 공격받지 않고 안전하게 야외에서 생활할 수 있다. 고양이가 밖으로 자주 나가다 보면 아무래도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고 개나 다른 야생동물에게서 물림 사고를 당하거나 진드기 등에 물려올 가능성이 크다. 실외 산책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산책을 해야 하며 구충이나 진드기예방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마이크로칩 삽입은 필수이며 보호자의 연락처가 새겨진 목걸이도 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정소영 / 종교 문화부 부장·한국 수의사웰컴 투 펫팸 고양이 산책 고양이 산책 인도어 고양이 고양이 전용
2022.06.01. 20:20
완연한 봄이다. 도시 암자에서 맞이하는 몇 번째 봄이던가? 화려한 도시의 봄도 계절의 무상을 느끼기는 매일반이다. 내일(8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절에선 여러 가지 준비로 부산하다. 부처님 가르침대로라면 더 열심히 정진해야 할 테지만 온전한 수행자의 모습은 간 데 없고, 3년 만에 치러질 행사 준비에만 온통 신경이 가 있다. 그래서인가? 봄이 오면 이상의 소설 ‘봉별기’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 “스물세 살이요- 삼월이요- 각혈이다”라던. 괜히 잘 알지도 못하는 20세기 초의 유치한 분위기에 잠겨 달달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곤 한다. 누가 말했던가? “변화무쌍하여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것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오뉴월의 구름이요, 둘째는 고양이 눈, 그리고 세 번째는 여자의 마음”이라고. 언젠가부터 까만색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이따금 내가 사는 암자를 들락거렸다. 허락도 없이 나지막한 벽을 타고 넘어와 눈치를 보며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조그만 툇마루에서 제집인 양 늘어지게 졸곤 했다. 이 녀석은 빨리 달리는 법도 없지만, 한편 항상 조심스럽게 굴었다. 무료하여 조는 듯해도 가느다랗게 반개한 눈에는 긴장을 감추고 있다. 길고양이라 그런지 사회생활을 거부하고, 저 혼자 치열하게 생존의 노력을 하는 듯했다. 마음에 거리를 두고 ‘도시의 외로운 사냥꾼’을 가끔씩 지켜보다가, 추운 겨울나기가 저나 나나 힘들지 싶어 사료를 사서 먹였다. 공양 시간 맞추어 나타나는 저 녀석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생각하기는 할까? 근데 뭔가 응시하는 듯한 저 눈! 꺼림칙하다. 겨우 밥을 주며 눈을 마주치고 나서야 표정도 눈빛도 보이기 시작했다. 장자의 ‘추수편’ 이야기 잠깐! 장자와 혜자가 호수의 다리에서 거닐다가 장자가 말했다. “피라미가 나와서 한가로이 놀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물고기의 즐거움일세.” 이에 혜자가 대꾸하기를 “자네는 물고기도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 수 있겠는가?” 다시 장자가 반박하기를 “자네는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지 알 수 있겠는가?” 사람과 동물이 서로 심리적 교감을 할 수 있을까? 언어학자에 의하면 사람의 생각은 언어로 한다는데, 저 고양이에게는 언어도 없는데 어떻게 저런 눈빛을 할 수 있지? 꼭 뭔가 사색하는 것처럼. 하긴 강아지나 송아지의 눈도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다. 다만 알 수 없을 뿐이다. 장자에 의하면, 사람도 서로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니 말이다. 불교의 한 학파에서는 “모든 존재는 물질, 마음, 개념, 유형, 무형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고, 그 다섯 가지 유형에 속하는 세부 존재들은 총 100가지가 있으며, 이를 오위백법(五位百法)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마음’이 67개다. 전체 100가지 중 3분의 2가 넘는다. 그만큼 마음에 대한 탐구가 많다는 뜻이다. 과연 불교를 마음의 종교라고 부름 직하다. 그런데 불교가 말하는 67개의 마음으로 변화무쌍한 봄날과 고양이 눈빛을 포착할 수 있을까? 한순간도 머물지 않는 내 마음을 알 수 있을까? 물도 흘러가고 배도 흘러가는데, 배에서 빠뜨린 칼을 뱃전에 그은 표식으로 찾을 수 있을까? 불교는 모든 것을 회의적 눈으로 살피면서 무상과 무아라는 ‘자유와 외로움의 세계’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늘 따뜻한 자비를 행하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따져 이해되는 범주 내에서만 살 수는 없다.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잠시라도 타인의 보살핌과 도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니, 사람들은 평생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게 마련이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서로 도와야 할 이유가 될 터이고,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의 시작인지도 모르겠다. 저 고양이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나, 많은 시간을 자력으로 살아가는 듯하다. 밥을 찾긴 해도 일견 힘 있어 보이는 인간에게조차 비굴한 표정으로 호의를 구하지 않는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고양이 특유의 삶의 태도인가보다. 하지만 이따금 남의 호의는 대범하게 수용하면서, 남에게 자비를 베풀 생각은 없는 고양이의 삶이 왠지 차고 쓸쓸해 보인다. 봄날 절집 툇마루 한쪽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를 보니, 무심한 듯 냉정한 눈을 가진 고양이의 외로움이 안쓰럽다. 하지만 나는 모른다. 저 고양이가 정말로 외로워하는지. 원영스님 / 청룡암 주지기고 고양이 봄날 고양이 눈빛 봄날 고양이 까만색 새끼고양이
2022.05.06. 19:10
영상 마사지 고양이
2022.04.08. 14:51
