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7월 26일(토) 캐나다 프레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남부 퀘벡 전역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같은 시각 몬트리올은 세계 공기질 감시기관인 스위스의 IQAir가 세계에서 가장 대기질이 나쁜 도시로 지목하기도 했다. 현지 시간 오전까지만 해도 몬트리올이 전 세계 도시 중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했으며, 오후 들어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에 이어 두 번째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이다. 모든 연령대 건강에 위험… 실내 대피 권고 환경청은 “짙은 연기 속에서는 연령이나 건강 상태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스포츠 및 기타 실외 일정은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노약자•임산부•영유아 각별한 주의 환경청은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은 특히 연기에 취약하다며, 격렬한 야외 활동은 삼가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했다. 연기에 노출될 경우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증상은 눈•코•목의 자극, 두통, 마른기침 등이며, 심각한 경우는 흉통 및 심한 기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에서는 창문과 문을 닫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하며, 외출 시에는 N95 마스크 착용이 미세입자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환경청은 조언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몬트리올 공기질 몬트리올 공기질 세계 공기질 시각 몬트리올
2025.07.31. 23:20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기 질이 지난 20년간 개선됐지만 아직까지 'F'점수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폐협회는 '2022 전국 대기 오염 보고서'에서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를 미국 대부분의 도시 중 51번째로 스모그로 인해 오염이 심한 도시와 37번째로 연중 그을음이 많은 도시로 선정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향상된 수치이다. 지난해 애틀랜타는 미국 주요 도시 중 35번째로 스모그로 인해 오염이 심한 도시로, 31번째로 그을음이 많은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폐협회는 23년 동안 연방 환경 보호국(EPA)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매년 대기 오염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주로 이들은 두가지 종류의 대기 오염을 측정하는데 스모그로 대표되는 오존 오염과 그을음으로 알려진 입자오염이다. 애슐리 라일리 미국폐협회 조지아 담당 선임 국장은 애틀랜타의 공기 질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선되고 있지만 애틀랜타의 공기 질은 여전히 좋지 않다"라며 "애틀랜타는 동남부에서 네번째로 좋지 않은 공기 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기 오염에는 자동차 매연과 발전소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를 일으켜 수백 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그을음을 내뿜어 산불의 위험을 증가시켰고, 봄 기간 꽃가루가 더 길고 강력하게 만들어 대기오염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한편,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는 애틀랜타 거주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리에타에서 40년 동안 병원을 운영해온 알레르기와 천식의 알레르기 전문의인 스탠리 파인만 박사는 폐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증상도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들어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 우리 환자들에게 특히 호흡기 건강에서 악영항을 미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공기질 애틀랜타 공기질 애틀랜타 거주민들 지난해 애틀랜타
2022.06.16. 13:56