미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이 한국 소방당국 발표를 인용해 '고양이 방화 주의보'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WGN방송은 6일 "한국 소방당국은 최근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지난 3년간 100건 이상 발생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며 고양이 소유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앞서 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 CNN, 피플 등도 '한국 소방당국이 제공한 정보'임을 앞세워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30일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불을 낸 사례가 총 107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WGN방송은 "당신의 고양이만 사이코패스인 것이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방화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 소방당국에 의해 입증됐다"고 운을 뗐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소방당국이 '고양이가 집을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면서 정교철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의 말을 인용, "고양이가 원인이 된 화재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에 뛰어오르며 우연찮게 점화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인이 집을 비우고 반려동물만 집에 남겨진 상태에서 불이 난 사례가 절반 이상"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4건, 반려동물이 살아남지 못한 경우는 이보다 많았다"며 반려동물 소유주들은 화재에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 소방 당국자들은 '반려묘를 방화범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종이타월처럼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체를 조리용 가열기구 근처에 두지 말 것'을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는 미국에서도 적잖게 발생한다. 전미 화재예방협회(NFPA)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의한 미국내 주택 화재 사례는 매년 약 1천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지에 대한 별도 통계는 없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미국 고양이 고양이 방화 언론 고양이 고양이 소유주들
2022.01.07. 14:41
독신녀·밀레니얼세대 다수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가운데 10명 중 4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이사도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편의 사항을 갖추기 위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NAR이 운영 중인 리얼터닷컴이 2000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8%는 바이어에게 완벽한 집이 나타나도 원하는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없다면 그 집을 포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미혼 커플, 독신 여성, 밀레니얼 세대일수록 이런 현상이 더 짙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서 주택소유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구매 또는 이사할 집 선택이나 이주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바이어는 넓은 뒷마당, 튼튼한 울타리, 하드우드 플로어, 머드룸(집안에 들어가기 전 신발이나 옷에 묻은 흙을 제거할 수 있는 공간)등 반려동물 실내 편의 시설은 물론 집 인근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원이나 놀이 공간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집을 팔 계획을 가진 셀러라면 이런 점을 잘 활용하면 더 좋은 조건에 매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홈스닷컴이 1600명의 주택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실시한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 관련 문제로 주택 매매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성철 기자고양이 이사 반려동물 편의시설 고양이 때문 반려동물 실내
2021.11.25. 18:00
워싱턴DC 고양이 천국…집냥이·길냥이 합쳐 20만 마리 환경·동물단체 합동 조사…"절반은 집고양이·나머지가 야생 1천500곳 넘는 곳에 카메라도 설치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사는 고양이가 20만 마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보존 및 동물복지 단체 등이 합동으로 2018년부터 실시한 연구에서 워싱턴 지역에는 20만 마리가량의 고양이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체 수 가운데 절반 정도는 실내에서만 지내는 집고양이로 조사됐다. 나머지 절반은 주인이 있지만 외출이 제한적으로 허용된 고양이를 비롯해 길고양이, 야생 고양이 등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연구진은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는 고양이 개체 수를 확인하기 위해 2천600명 이상의 거주자를 조사하고, 동물 보호소 기록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길고양이를 찾기 위해 특정 경로를 따라 걷기도 했고, 1천500곳이 넘는 곳에 카메라도 설치했다. 연구진은 "이처럼 작은 도시에 수많은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길고양이가 도시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달리했던 단체들이 함께 조사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금껏 환경보호 단체는 길고양이에 의한 조류 피해 등을 우려해 온 반면, 동물보호 단체는 길고양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에 무게를 뒀다고 AF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워싱턴 고양이 길고양이 동물보호소 길고양이 야생 고양이 천국
2021.10.24.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